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6. 영원한 저녁의 서윤빈

D-29
어머나, 웰컴 제스처였던 거예요? 전 베이징덕은 아닌데, 예전에 아기돼지 껍데기 요리였나? 홍콩에서 귀여운 아기돼지가 누워 있는데 정말 살은 그 모습 그대로 들고 가시고, 정사각형으로 잘린 껍데기 한 점씩만 접시 위에 놓고 가셔서...저 순살은 나중에 줄 건가봐~ 했던 기억이 나네요...근데 그 순살은 어디 간 걸까요? 껍데기만 먹는 게 원래 정석이라고 하긴 하던데.....
그렇더라고요. 껍데기만 먹는 게 정석이라고 하더라고요.
계속 책 이야기는 안 하고 먹는 이야기만 해서 죄송한 김에 쓰자면, 저는 '마녀 수프'라는 음식을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정말 있는 음식인가 하고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 메뉴가 유명한 건가요?
네. 마녀수프 다이어트가 한동안 엄청 유행했었어요. 저도 며칠 해먹어보다가 ㅋㅋㅋㅋ 게으름으로 포기했답니다. 근데 제가 아는 마녀수프는 주로 야채과일 끓인 수프였죠... ㅎㅎ
다이어트 / 해독 음식으로 나름대로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저도 다이어트 하면서 알게 됐어요 ㅋㅋㅋ
웰컴 제스처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거였으려나요? ㅎㅎ 중국에서 목격한 충격적인 상황은 한둘이 아니어서 이제 그냥 '중국에선 무엇이든 가능하다' 생각하고 있어요. 아기돼지 껍데기 요리라고 하시니 예전에 저희 딸이 등갈비라는 말이 생각이 안 나서 '아기돼지 뼉다구'라고 했던 게 떠오르네요.ㅎㅎㅎ
허어어어업 정말입니까...!!!!
네ㅎㅎㅎ 론리플래닛에도 실려 있고 중국 방문하는 다른 나라 대통령도 온다는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지하철 안에서 손톱 깎는 사람도 봤어요. 중국에서는 손톱깎이가 상시 지니고 다니는 물품인 건가 신기했는데 그 후 몇 년 후에 한국에서, 교실에서 손톱 깎는 중국인도 보고 나니 중국인들은 손톱깎이를 늘 갖고 다니는 게 맞나보다 생각하게 됐어요.
오, 그러면 저도 가져가야겠습니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력시... 코리안 순살치킨 월드 넘버원!!!!
앗... 그런가요? ㅜㅠ 언젠가 승우 아빠님이었나가 한국 치킨이 정말 엄청난 음식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과연 정말 그럴 것인가...
저도 카타카, 트루먼쇼, 인타임..다 봤는데 트루먼쇼는 결말에서 충격적이라 아직도 장면 장면이 남아있어요. 같은 감독님일줄 몰랐어요..나름 영화광인데 ㅋ
저도 <트루먼쇼> 감독님이 <인 타임> <카타카>도 연출했단 건 처음 알았네요. :-)
<트루먼 쇼> 감독은 <죽은 시인의 사회>를 연출했던 피터 위어 감독이었고요. 앤드류 니콜은 각본이었습니다~^^
아하, 정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즐거움 10퍼센트, 역겨움 50퍼센트, 슬픔 40퍼센트" 서로의 감정을 수치로 확인하게 된다면 그것은... 편의가 아닌 고통일 것 같아요. 감정마져 정보로 수치화 되는 세상, 상상만 해도 섬뜩해집니다.
빨려들어가듯 저도 모르게 책장을 넘기게 되네요.. 성아와 모든 생각을 공유하는 언니, 주아가 등장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떠오른 책이 있었는데요.... 놀랍게도 뒷 부분에 그 책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어요?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말입니다. 성아와 주아라는 두 인물은 어쩌면,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의 쌍둥이 설정에 대한 오마쥬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보았는데요... ^^ 맞나요?? 혹시 금요일 라이브 채팅에 참여하게 된다면 (시간이 안될 수도 있어서 걱정이긴 합니다만 ㅋㅋ) 작가님께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네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밀란 쿤데라에 때때로 비교되는 또다른 동유럽 작가인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소설로, 20여 개 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그녀의 대표작이다. 이름의 철자 순서만이 다른 쌍둥이 형제 루카스(Lucas)와 클라우스(Claus)의 처절한 운명이 교차하는 3부작 소설이다.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저도 참 좋아하는 소설인데 ㅎㅎ @서윤빈 작가님 답변이 궁금해지네요. :-)
@그래서 @박소해 놀랍게도 저 책은 그믐에 등록해 놓은 제 인생책이기도 합니다. (5문 5답이었나...? 거기도 소개했어요 ㅋㅋㅋ) 오마주를 하려고 한 건 아닌데 저 책과 저는 좀 소울링크가 되어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반영된 것 같네요.
오... 놀라워라. 오마주까지는 아니어도, 무의식적으로 그 소설의 세계관 일부를 반영한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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