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적 장르읽기] 2. <SF 보다 Vol.1 얼음> 장르적 시선으로 바라보기

D-29
다양한 장르의 단편소설집을 장르적으로 함께 읽는 '장르적 장르 읽기', 두 번째 모임을 시작합니다. 이번에 읽을 장르 단편집은 <SF 보다 Vol.1 얼음>입니다. <SF 보다>는 '문학과지성사'에서 동시대를 관통하는 주제와 작가들의 상상력을 결합한 단편, 크리틱, 하이퍼-링크 등을 묶은 단행본 시리즈로, 1년에 두 권씩 출간된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단행본인 'Vol.1 얼음'에는 곽재식, 구병모, 남유하, 박문영, 연여름, 천선란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 한 권의 책을 보다 'SF'적으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SF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SF 보다> 시리즈에 관심 있으신 분들, 누구든 환영합니다. 더 많은 분들과 열린 대화를 통해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시간 가지면 좋겠습니다. 저희 모임의 모토는 '부담 없이, 자유롭게' 입니다. 독서초보, 독서모임초보 언제나 대환영!
안녕하세요. 모임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모임 전에 어떤 얘길 나눠보면 좋을까 고민하면서 책을 열어봤는데요, 이 <SF 보다> 시리즈가 '단편, 크리틱, 하이퍼-링크'를 엮어나갈 계획이라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단편과 크리틱은 알겠는데, '하이퍼-링크'라니? 그런데 책을 열자마자 하이퍼-링크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의 기획위원이신 문지혁, 심완선 두 분이 각각 하이퍼-링크와 크리틱을 책의 맨 앞과 맨 뒤에 한 편씩 실어두셨거든요. 그 구성방식마저 참신하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곽재식 작가의 '얼어붙은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는데요. 와... 상상도 못한 전개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궁금하시다면, 얼른 모임에 참여해주세요~ 15일부터 보름 동안 같이 놀라고 같이 울고 웃어봐요!
좋아하는 SF 소설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세요~
SF 소설들을 지루해 하며 읽다가 SF적 상상력에 반했던 작품이 <솔라리스> 입니다. 오래 절판 상태여서 제본하여 소장하고 있었는데 최근 저렇둣 쨍한 연두빛 옷을 입고 출현해서 기뻤습니다:)
솔라리스현대 SF 문학, 대중문화, 서브컬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영향을 끼친 스타니스와프 렘의 최고 걸작 소설이다. 세 차례에 걸쳐 영화화될 정도로 대중과 아티스트의 호감을 산 <솔라리스>는 ‘타인’이라는 영원한 미지와의 조우를 절절히 그려낸 아름다운 소설이다.
읽어볼 책이 한 권 더 늘었네요 ㅎㅎ 저도 오래 전에 SF는 좀... 잘 모르겠다 하면서 장르로부터 멀어졌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흥미진진한 SF소설들이 많이 출간된 것 같아서 다시 SF를 읽기 시작했어요.
저는 최근에 심너울 작가의 소설을 처음 접했는데요. 단편집인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생각해왔던 SF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깨버리는 작품들의 흡입력이 대단하더라고요.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자, 심너울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2018년 6월에 첫 작품을 쓴 작가는 이후 1년 반 동안 무려 21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들 중에는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된 작품도 있고, 웹툰화 계약을 맺게 된 작품도 있다.
닐 애셔의 <사막의 눈>을 추천해 봅니다. 제가 무척 재미있게 읽은 단편이기도 합니다만, 한 편으로 이 소설에는 sf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SF 걸작선'뉴욕 리뷰 오브 사이언스 픽션'의 발행인이자 과학소설 전문 편집자인 데이비드 하트웰은 해마다 <오늘의 SF 걸작선>을 발표한다. 이 책은 미국에서 2003년 6월에 출간된 것으로, 2002년 한해 동안 각종 과학소설 잡지나 웹진에 실린 작품들 중에서 선정된 스물세 편의 SF 단편이 실려있다.
책 소개글만 봐도 고전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 책도 얼른 장바구니에 담으려고 보니 더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다네요 ㅠ 전자책이나 중고책을 노려봐야겠어요 ㅎ
와~ 한 분 더 참여해주셨네요. 반갑습니다! 모임이 시작될 때까지 자유롭게 SF에 대한 이야기 나눠봐요~
저는 사실 아직 곽재식 작가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야기꾼으로 유명한 교수님이시더라고요 ㅎ 그래서 이 책이 끌렸는지도 모르겠어요. 구병모 작가는 문예지에 실린 단편으로 먼저 만나고 '문체가 참 독특한 지문 같은 작가네' 생각한 이후에 위저드 베이커리를 읽었습니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판타지였는데, SF에서 그 지문 같은 문체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SF 영화는 좋아하는데, 소설은 처음입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원작 소설을 읽어볼까 했는데, 3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SF 보다>를 읽고 SF관련 체력을 키워 도전해 볼까 합니다. 혹시, <삼체> 모임 만드실 생각은 없으실까요? ^^
<삼체> 완독도 재밌는 모임이 될 것 같아요! ㅎㅎ 요즘 삼체 얘기가 엄청 들리더라고요. 저는 아직 안 봤는데, 드라마 재미있나요? 우선 [장르적 장르읽기] 모임은 장르 단편소설집을 읽는 모임으로 운영중인데, SF 관심 있는 분들이 많으시다면 <삼체> 완독 모임을 따로 운영해 볼 수도 있겠네요 ^^
모임 만드시면 1등으로 참여신청하겠습니다. ^^
<SF 보다 Vol.1> 모임까지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네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달이 한 번 기우는 보름동안 즐겁게 많은 이야기 나눠요~
@모임 함께읽기 모임 첫 날입니다. 모두 책은 구해서 읽기 시작하셨나요? 저는 도서관에서 대출을 연장하고 왔습니다 ㅎㅎ <SF 보다 Vol.1 얼음>을 여는 첫 번째 글인 '하이퍼-링크'는 얼음에 대한 거의 모든 생각을 엮어놓은 생각 주머니 같았어요. 카페 제빙기 안에 가득 차있는 얼음부터 북극에서 맹렬한 속도로 녹고 있는 빙하, 사이버 세계의 '프리징' 현상까지... '얼음'에 대한 SF 장르의 단편소설을 쓰라고 했을 때, 나라면 어떤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하는 재밌는 기회였던 것 같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모임지기로서 두 번째 [장르적 장르읽기] 모임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드디어 <SF 보다 Vol.1>을 읽을 날이 밝았네요! 오늘은 함께읽기 일정을 안내 드릴게요. 6월 16일: 문지혁 기획위원의 <하이퍼-링크> 6월 17-18일: 곽재식 <얼어붙은 이야기> 6월 19-20일: 구병모 <채빙> 6월 21-22일: 남유하 <얼음을 씹다> 6월 23-24일: 박문영 <귓속의 세입자> 6월 25-26일: 연여름 <차가운 파수꾼> 6월 27-28일: 천선란 <운조를 위한> 6월 29일: 심완선 기획위원의 <크리틱> 6월 30일: 프리토크 각 작품별로 30페이지 내외의 분량이니, 2일 내에 읽으시기 부담스럽진 않으실 것 같아요. 먼저 오늘은 문지혁 기획위원의 하이퍼-링크로 문을 열어보려고 합니다. SF 보다 Vol.1이 왜 '얼음'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주 짧은 일곱 페이지의 글, 그렇지만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적힌 글을 읽고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첫 날이니, 이 글에서 링크를 연결해둔 케빈 레이놀즈 감독의 영화 '워터월드', 롤란트 에머리히 감독의 '투모로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를 보셨다면 영화 이야기를 나눠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안드리 스나이어 마그나손의 '시간과 물에 대하여', 애나 캐번의 소설 '아이스',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 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를 읽으셨다면, 내용을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소개된 네 편의 소설은 처음 접했었서 북카트에 담았습니다. 애니 캐번이 가장 궁금합니다:) 책에 대한 책이기도 한 이 소설이 인트로부터 성큼 다가서네요.
저도 모두 처음 듣는 제목이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모두 매우 유명한 책들이더군요. 저 역시 애나 캐번이라는 작가에 큰 관심이 생겨서, 그믐에서 애나 캐번을 읽는 모임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ㅎ
[하이퍼-링크]를 읽다, '7백 년을 살고 사망한 빙하의 장례식'(p.8)에 밑줄을 그었어요. 빙하의 장례식이라니, 그런 장례식이 있나? 갸우뚱하면서요. 저자 문지혁처럼 ChatGPT에게 물었더니 바로 대답하더군요. ... 시공간이 서늘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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