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D-29
토착 인구가 그렇게 많았는데도 자연자원을 대량 파괴하기 않았다. 문화적 규제가 물고기와 사냥감 등 자연자원의 남용을 막는 구실을 한 것이 분명하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p.589,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우리가 다른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전하는 옛이야기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마도 그 이야기가 미더움과 도덕성을 경배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p.262,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그런데도 달팽이 껍데기와 인간의 머리칼을 나무에게 선물하는 호르헤는 뭔가 더욱 중요한 것을 알고 있었다. 식물과 동물의 운명, 사람과 돌고래의 운명, 딸과 물의 운명이 모두 연결돼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3부 숨결,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3-2. 대부분의 아마존 유역과 달리, 탐시야쿠타후아요 지역은 두 강이 태어나기 전부터 우림 지역이었 다. 화석을 살펴본 고고학자들은 아마존 유역이 지난 5만 년 동안 적어도 네 번은 춥고 건조해져 서 대부분의 우림이 대초원으로 바뀐 적이 있다 고 믿는다. 전체 아마존 유역의 열 곳 정도 ㅡ현 재 넓이의 15퍼센트ㅡ는 그래도 여전히 따뜻하 고 습해서 신생대 여명 기인 에오세 [5580만 년 전~3390만 년 전]때 우거진 숲에서 살았던 고 생물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보호구역은 어딨죠? 이미 보호구역 안으로 들어 온 건가요?" 모터 소리 때문에 나는 버럭버럭 소 리를 질렀다. 그레그가 껄껄 웃었다. "이곳에 온 사람들은 더러 이렇게 말해요. '당신네 보호구역 에 가봤는데 보호하고 있는 건 하나도 못 봤어. 순전히 숲밖에 없더라고.' 그러면 내가 말하죠. "잘 보셨네." 교보eBook pc뷰어 p. 92/167
돌고래들은 묘약의 제조법과 주문과 노래를 가르쳐주기도 했다고 리카르도가 말했다. 방언과 여러 가지 이카로를 가르쳐준 것도 돌고래였다고 한다. 돌고래들에게 배우는 동안 육상동물 사냥은 금지되었다. 그러나 돌고래 덕분에 낚시를 할 때마다 행운이 뒤따랐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양치류와 노래기는 대륙의 이동과 충돌을 견디고 살아남았다. 잠자리는 건기와 소행성 충돌과 지각 변동을 견디고 살아남았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대격변을 이겨내고도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불도저와 유전의 시대, 예인망 어업과 가축 방목의 이 시대를 견뎌내고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3부 숨결, p.212,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화제로 지정된 대화
3-3. 여러분에게 아마존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라고 우리 상상해 봐요. 여러분의 회사 혹은 가정에서 2주의 휴가도 특별히 허락되었고 관련된 비용도 지원을 해준다네요. 지역은 사이 몽고메리가 다녀온 곳이며 여정 역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 여러분은 즐겁게 아마존으로 여행을 떠나시겠어요? 많이 기대되는 일정이라면 왜 그런지 이유도 알려주세요. 이 탐험의 어떤 점이 여러분에게 매력적인지 궁금합니다. ‘그저 지금 있는 곳에서 떠날 수만 있다면 어디든 다 좋다’ 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반대로 전혀 가고 싶지 않은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어떤 점에서 망설여지세요?
오. 저는 열대우림에 한 번 가보고싶은 생각이 예전부터 있어서 오케이 고! 하고 갈것같아요.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이 남아 있는 얼마안되는 곳이 아닐까요? 분홍돌고래 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들에 관심이 많아서 투칸, 나무늘보, 형형색색의 새들을 보고싶네요.
살아가면서 제 스스로 선택하여 떠날 수 있는 여행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기에, 모든 것을 제공해 주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떠나겠습니다. 게다가 지금 책을 통해 글로 접하는 아마존의 모습만 보더라도 이제껏 살아온 삶에서와 다른 경험의 차이를 넘어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사이 몽고메리가 표현한 것처럼 아마존의 영혼자체에 도달하는 여행이 될 수도 있겠지요. 물론.. 질색하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2주의 시간은 견디다 보면 버텨지겠지요~ㅎ
저는 가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지금 당장이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여행지를 가면, 그 나라만 가지고 있는 고유의 시간이 묻어나는 장소를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과 자연의 모습을 지켜보면,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저의 세상이 넓어지는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요! 워낙 자연, 역사,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은 터라 한국과는 다른 곳은 어떨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저는 솔직히 아마존을 직접 가는 것이 조금 두려워지네요 일단 한국에서 엄청 멀고 자연과 가까워지다 보니 각종 야생 곤충과 동물들을 함께 해야하는데 다이앤이 대단한거 같애요. 저는 이렇게 택으로 즐기려구요
비용을 지원해주지 않더라도(그래도 휴가는 주세요!) 떠날 거예요. 초등학교 때부터 셀바스의 다양한 동식물들을 직접 보고 싶었어요. 매일 관찰한 것과 느낀 점을 기록해서 아마존에 관한 저만의 백과사전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와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당장 떠나고 싶어집니다. 물론 이 책에서도 등장하는 것처럼 타란툴라라든지 피라니아라든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생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초의 원시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그 공간에는 어떤 존재들이 있고, 어떤 삶이 있고, 어떤 숨이 있는지 오롯이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분홍돌고래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너무너무 가보고싶은 마음과 엄청난 두려운 마음이 동시에 드네요. 인간따위 압도해버릴수 있는 그 태초의 자연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한편, 이런 마음으로 계속 누군가가 방문을 한다면, 그 미국방식의 자본주의적 보존과 다를바 없이 느껴질거 같기도 하고요. 좀 더 솔직히 말한다면.... 뱀, 벌레, 육식 물살이들보다 눈에 안보이는 각다귀, 진드기, 모기들을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ㅎㅠㅠ 간지럽고 눈에 안보이는거 너무 힘들어요...기피제 같은거 바르거나 뿌리면 아마존에 해를 끼칠거 같고요.
절대 가고싶지 않습니다. 저는 개미와 한 곳에서 자고싶지도 않고, 쥐나 독사의 존재에도 익숙해지고 싶지 않아요..ㅜ 여행경비에 돈을 더 얹어준다고 해도 가지 않을거에요. 자연은 매체를 통해서 볼 때가 가장 아름답죠.
3-3. 아마존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라........ 흠..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그거 괜찮겠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평소, 도전에 큰 두려움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굳이) 깊게 생각해보니 ~ (역시나) "굳이..??" 라는 답이 나옵니다. 제가 사실 신체 컨디션이 써-억 좋은 편이 아니라~ 걱정이 먼저 되는게 사실이거든요. 아마존 탐험은 책으로 대신 하렵니다. 무엇보다 상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걸 너무 잘 알기에.. 더 자연 보호에 열정을 지닌 분들께 그 자리를 양보하렵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기 보단~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더 찾아서 하고 싶어 졌어요. 자연은 정말 알수록 경이롭습니다...
2주의 휴가 말만 들어도 좋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 그런지 쉬고 싶은 맘이 간절한데...그곳이 밀림이라 살짝 걱정이 되긴 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였다면 이것저것 안 따지고 분홍 돌고래의 존재를 확인하러 앞뒤 안 가리고 갔을 것 같습니다. 밀림하면 일단 비밀스러운 무엇이 나타날지 모를 그 세계가 호기심 천국이면서 좀 두려움의 존재로 경이로움으로 다가올 것 같아서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일단 고고고고고!!!! 가서 생각하는 걸로..
정말 고민되는 질문이네요. 이렇게 책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아마존에 있는 수많은 위험(곤충, 질병 등)이 두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매력있는 곳이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들어요. 그래도 현실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아마 저는 몽고메리의 일정이라면 안 갈 것 같고, 안전과 체계적인 일정이 보장된다면 무조건 갈 것 같네요. 성격상 아마존의 본모습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할 것 같아서 믿을 구석 하나는 만들어놓고 가야겠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4부 익사 ■■■■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는 표지가 참 예쁜 책입니다. 분홍 빛 자태의 돌고래와 수영복을 입지 않은 인간이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알록달록 화사한 색깔과 손 글씨체 폰트도 아름다움을 더하고요. 전자책 독자로서는 이 아름다운 표지를 크게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참고로 sam 구독권을 가지고 계신 분은 18기 선정 도서도 함께 읽으실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두 권에 함께 도전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7월 9일까지 4부 함께 읽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4-1.여러분은 4부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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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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