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 와, 부럽습니다. 전 언제쯤 켄 리우 작가님을 영접해 볼 수 있을까요. 켄 리우 작가님으로 SF 입문해서 혼자 덕질하며 몇년전 영어마을에서 도서관할 때는 <이중언어 독서토론> 프로그램 대상 도서로 켄리우 단편집으로 시작했답니다. (그때 수업 들었던 중1 아이가 벌써 고3이 되었네요.) 다국어도서관 하면서 다국어, 다문화을 다루는 작품에 관심이 많은데 그 중 표제작 '종이 동물원'은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일부는 녹아 있지 않았을까 해서 더 마음 아프게 읽었답니다. 중국어를 조금 하는데, 작품에서 엄마가 love라고 할 때는 입술로 말하고, ai(중국어)라고 할 때는 여기(가슴)로 말한다... 그 대목에 특히 공감했어요. 다문화를 이야기할 때 그 나라 언어를 배제한 다문화 프로그램이나 정책이 얼마나 피상적이고 존중과 배려가 없는 것인지 저는 매번 절감하고 있거든요.ㅠ
+덧. 바람직하다.. 저도 아이들이 제 시그니처 말투로 기억할 만큼 많이 쓰는 말인데, 막상 누군가에게 들으니 생경하면서도 뭔가 거울 보는 느낌이라 웃었네요. ㅋ
종이 동물원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대표 단편 선집. 권위의 휴고 상,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만에 첫 동시 수상한 대표작 「종이 동물원」을 비롯하여 SF에서부터 환상문학, 하드보일드, 대체 역사, 전기(傳奇)소설에 이르기까지 한 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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