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요. 중요하지요.ㅋ 그런데 장맥주이신 장작가님에게 제 사랑 타이거라들러 포멜로를 쒼나하며 소개했는데.. 작가님의 어우, 라들러는 밍밍해서 싫어요.. 에 시무룩.. 작가님과 술취향은 맞지 않는구나..ㅠ
[박소해의 장르살롱] 16. 영원한 저녁의 서윤빈
D-29
Andiamo
장맥주
저는 심지어 '라이트'라고 이름 붙이고 살짝 도수 닞춘 맥주들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버드 라이트, 밀러 라이트 같은 거요. 어제는 옌징 라거 라이트와 칭다오 라이트를 마셨는데 역시 클래식이 좋은 거 같습니다. 서윤빈 작가님도 제 방에서 열심히 드셨습니다. (서 작가님이 마시자고 꼬심.)
박소해
저 동감요, 작가님.
저도 라이트 붙은 거 다 싫어하고요 ㅋㅋㅋ
무알콜 맥주는 극혐입니다. 웩! 무알콜이면서 맥주 붙이지 ㅁㄹ...
술은, 술다와야죠!
Henry
ㅎㅎ 저도 동감입니다. 라이트는 그린라이트 말고는 싫어합니다 ;;
박소해
까르륵. 그린라이트는 좋아해야죠(??? 응?).
Andiamo
@장맥주 @박소해 @Henry 님까지 술에 있어서는 정통파이시군요. 저도 양주 스트레이트로도 마시고, 소주도 정신 차리고 마시면 4병까지 클리어하지만 즐기면서 마시는 주종은 스파클링 와인이랑 애플사이다 같은 라이트한 아이들.. 사케도 좋아하고 칵테일도 좋아해요. 싫은 건 막걸리(숙취 때문에)와 흑맥주(목이 텁텁해져서) 정도. 오늘도 저는 아이 친구네 놀러가서 그집 엄마가 준비해준 하이볼에 감동하며 마셨는데.. 모히또도 좋아하거든요. 여기 살롱 멤버 중 술 취향 같은 사람은 어디 없나..ㅠ 책 취향은 맞는데 술 취향은 이리 안 맞을 수도..
장맥주
소주 4병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경지인데... (3병 마시고 꽐라 된 적은 있음) 놀랍습니다. 그런데 라들러도 좋아하신다니 그것도 놀랍습니다. ^^
장맥주
기네스 무알콜 맥주 아주 훌륭합니다. 추천 드려요. ^^
박소해
참고하겠습니다. :-)
예스마담
@서윤빈 작가님 뭘 드시고 계실려나? 고량주도 드시나요??
박소해
헉 고량주 드시면서 살롱 채팅 참여가 가능할까요? (불안한 내면의 목소리) 아니야! 가능할 거야. 서 작가님이라면 가능해! (애써 긍정주의)
Andiamo
오늘 사실 7시 30분에 언니네도서관에서 은유작가님 신작 < 해방의 밤> 북토크가 있었답니다.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 너무 애정하며 읽어서 영접하고 싸인받고 싶었는데, 여기 쌀롱 라이브챗이랑 시간이 겹쳐서.. 여기를 택. 사실 어제 오늘 학교에서 일이 너무 많아서 밀린 수행평가 채점이랑 라이브챗을 같이.. 오늘 저희 다같이 멀티 태스킹 라이브챗이네요,ㅋㅋㅋㅋ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르포 작가 은유의 신작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가 읻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와 ‘사람’을 글쓰기의 두 축으로 삼는 저자가 그 교집합에 있는 존재, 한영, 한일, 한독 시 번역가 7인의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 산문이다.
해방의 밤 -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르포르타주, 인터뷰,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를 통해 ‘믿고 읽는 작가’로 자리잡은 은유가 5년 만에 산문집을 펴낸다. 『해방의 밤』은 어느덧 ‘중견 작가’라 불리지만 ‘나는 가운데(中)도, 굳어지는 것(堅)도 싫다’고 말하는 저자가 중심에 함몰되지 않기 위해, 굳어가지 않기 위해 부단히 해온 수련의 기록이기도 하다.
책장 바로가기
박소해
헉 장르살롱 라이브 채팅을 택해주셨다니 영광영광 할렐루야입니다. ^^ (참고로 교회 안 다님)
siouxsie
전 중국발마사지는 못 받고 기계마사지 받으면서 채팅중입니당
화제로 지정된 대화
siouxsie
제목의 의미를 알려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새벽-아침-한낮 등등 많은데 왜 '저녁'인지가 젤 궁금했습니다. 죽음을 향해 서서히 스러져가는 느낌이라서? 첫장면이 저녁 너낌이긴 했어용
서윤빈
죽어 ‘가는’ 이미지를 살리고 싶어서요!
밤은 이미 끝장난 거 같고 낮은 너무 희망차고요.
박소해
아 그런 이유로... 그렇다면 저녁이 적당하네요.
Henry
아! 와! 제목의 비밀이 풀렸습니닷 ^^
Henry
소설 여기저기에 넘쳐나는 독특한 아포리즘들(?)은 이야기를 즐기는 중 간중간에 주어지는 부록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고수명 시대의 인간은 나이를 먹어도 먹어도 유치했다.”
<p.74>
“내가 남의 목숨을 위해 일하거나 남이 내 목숨을 위해 이용당하거나. 세상은 이 둘 사이의 줄다리기에 불과하다.”
<p.130>
“기술은 익을수록 힘이 덜 들고 자연스러워지는 법이다. 고생해서 이룬 일은 물론 보람차겠지만, 사실 인생은 힘들이지 않고 해낼 수 있는 일에 더 크게 좌우된다.”
<p.134>
박소해
금쪽 같은 부분만 잘도 집어오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