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단편소설집을 장르적으로 함께 읽는 '장르적 장르 읽기', 두 번째 모임을 시작합니다. 이번에 읽을 장르 단편집은 <SF 보다 Vol.1 얼음>입니다.
<SF 보다>는 '문학과지성사'에서 동시대를 관통하는 주제와 작가들의 상상력을 결합한 단편, 크리틱, 하이퍼-링크 등을 묶은 단행본 시리즈로, 1년에 두 권씩 출간된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단행본인 'Vol.1 얼음'에는 곽재식, 구병모, 남유하, 박문영, 연여름, 천선란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 한 권의 책을 보다 'SF'적으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SF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SF 보다> 시리즈에 관심 있으신 분들, 누구든 환영합니다. 더 많은 분들과 열린 대화를 통해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시간 가지면 좋겠습니다. 저희 모임의 모토는 '부담 없이, 자유롭게' 입니다. 독서초보, 독서모임초보 언제나 대환영!
[장르적 장르읽기] 2. <SF 보다 Vol.1 얼음> 장르적 시선으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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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갑모임지기의 말
독갑
안녕하세요. 모임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모임 전에 어떤 얘길 나눠보면 좋을까 고민하면서 책을 열어봤는데요, 이 <SF 보다> 시리즈가 '단편, 크리틱, 하이퍼-링크'를 엮어나갈 계획이라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단편과 크리틱은 알겠는데, '하이퍼-링크'라니?
그런데 책을 열자마자 하이퍼-링크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의 기획위원이신 문지혁, 심완선 두 분이 각각 하이퍼-링크와 크리틱을 책의 맨 앞과 맨 뒤에 한 편씩 실어두셨거든요. 그 구성방식마저 참신하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곽재식 작가의 '얼어붙은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는데요. 와... 상상도 못한 전개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궁금하시다면, 얼른 모임에 참여해주세요~ 15일부터 보름 동안 같이 놀라고 같이 울고 웃어봐요!
독갑
좋아하는 SF 소설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세요~
poiein
SF 소설들을 지루해 하며 읽다가 SF적 상상력에 반했던 작품이 <솔라리스> 입니다. 오래 절판 상태여서 제본하여 소장하고 있었는데 최근 저렇둣 쨍한 연두빛 옷을 입고 출현해서 기뻤습니다:)
솔라리스현대 SF 문학, 대중문화, 서브컬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영향을 끼친 스타니스와프 렘의 최고 걸작 소설이다. 세 차례에 걸쳐 영화화될 정도로 대중과 아티스트의 호감을 산 <솔라리스>는 ‘타인’이라는 영원한 미지와의 조우를 절절히 그려낸 아름다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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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갑
읽어볼 책이 한 권 더 늘었네요 ㅎㅎ 저도 오래 전에 SF는 좀... 잘 모르겠다 하면서 장르로부터 멀어졌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흥미진진한 SF소설들이 많이 출간된 것 같아서 다시 SF를 읽기 시작했어요.
독갑
저는 최근에 심너울 작가의 소설을 처음 접했는데요. 단편집인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생각해왔던 SF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깨버리는 작품들의 흡입력이 대단하더라고요.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자, 심너울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2018년 6월에 첫 작품을 쓴 작가는 이후 1년 반 동안 무려 21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들 중에는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된 작품도 있고, 웹툰화 계약을 맺게 된 작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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