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토크에서 서 작가님한테 들은 바로는 아니었습니다. 일부러 한자 병기를 피하여 추측하게 만들고 싶다고 하셨어요. @서윤빈 작가님 나중에 설명을... :-)
[박소해의 장르살롱] 16. 영원한 저녁의 서윤빈
D-29
박소해
서윤빈
@그래서
일단은 ‘가할 가’를 써서 사랑을 주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상정하고 쓰기는 했는데, 해석은 독자의 자유랍니다 ㅎㅎㅎ
환영합니다!
이지유
반갑습니다.:)
박소해
반갑습니다! :-) @이지유 님!
서윤빈
@이지유
반갑습니다!
Andiamo
4월 23일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K문학의 국제화라는 주제로 <종의 기원담> 김보영 작가님 좌담회 다녀와서 SF, 김보영 작가님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 김보영 작가님이 언급한 책이라니 더욱 관심이 갑니다.
저는 사실 SF소설은 <종이 동물원> 켄 리우 작가로 입덕해서... 사실 미래, 디스토피아를 너무 각 잡고 다루는 작품보다는 '종이 동물원'처럼 일상을 배경으로 환상인 듯 꿈인 듯 은근하게 SF적 기법을 쓰는 작품이 더 좋긴 하더라구요.
그때 좌담회 가서 K문학으로 해외에 알려지는 책들의 대부분이 SF, 장르소설이고 왜 그러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순문학만 편식?했던 책 읽기에서 이제 장르 소설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읽어봐야겠다, 혼자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서평단 신청했습니다. 책을 받으면 열심히 읽어 볼게요.
박소해
긴 사연과 함께 참여신청 해주신 @Andiamo 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적극적인 참여 기대하겠습니다. :-)
서윤빈
@Andiamo
켄 리우 작가님을 좋아하신다니 아마 이번 소설도 재미있게 읽으시지 싶습니다 ㅎㅎ
SF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ㅎㅎ
나르시스
이번이 여름 방학 전 마지막 작품이라 더 열심히 참여해보고 싶어요.
박소해
고맙습니다 :-)
서윤빈
@나르시스
반갑습니다!
화이팅해봅시다 : )
김준녕
저도 참여하겠습니닷 :) 출판사에 받은 책이 있어서 저는 그걸로 읽을게요!
박소해
@준녀엉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
서윤빈
@준녀엉
형은 한 권 더 사야…크흡크흠
김준녕
차기작은 꼭 사서 읽도록 크흠...
박소해
@김준녕 작가님이셨군요... ㅎㅎ 환영합니다. (홍차를 내오며) 앞으로도 살롱에 종종 들러주세요. :-)
김준녕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리뷰도 쓴 만큼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어요~ 좋은 모임들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소해
네 ^^ 즐거운 모임 만들어 봐요. 다시 한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Henry
100년의 기억,
트랜스휴먼,
그리고 짧은 러브스토리.
언젠가 서점 가판에서 만난 책표지의 책소개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경축! 16번째 박장살 책으로 선정!
사실, 이번 박장살 선정책은 저의 개인적인 이력 때문이라도 꼭 함께 읽고 나누고 싶었습니다.
....
그러니까 아마도 15년 전 이었지 싶습니다, 제가 인공심장을 처음 접한 것은.
이전에 관여하던 일이 국내 의료진이나 업체에서 원하는 해외 의료기기를 찾고 연락해서 국내에 론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인공심장이었습니다. 일로 하는 것이었지만 '인공심장'이라는 단어가 주는 상징성과 남다른 묘함이 있었습니다. 인공 심박동기, 인공혈관, 인공와우 등등 이미 현실화되어 있는 의료기기들이 있었지만 인공'심장'은 뭔가 진짜 '인공'장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심장 중 좌심실의 펌핑이 약해진 심부전 환자들에게 그 펌핑을 지원해주는 외부의 힘, 그때는 주로 공기압력,을 심장에 연결된 파이프나 튜브를 통해서 전달해주는 제법 큰 사이즈의 외부 펌프와 전원공급장치 등을 달고 있는 상태로 입원해서 심장 공여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브릿지(가교) 역할을 하는 심장'보조'장치였습니다. 다만 이전 장비들과의 차이점은 입원은 해있지만 혼자 장비를 끌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유도를 허락받는다는 것이었지요.
그렇게 국내에 처음 도입을 준비했던 장비는 몇 년 사이 몸 밖에 있던 펌프를 아예 몸 안의 심장에 직접 펌프를 이식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고 현재 나름 활발하게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인공심장 (보조 심장 장치)으로 이식되어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7-8년까지 기다리거나 여생을 살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온전한 심장 전체를 이식하는 제품은 일부 국가에서 임상시험 단계에 있고 시스템 구조 및 안전성의 담보 차원에서 아직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될 시점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이지만, 현재의 시스템만으로도 충분히 인간관계의 유지, 간단한 교외활동이나 운전, 골프 등의 삶을 누릴 만한 자유도를 허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인공심장 1세트의 국내 가격은 약 1억 5천만원 (수술,입원비 등 제외)정도 였는데, 현재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어 환자부담 5%인 750만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해 평균 100-150명의 환자들에게 인공심장 세트의 이식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적어내리다 보니 너무 길고 재미없는 글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이번 책,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ㅎㅎ
박소해
@Henry
길고 긴 사연에 감탄하며 읽어내려가다가 헨리님. 사회생활 이력(?)을 알게 되어 반가운 마음 뿐입니다. 인공 심장이 그런 발전 단계를 거쳤군요? 현재도 비슷한 직종에 계시는지요? 이 사연 덕에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을 가지고 뜨겁게 토론할 수 있을 듯합니다. 여름방학 전 마지막 박장살이 더욱 기대가 갑니다.
ps. 다미 선교회 선생님과 그 따님에 대한 연재글은 계속 써주시는 거죠? ;-) (박장살 초미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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