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전히 멀고 머네요 ㅎㅎ 계속 부딪힐 따름입니다!
Boom! 독서모임 성인반 Open! 『붐뱁, 잉글리시, 트랩』
D-29
김준녕
siouxsie
책 잘 받았습니다~ ^^
첫 부분 읽고 있는데, 어머님 강렬하신데요? ㅎㅎ
'마음의 소리' 드라마에서 가족들이 영어로만 얘기하자니까 '헤이 헤이 헤이~~!'로만 의사소통 했던 게 생각나서 피식 거렸습니다. 얼른 읽어야겠어요
김준녕
@siouxsie '마음의 소리'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었군요! 저도 찾아봐야겠습니다 :) 얼른 읽고 이야기나누시죠 ㅎㅎ
안슈씨
회화 공부해야 한다면서 친구들이랑 종종 하곤 했습니다.. 결국에는 몇 분 지나지 않아 f-word가 나오더라는..
김준녕
말이 통하지 않을 때면 결국... 거의 바디랭귀지로 가는 것 같아요 ㅋㅋㅋ
siouxsie
저희 가족은 영어로 하다가 부끄러워서 이상한 (게임)일본어로 자주 전환됩니다...영어는 왜 부끄럽고 일본어는 이상하게 쓰면서도 전혀 안 부끄러운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벙벙
영어라….피한다고 피해지지 않는..언젠가는 마주할..그런 상대? 쫄보여서 외국어를 입으로 내뱉는 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미쿡에서 어릴 때 살다 와서 발음부터 다른 교포 아이들이 참 부러웠달까요..그래도 대충 외워서 토익은 어찌어찌 보고 회사에 들어왔는데..뜨악..상사 중에 외국인이 있어서 처음엔…등줄기에 땀이 흘렀습니다..스트레스 받아하는 제 표정을 보고 한국말 할 줄 아는 외국인 상사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친절하게 위로해 줬다는…ㅎ
김준녕
확실히 오늘날에는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영상 매체부터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제품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영어가 기본값으로 되어 있으니까요. 저 역시도 외국인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면 확실히 그냥 부딪혀 보는 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계속 부딪히다보면 언어로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많이 말할 수가 있더라구요 ㅎㅎ
타피오카푸딩
전 사실 영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오히려 왜 영어가 그렇게 싫을까..전세계 공용어로 다른 나라사람들과 언어장벽없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교류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고 신나는 일인데..(좀 재수가 없을수 있겠지만^^;) 이럼서 좀 안타까워했었거든요. 남편도 영어로 논문을 써서 해외학술지에서까지 상도 받은 사람인데 영어로 대화하라면 너무 싫어하고 부담스러워하고 도망가기 바쁜게 너무 이해가 안됐거든요. 영어사대주의가 너무 강한 한국이다보니 무조건적으로 영어를 주입하고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loser취급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너무 강압적이고 폭력적이기까지 한건 사실인것 같아요. 너무 슬프죠 ㅠ 그런 부분을 책에서도 무겁지 않고 재밌게 잘 표현하신것 같아요. 읽다보니 시트콤을 보고 있는듯 엉뚱하고 캐릭터 강한 인물들이 너무 재밌는데. 웃프다고 해야 맞겠죠? 아직 3분의 1밖에 안 읽어서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가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