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작업자를 위한 적절한 작업복이 없다는 건 그동안 그들의 존재 자체가 너무 희미해 문제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효심 씨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아줌마는 집에 가서 밥이나 하지’라는 식의 비하 발언을 들었다. 이제 막 용접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소민정씨 역시 ‘용접 배우는 여자애들은 갈 데까지 간 막장’이라는 모욕을 마주해야 했다. ”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 차별과 위험으로 박음질된 일터의 옷들』 133쪽,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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