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 뻔하지만 일대기 형식의 소설이 떠오릅니다. 찰스 디킨즈의 『데이비드 코퍼필드』나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 같은 책들이요. 엄청나게 뛰어난 재주는 없고 약점도 많은 인간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또 가끔은 자기 의지로 결국 반듯한 인생을 살아내는 내용의 소설 같은 삶을 살고 싶네요.
[세트] 데이비드 코퍼필드 1~3 세트 - 전3권비꽃 세계 고전문학 16~18권. 찰스 디킨스 자전적 소설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디킨스는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는 등,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내느라 정규교육을 받은 기간도 짧다. 제대로 교육을 받은 건 2~3년에 불과하다. 이런 과거를 디킨스는 평생 외면하다 마흔을 앞두고 돌아본다. 그러면서 쓰기 시작한 작품이 <데이비드 코퍼필드>다.
인간의 굴레에서 1서머셋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는 교양소설(Bildungsroman) 계열에 든다. 교양소설이란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과도 비슷한 개념이다. 이 책 역시 고뇌를 짊어진 한 젊은이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면서 세상에 눈떠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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