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그런데 다들 일하실 때 어떤 옷을 입고 일하십니까? 저는 요즘 작업복이 런닝셔츠, 팬티, 반바지라서 매우 머쓱합니다. 가끔 강연 갈 때 매번 '샌들 신고 가면 안 되나?' 고민하다가 운동화를 신고 갑니다. 한 번 샌들 신고 간 적이 있는데 함께 무대에 오른 작가님이 조금 놀라시더라고요.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①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D-29
장맥주
안슈씨
그냥 평상복을 입어도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복에 가까웠던 옷으로 군복이 떠오릅니다.
우주먼지밍
제가 일하는 회사는 복장코드가 따로 없어서..대부분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오는 편입니다.
맑은주
지금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환경인데, 사회 초년에 다녔던 회사에서는 세미 정장을 갖추도록 요구했어요. 하루는 한 직원이 청바지를 입고 출근했는데 부장님이 전체 회의(집합!) 열어 넥타이 맨다고 창의적인 생각이 나오지 않으면 사표 써라.를 시작으로 일장연설과 강력한 경고를 날렸던 일이 아직도 기억나요.
아린
안녕하세요
이런 종류의 책을 발견하게 되서 반갑습니다.
관련된 업을 하고 있어서..
좀 다른 시선으로 볼수 있을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신청합니다
오월의봄
아린님, 안녕하세요. 관련 업종에서 종사하신다니 더욱 이 책이 가깝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어요.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가 아린님께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신청 감사합니다! :)
임인영
노동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기름 때 묻은 작업복부터 멋진 유니폼, 편안한 청바지와 반팔 차림까지. 저 역시 노동에 관한 일을 하면서 그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그분들이 입은 옷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입은 옷 하나하나에는 각자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특히 작업복과 유니폼 너머에 존재하는 개개인의 삶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는 바로 그런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목차가 저에게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을 함께 읽는 모임에 참여한다면, 작업복으로 표상되는 노동 현장의 현실과 노동자에 대해 깊이 성찰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월의봄
인영님, 안녕하세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저희를 포함해 작업복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분들이 한번 떠올리고, 돌아봐주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지점에 감응해주신 것 같아 기쁩니다. 신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김새섬
작업복은 일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니 그저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믐의 추천평을 읽고 그 이면에 담긴 내용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스튜어디스의 작업복은 활동성에 의구심이 많이 들어서 좀 더 편안한 차림새가 좋지 않을까 평소 생각했는데 그런 내용도 담겨 있을지 궁금하네요.
책 표지의 제목이 옷에 새긴 자수처럼 디자인 되어 있어서 굉장히 돋보이네요. 표지가 참 멋집니다.
안슈씨
저도 항공기 승무원들의 옷을 보며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jegomoth
저가항공사 중에 진에어였나 남녀 구분 없이 청바지 입는 곳이 있는 걸로 압니다 좋아보이더라고요
아린
저도 처음에는 활동성이나 시각적인 면이나 청바지 파격적이고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바다에 빠지는 것같은 응급상황때 청바지는 물을 먹어서 응급구조에 적절하지 않은 옷이라고 합니다 또 상공에서 기압차로 인해서 하지정맥류?같은 질병도 더 쉽게 일어난다고 본 거 같아요..
그래서 면바지가 훨씬 좋은거라 하더라고요
작업복 선정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입는 자 입장을 더 고려해야 하는 것 같아서..오래전 일이지만..깜짝 놀란적 있어요
김새섬
오! 청바지는 그런 측면이 있었군요. 배우고 갑니다. 하긴 저도 면바지가 더 편하더라구요. 겨울에 좀 추워서 그렇지.
오월의봄
책 표지의 제목 자수를 알아봐주시다니 기쁩니다 :) 오월의봄의 조하늘 디자이너님께서 책 표지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저희 뉴스레터 〈오!레터〉에 담아주셨으니, 궁금하신 분께서는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링크 여기 남겨두고 갑니다!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bANLkMSPo5nFzg4rjLMAOvKwVm6O8Uo
청명하다
저는 표지처럼 안전모, 마스크, 안전화 등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는데요, 그렇네요 한참 스튜어디스의 옷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었죠. 새삼 노동현장에 따라 다양한 작업복이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청명하다
책 제목이 자수 디자인에 더해 표면 처리도 다르게 되어있네요! 저는 책을 받아보고서야 알았는데 눈썰미에 감탄하고 갑니다.
김새섬
책 표지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 전자책이 독서 행위 그 자체만 놓고 보자면 훨씬 편리해서 좋아하는데도 종이책에 비해 책마다 표지가 도드라지지 않아서 그 점이 아쉬울 정도로요.
아, 그러고 보니 @오월의봄 님, 이 책은 전자책으로 아직 나오지 않았지요?
오월의봄
네~ 아직 전자책은 출간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청명하다
말씀대로 전자책이 담지 못하는 매력이 바로 이런 부분이겠네요!
라아비현
저는 작업복을 입어본적이 없습니다만 아버지가 H자동차에서 정년퇴임을 하신지 라 작업복 입는 모습을 봤습니다 작업복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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