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드디어 논란이 종결되다... 저도 매운 오렌지 냄새가 궁금하군요.
[박소해의 장르살롱] 16. 영원한 저녁의 서윤빈
D-29
박소해
서윤빈
아 매운 오렌지...를 빼먹었군요.
칵테일 마시다보면 스코치한 오렌지 향을 맡을 일이 있는데, 의외로 매운 냄새가 나기도 하더라는... 미약한 경험에 의존한 거였답니다.
그리고 뭔가 알듯 모를 듯 상상이 되지 않나요. 시큼한 냄새가 오래 되서 좀 매워지는... 유채꽃 냄새가 좀 알싸한 것처럼? ㅎㅎ
박소해
흠 유채꽃 냄새는 알싸하지만 귤꽃 냄새는 달큼하지요.
째튼 매운 오렌지 냄새의 비밀이 풀렸다! ㅎㅎㅎ 답글 감사합니다. :-)
박소해
속보 1. 서 작가 <대부> 오마주로 오렌지를 등장시켜. ps. 귤보다는 오렌지가 어감이 좋았다 함.
장맥주
[네티즌 와글와글] "귤보다 오렌지가 어감이 좋다는 근거는 뭔가?" 한글날 불과 4개월 앞두고... 서윤빈 작가 우리말 무시 논란 "세종대왕님 앞에 무릎 꿇고 참회해야" 유튜버들 주장
서윤빈
엇... 하지만 귤은 음성모음이고 오렌지(표기법상 오렌지지만 발음은 [오랜지]니까)는 양성 모음에 모음 조화도 맞고... 발음 안정성 입장에서도 세 글자가 한 글자보다 안정적이니까... 뭐랄까 좀 더 쾌활한 느낌이랄까요. 암튼 세종대왕님 만만세입니다.
박소해
헉 이런 자세한 설정 이유가...
무경
비틀즈 노래 가사 중 오렌지 나오는게 All together now가 있기는 한데...
(여러 일로 너무 오래 잠수했다가 잠시 부상해서 이런거나 남깁니다. 다시 잠수해야 할듯. 꼬로로록......)
박소해
얼른 수면 밖으로 나오시길... :-)
서윤빈
음... All together now 같이 중간에 나오는 느낌이 아니라 마지막에 오륀지~ 하는 느낌이었는데... 몬데그린이었나봅니다 ㅠ
(이것저것 화이팅입니다요 ㅜㅠ)
서윤빈
<인타임>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막상 저는 그 영화 안 봐서... (뭔가 포스터가 함정의 느낌을 줬던...ㅋㅋ) 어쩐지 죄송합니다 ㅋㅋㅋ...
박소해
속보 2. 서 작가 <인 타임> 보지도 않았다고 밝혀... 장르살롱 참여자들 웅성웅성.
장맥주
“ 나는 마치 얼음이 녹듯이 울었다. 그러고 있으려니까 여자 하나가 다가와 술을 사 주 었다. 그녀는 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내가 말했다.
-아내가 떠났습니다.
-어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 있습니다.
-어머, 그럼 그냥 복을 빕니다. ”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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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이런 유머 좋아요. ^^
서윤빈
저도 이런 유머 좋아합니다 ㅎㅎㅎㅎ
장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