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력이 부족하거나 그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 아니라 차라리 동물력이 극단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에 제조업자들이 에너지의 재고를 통해 작동되는 기계 쪽으로 전향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 아래로까지 자주 떨어질 정도로 1825년 이후 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에 직조공들은 횡령이라는 생존 전략에 더욱 깊숙이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바로 그 때문에 제조업자들 사이에서는 손실이 급증하고 파멸적인 경쟁이 벌어지게 되었다. ”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120 ch.4,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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