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공포)가 발생하면 많은 사람들이 의사소통 능력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그 와중에 어떤 사람의 진실은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사람들의 감정을 마비시켜서 한 사회의 논의 능력을 훼손시키는 게 테러의 목적이고 본질이라고 생각하고요.
수키 증후군이 거대한 현상으로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수록 수키 증후군 환자들 개개인은 점점 더 소외되는데 그 점도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테러뿐 아니라 ‘신드롬’이 되는 모든 사회적 사건에 따라가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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