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

D-29
여기서 탐구할 문제는 더 이상 역사 속에 기후가 남긴 영향이 아니라 기후 속에 역사가 남긴 영향이다. 공장법이나 자유무역정책이 강수량과 빙하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가 문제이지 그 역이 아니다. 달궈진 세계의 인과관계는 적어도 먼저 회사에서부터 시작하여 구름으로 옮겨 갔다. 바로 이 존재론적인 균열을 뛰어넘기 위해서 재구성이 요구된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18 ch.1,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핵심은 기후변화가 다양한 시간 규모의 지저분한 혼합물이라는 사실이다. 이 과정의 근원적 변수들, 즉 화석연료의 특성, 그것에 기초한 경제, 그것에 중독된 사회, 그 연소의 귀결 따위는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시간대에서 작동하면서도 모두 온난화하는 세상의 변동하며 포착하기 어려운 현재에 굴절되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좀 더 세련된 용어를 써 보면, 가장 깊은 과거로부터 가장 먼 미래에까지 걸쳐 있는 유물들과 화살표, 반복되는 고리와 지연을 지금 이 순간과 시대적으로 어긋난 하나의 비동시적인 지금을 통해서, 지금 이 순간순간의 매 국면으로 엮어 내야 하는 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우리 시대는 바로 통시성의 시대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21-22 ch.1,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결론적으로 말해 우리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한층 더 중요한 문제인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서 영국의 산업혁명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에는 별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바로 그 시점에 에너지 전환-간단히 정의하자면 ‘어느 한 종류 또는 한 계열의 에너지 자원과 기술에 의존하는 경제체제로부터 다른 경제체제로의 전환’-이 일어났다. 그리고 우리 역시 또 다른 전환기에 직면하고 있다. (……) 영국의 산업혁명은 바로 그러한 교훈을 담고 있는 더할 나위 없는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 ‘첫째, 전환은 서서히 일어났다. 둘째, 가격이 전환을 주도했다. 셋째, 전환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했다.’ 경제사학자 로버트 앨런은 이 교훈에 인적자원, 과학적 발견, 협동과 개인의 편협한 이해관계를 골고루 추가하면 미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역시 큰 틀에서 이와 같은 특징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가격 유인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29-30 ch.1,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오직 기계와 운송수단만이, 경제적 경쟁과 군사적 침략을 통해서 화석 경제를 영국 제도의 밖으로까지 투사할 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35 ch.1,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우리가 증기기관에 관해 던져야만 할 질문은 영국에서, 영국에서도 우선 면직업계에서 왜 증기기관이 활용되었으며 확산되었는가이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36 ch.1,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화석연료로부터 획득된 권력-동력power은 애당초 이중적 의미와 본성을 지닌다. 이 우월한 권력-동력 형태의 대표적 실례가 바로 증기이다. 이 두 계기는 종합 속에서 서로를 구성하기 때문에 서로 분리될 수 없이 상호 침투하는 대립물이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38 ch.1,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지금껏 자연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를 다만 자연의 현상으로 해석해 왔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인간에 의한 그 원인을 추적하는 일이다. 우리는 오직 그렇게 함으로써 적어도 진로 변경의 가능성을 가설로나마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39 ch.1,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늦게 알게 되었는데 지금이라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네, 환영합니다. :)
증기기관이 수차와 한동안 경쟁했어야 했다는 건 생각도 못해 봤네요. 시공간적 제약이 있는 흐름이나 동물력에서 벗어나 석탄을 사용함으로써 가능해진 것들에 대해서, 그로 인한 일탈? 독선?의 시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런 원시 화석 경제 상태에는 11세기 중국도 이른 것인데 화석경제로 가지 않았던 건 증기기관 같은 게 없었던 탓? 화석 연료 연소와 상호독립적인 계보를 가지고 발전한 자기지속성장(94)은 어떤 걸 말하는 것인지? 발흥하던 방직공업? 독서력이 딸려 많이 버겁지만 그래도 재밌어요 ㅎ
@얼렁뚱땅엉뚱따악 아, 재미있게 읽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사실, 이번 책이 (제 기준에서는) 올해 읽은 벽돌 책 가운데 난이도와 진입 장벽이 제일 높은 책으로 보여요. 독서력은 이미 충분하신 것 같습니다. :)
앗 책도 재밌는데 YG님과 대화까지…정말 참여하길 잘했네요^^ 4장은 섬찟하기까지.. 도대체 AI는 왜 개발하는 거야 하던 사람인데, 읽으면서 이제껏 맘대로 부릴수 있었던 인간두뇌에 자본가들이 뭔가 불편을 느낀 건가 엉뚱한 질문을ㅜ 강물도 통제가 안돼서 대체한 건가 싶어 내리 읽고 싶지만..더 읽을 수 없어 슬프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금요일(6월 7일)은 어제 예고한 대로 4장 '저 군중 속에 강력한 에너지가 있다: 위기 중에 동력을 동원하다'를 읽습니다. 주말에는 쉬거나 병행 독서(병렬 독서)를 하시고 월요일에 5장을 이어서 읽는 일정입니다.
주말에 기후 위기 책을 찾아서 읽으실 분들을 위해서 제가 즐겨 권하는 책을 세 권만 추천하겠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첫 번째 책은 <세계일보>에서 환경 담당 기자로 일하셨던 윤지로 작가님의 『탄소로운 식탁』(세종)입니다. 올해(2024년) 서울 성북구 비문학 한 책 읽기 최종 후보 도서 네 권 가운데 한 권이기도 합니다. '먹을거리에서 나오는 탄소'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 문제를 요령 있게 잘 정리했어요. 저자는 학부 때 경제학, 석사 때 기후 과학을 공부한 이력이 있어서인지 기후 과학과 관련한 내용도 국내 저자의 책 가운데 최고입니다. :) 두 번째는 기후 위기와 관련해서 우리 인류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두 가지가 해수면 상승과 폭염입니다. 공교롭게도, 오랫동안 기후 위기 문제를 취재해온 저널리스트 제프 구델(Jeff Goodell)이 이 두 문제를 다루는 책을 잇따라 냈어요. 국내에 기후 위기 문제로 호들갑 떠는 여러 외국 저자의 책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제가 보기엔 구델의 책이 훌륭합니다. (그래서인지, 제일 덜 알려졌어요;) 해수면 상승을 다룬 『물이 몰려온다』(북트리거)는 제가 여러분에게 추천한 책이었는데, 최근에는 『폭염 살인』(웅진지식하우스)이 새로 나왔더라고요(2024년 6월 3일). 『폭염 살인』은 급하게 냈는지 번역과 편집에서 약간 아쉬운 점이 보이긴 합니다만, 전체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두 책 잇따라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원제 제목을 보면 저자가 운을 맞춘 걸 알 수 있어요!)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다. 탄소중립을 외치지만 지구온난화는 더 악화되는 때, 먹거리와 온실가스 문제를 엮어 취재·연구한 책이다. 먹거리와 기후의 연관성에는 ‘무심’한 우리에게 기후위기를 만드는 먹거리의 여정과 식량 시스템을 낱낱이 알려준다.
물이 몰려온다 - 높아지는 해수면, 가라앉는 도시, 그리고 문명 세계의 대전환10여 년 동안 기후변화에 관한 글을 꾸준히 집필해 온 미국의 언론인 제프 구델이 해수면 상승의 환경적·정치적·경제적 쟁점을 비롯해 그 대응책을 체계적으로 짚어 본다.
폭염 살인 - 폭주하는 더위는 어떻게 우리 삶을 파괴하는가진화의 속도를 넘어 폭주하는 더위, 그리고 그것이 불러올 예측 불허의 재앙 앞에서 에어컨의 냉기가 과연 언제까지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 분명한 건 극한 더위가 불러올 죽음의 연쇄 반응 앞에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문화 시스템의 일부가 교란'되어 번식의 유혹을 자제하는 데 실패하게 되면 사회는 결핍 상태에 빠진다. 이제 사회는 혁신할 수밖에 없다. 늘어나는 인구를 주어진 틈새 내에서는 더이상 지탱할 수 없으며 결핍이 '사회가 환경으로부터 자원을 얻어 생계를 유지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강요한다.' 이게 바로 정확히 17세기 후반 산업혁명 전야에 벌어졌던 일이다. 잉글랜드의 남녀가 자제력을 잃고 출산이 급증했다. 처음에는 기존 자원 기반에서 사용 가능한 남은 부분에 의존하여 증가하는 인구를 유지했으나 18세기에 이르러 이들 사이의 불일치는 최악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고 결국 잉글랜드는 '토지에 기초한 자원을 광물자원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 석탄이 잉여 인구의 위기를 해결했다. 산업혁명 시기를 장식했던 다른 모든 혁신처럼 화석연료를 사용하게 된 것은 '생태적인 궁지에 내몰린 사회의 용감한 투쟁'의 결과이자 '특정한 자원 부족에 대한 대응'이었고 '강요된' 결단이었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44-45 ch.2 결핍, 진보, 인류의 본성? 증기력 발흥에 관한 이론들,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중국은 화석연료를 스미스식 성장의 중심지였던 해안까지 나르는 데 실패하여 유한한 토지의 한계 안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으며 결국 쇠퇴하게 되었다. 잉글랜드는 세계의 지도자가 되었다. 근처에 있던 천부의 광물자원에 기초하여 그 중심에 잉글랜드가 있는 서유럽은 '이전의 모든 이의 지평을 제한하던 에너지 사용과 가용자원의 근본적 제약'을 돌파한 '엄청나게 운 좋은 별종이 되었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 47 ch.2,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에너지 전환은 증가하는 수요 앞에서 가면 갈수록 더 부족해지는 자연 자원을 대체할 필요 때문에 시작되었다. 바로 이 해방, 돌파, 탈출, 즉 화석연료로의 전환이 결핍 때문에 시작되었고 그리하여 자기지속성장이라는 미래를 향한 막을 열었다는논리는 일견 상당히 일관되고 설득력있는 해석처럼 보인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47 ch.2,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CO2가 지구의 온도 조절 장치이고 온도가 지구의 모든 생명체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기후 조건을 결정한다면, 19세기 중반 285ppm에서 현재 400ppm을 넘는 값에 달하는 이 증가 폭은 호모 사피엔스를 지질학적인 행위자로 승격시키는 데 충분하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p.50 ch2,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증기가 일군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행사하는 권력-동력의 형태로 등장했다는 가설을 살펴보자.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2장, 64쪽,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경관과 분리되어 있다는 석탄의 특징은 이 에너지원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동성과 저장성을 부여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인간 노동이 먼저 동원되어야만 했다. 풍력과 수력은 저절로 주어지는 반면, 석탄은 먼저 석탄층으로부터 깎아 내야만 했고 운반되어야만 했으며 지상으로 끌어올려져야만 했다.
화석 자본 -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 3장, 27쪽, 안드레아스 말름 지음, 위대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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