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아비현님, 반갑습니다.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는 말씀해주신 것처럼 작업복을 입지 않는 사람도 나와 타인의 노동에 대해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좋은 책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①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D-29
오월의봄
띵북
작년에 경향신문 기획으로 제작됐던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라는 책을 통해 6070 여성 노동자들의 적은 임금, 열악한 근무환경, 불안전한 일자리 노동 현실에 관한 인터뷰를 보겠됐습니다. 평생 일했지만 집에서 놀면서 네가 하는게 뭐냐는 소리를 들어야했고‘일‘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일하는 여성이라는 자부심으로 당당히 살아온 큰언니들의 인터뷰를 보며 엄마가 생각나더라구요.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도 그 연장선 상에 차별과 위험을 입고 노동현장에 땀 흘리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사실 그대로 보여줄거 같아 함께 읽고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네요.
안슈씨
그런 시리즈가 있었는지 몰랐는데 검색해서 찾아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기획 보도가 나오는데 자극적인 뉴스들에 밀리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저자인 기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오월의봄
띵북님, 안녕하세요.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도 굉장히 강렬하고 좋은 내용이 담긴 책이죠. 저희 책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도 띵북님께 오래 기억될 책으로 남으면 좋겠습니다.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jegomoth
한때 안전화를 신고 출근했습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며 읽어보겠습니다
오월의봄
jegomoth님, 안녕하세요. 한 시절을 떠올리며 읽어보신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실 수 있는 독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책 읽어주시고, 신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jegomoth
잘 읽겠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시니 감동입니다
그래서
저는 작업복이 따로 없는 직업입니다만.... 예전에 회사들을 보면.... 같은 사무직인데도 남성들은 자유롭게 양복을 입고, 여성들은 유니폼을 입는 회사들을 보고 왠지 반감이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유니폼에서 차별이 느껴져서 저는 유니폼입는 회사들을 왠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
오월의봄
그래서님,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말씀해주신 유니폼 차별과 관련한 내용이 바로 이 책 속에서 인터뷰이의 말로 생생하게 등장합니다. 모쪼록 좋은 독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장맥주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언론 서평을 찾아보려고 검색을 했는데 경향신문과 주간경향에만 책 소개 기사가 나왔네요. 뭐 경쟁지 기획기사를 홍보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좀 웃음이 나옵니다. 연합뉴스나 뉴시스 같은 통신사에서는 기사가 나올 법도 한데 제가 못 찾은 걸까요?
곰의아이
안녕하세요 성북구 비문학 한 책 최종 후보 중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마주한 표지를 봤을 때는 작업에 필요한 작업복에 입고 직업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그려내는 책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같아 어떤 내용을 담고 써 내려갔을까 복장에 대한 궁금증을 책을 통해 알아가고 싶습니다.
오월의봄
곰의아이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에는 작업복으로 시작해 여러 노동자의 노동환경을 짚어보는 책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 느끼는 인터뷰이들도 다수 등장합니다. :) 그들의 말을 통해 큰 힘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테레보
"차별과 위험으로 박음질된 일터의 옷들"이라는 부제에 시선이 멈추어집니다. 작업복을 입은 적은 없지만 작업복, 혹은 유니폼이 편안한 점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있습니다. 출근을 하며 매일 입을 옷을 생각해야 하고 옷 매무새에 신경 쓰는 일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작업복이 차별과 위험의 옷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뒤통수를 맞은 느낌입니다. 그렇군요. 작업복을 입 은 사람들은 어떤 경우 투명인간처럼 여겨질 수도 있는 거였군요. 인간의 작업복이 안전과 인정, 실용의 의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오월의봄
인테레보님, 안녕하세요. 독서의 경험이 풍부해질 때는 이렇게 생각의 전환이 느껴지는 순간인 것 같아요. 그런 충만함을 느끼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신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청명하다
명료한 제목에 표지가 강렬해서 댓글을 보고 부제를 지금 알았어요. '차별과 위험으로 박음질된'이라는 표현이 작업복에 담긴 사회적인 의미와 옷으로서 작업복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인상 깊네요.
오월의봄
맞아요. 제목, 부제, 표지까지 연결성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책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
Andiamo
5월 5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사에 갔다가 지경애 작가님이 가수 하림님과 협업하신 책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합니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동명의 노래를 그림책으로 다시 썼는데 그렇게 아프고 슬플 수가 없어요. 몇 년 전 맘 아프게 읽고 토론한 <임계장 이야기>도 생각나고, 노동인권이나 직업의 의미에 대해서는 제가 늘 천착하는 화두라 관심을 가지고 책 신청도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가수 하림의 싱어롱 챌린지 노래에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인 지경애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이 일의 가치와 일하는 이들의 소중함, 사랑하는 가족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임계장 이야기 - 63세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노동 일지지방 소도시에 살면서 공기업 사무직으로 38년간 일하다 퇴직한 60세 노동자가 생계를 위해 시급 노동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쓰기 시작한 노동일지로 3년간 아파트, 빌딩, 버스터미널을 전전하며 경비원, 주차관리원, 청소부, 배차원으로 살아 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장 바로가기
오월의봄
Andiamo님,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와 <임계장 이야기> 책 추천도 감사드려요. 여기 계신 분들께 좋은 추천이 될 듯합니다. :)
델싸
우리사회의 민낯을 봐야 할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책 아닌가 싶네요. 표지 인물처럼 독자도 안전모와 방화복, 안전화로 무장한 채 책을 펼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이 누군가, 아니 골목에서 움츠린 우리들을 좀 더 당당하게 광장으로 끌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함께 읽겠습니다.
오월의봄
델싸님, 반갑습니 다.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노동으로 우리를 편리하게, 안전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필수노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골목에서 광장으로 나아가는 이 책을 함께 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