[📕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착각으로 보인다는 의견이시군요~
수키가 파슈토어로 말을 했을 수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텐데요. 아슬람의 오해일 확률이 높을 테지만 중요한 건 아닐 듯해요. 사실 그대로 담기는 기억은 존재할 수 없고, 어떤 식으로든 왜곡은 발생하기 마련이고, 이 경우에는 사실 여부의 판단이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슬람에게는 그 순간을 함께했다는, 상황과 행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런 마음으로 썼습니다ㅎㅎ
ㅎㅎ 중요한 건 아슬람의 마음이나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이 소설을 이해하는 과정 중 하나일 것 같기도 하고요~
우는 사람의 등을 톡톡하면 위로의 말이 전달되듯, 그때 그순간의 몸동작이 소리없는 말로 바로 해석된 것 같아요.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그리고 영어로 잠식되는 지금 세상에서, 비주류언어로 세상이 그닥 주목하지 않는 파슈토어도 소설속에서는 중요한 매개체로 쓰여 참 반갑습니다♡
말씀처럼 주류에 속하지 못한 언어, 지역,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많이 등장하는 소설이라 그러한 측면에서 소설을 깊이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서동주민 "소리 없는 말로 바로 해석된 것" 같다는 말씀!! 좋아요. 어쩌면 해석도 필요 없는, 둘 사이의 언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신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안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모하메드는 그렇게 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하메드의 말대로 세상에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분명히 일어나는 일들이 있으니까요.
논리를 뛰어넘는 어떤 바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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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수북지기입니다. 더 나은 북클럽을 만들고자 독자여러분들께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7월 28일까지 참여가능하오니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설문조사 링크 https://naver.me/xa5hOJuN 🎁추첨을 통해 다섯분께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보내드려요 :)
참여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제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함께 읽기 D-3이 되었습니다 239페이지를 보면 기억에 관한 문장이 나옵니다 '꿈, 혹은 환이라 믿은 것들은 먼지가 된 이들이 남겨 둔 기억이었다. 내게 맡겨 두고 간 그리움이었다. 너를, 이제 내 기억이 된 너를 만나야 했다.' 이번 질문은 @전승민 평론가님과 함께 나눠 보겠습니다. 19. '기억'이란 워낙 광범위한 테마여서, 실제 많은 문학 작품은 기억에 관한 언설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특히 소설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은 제목부터 기억이라는 단어가 연상되기도 하고, 또 기억의 얽힘을 통해 (작가가 한 차례 언급했던) 포토콜라주와 같은 느낌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전승민 평론가님께서 보시기에, 또 여러 독자님들께서 보시기에 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기억'의 의미나 특이점은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소설의 주제나 전개와도 기억이 관련이 있을까요?
수키증후군 증상중 신체가 사라지는 증상이 있는데 그게 기억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뭐라고 해야되냐 천천히 기억을 잃게 되는 치매 처럼 신체가 사라지는것도 기억과 관련 되었다고 봅니다
오~ 기억의 흩어짐.... @라아비현 님께 마음포인트 드리겠습니다!!
언어 문제는, 그게 또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오기도 했어요. 되게 작아져요, 사람이. 저 매일 쪼그라들었어요. 동네 사람들과도, 다른 한국인 유학생 가족과도 자연스레 어울리지 못했는데 전 그게 말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때 제 곁에 있었던 이가 바로 수키예요.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 제9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지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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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가 지나서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함께읽기도 이제 이틀 남은 것 같네요 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을 묻기에 앞서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구절에 얽힌 질문을 드리려 합니다 246페이지에 나오는 북스 액츄얼리 입구의 팻말 문구 '모든 인간은 한 권의 책이다.'와 관련한 내용인데요. 20. 여러분, 혹은 여러분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그 책은 어떤 종류의 책일지, 그리고 어떤 종류의 책이길 바라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책 종류는 온오프라인 서점에 보면, 소설,시, 경영경제, 인문 등으로 나뉘는데, 이러면 너무 중구난방이니까 '소설' 혹은 '영화'로 제한을 하겠습니다. 어떤 종류, 어떤 내용의 소설이나 영화이길 바라시나요?
저는 다큐3일 컨셉으로 ' 수서동 사람들의 장바구니'를 찍겠습니다. 수서는 빈곤층, 독거노인, 경기권 (동탄, 평택) 기차 출퇴근자, 병원종사자(삼성의료원 근무), 오피스텔 거주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고 있어요. 이마트에서 장보는 것만 해도 딱 그 분의 생활형태가 나옵니다. 저는 그들의 집요한 관찰자 ㅎㅎ 예) 다인가구 : 야채, 과일, 고기 등등, 요리하는 1인가구 노인 : 대파1단, 양파2개 등, 수서역에서 곧 기차타고 떠날 대학생무리 : 과자 왕창, 맥주, 라면, 곧 기차탈 평택 미군기지행 미군 : 초콜릿 등 1~2개 달달구리, 혼자 거주하는 남자노인의 장바구니 : 소주, 신라면 오피스텔 독거 거주자: 맥주, 마트에서 파는 치킨(완조리), 회
다양한 사람들이 교차하는 멋진 풍경 속 작품, 혹은 그 속에 살다간 사람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저는 울산 전체를 관찰하는 다큐요 조선소 자동차(아버지가 자동차 다녔음)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KTX 타고 외지로 나가는 사람들(제가 6개월에 한번씩 병원 진료다님) 학교로 등교하는 사람들 울산대공원으로 놀려가는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과 살고 있지요 ^^
눈을 감고 말씀하신 장면들을 떠올리니, 일상의 소중함이 가득 담긴 다큐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좀 뻔하지만 일대기 형식의 소설이 떠오릅니다. 찰스 디킨즈의 『데이비드 코퍼필드』나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 같은 책들이요. 엄청나게 뛰어난 재주는 없고 약점도 많은 인간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또 가끔은 자기 의지로 결국 반듯한 인생을 살아내는 내용의 소설 같은 삶을 살고 싶네요.
[세트] 데이비드 코퍼필드 1~3 세트 - 전3권비꽃 세계 고전문학 16~18권. 찰스 디킨스 자전적 소설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디킨스는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는 등,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내느라 정규교육을 받은 기간도 짧다. 제대로 교육을 받은 건 2~3년에 불과하다. 이런 과거를 디킨스는 평생 외면하다 마흔을 앞두고 돌아본다. 그러면서 쓰기 시작한 작품이 <데이비드 코퍼필드>다.
인간의 굴레에서 1서머셋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는 교양소설(Bildungsroman) 계열에 든다. 교양소설이란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과도 비슷한 개념이다. 이 책 역시 고뇌를 짊어진 한 젊은이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면서 세상에 눈떠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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