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D-29
'작가가 그려낸 세계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탐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책' 결이 좀 다르지만~ㅎ
해리 포터 : 마법사의 돌 (양장)1997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200개국 이상 80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출간되어 5억 부 이상을 판매했다.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한 <해리 포터> 시리즈는 '21세기 고전'이라 불릴 만한 품격에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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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숨결 ■■■■ 오늘은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햇살이 노을을 물들이는 달, 6월이 끝나고 곧 본격적으로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네요. 매년 변모하는 자연을 보며 씁쓸함과 아련함이 공존합니다. 이 책은 기후 위기를 직접 다루지는 않지만, 아마존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절실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부 숨결, 5일간 함께 읽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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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여러분은 3부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강 사람들의 이야기는 화석 못지않은 진실을 전해준다는 말이 이번 3장의 핵심 같았어요. 돌고래가 땅에서 살다가 바다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저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이게 진실이라니. 너무나도 신기한 것 같아요. 우리가 쉽게 경험해보지 못해 알지 못하지만, 쉽게 경험해보지 못해서 더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져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보존과 사회적인 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해서 다른 것을 보고 믿고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 챕터였습니다!
‘아마존 강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수력발전소 건립, 원유채굴 등으로 아마존의 생태계가 훼손되는 것은 단지 그곳 현지인들의 삶의 터전을 잃는 문제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지 지구공동체에 발을 딛고 사는 모두가 우려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난 것이지만 관련 뉴스를 좀 찾아봤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001011000009?input=1195m https://www.futurechosun.com/archives/61730 https://blog.naver.com/mobacle/223179083926 3부 후반부의 한때는 걸어 다녔을 고래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워서 관련 자료를 검색하면서 읽다가 바실로사우루스(15~18m)와 암불로케투스(3m)의 복원도를 보았습니다. 그 거대한 몸집으로 걸어 다녔을 생각을 하니 지느러미 달린 공룡이 아니었을까 싶어 상어와 달리 왠지 친근함의 대상이었던 것이 두려움의 대상으로 전환되는 것 같았습니다. 한편으로는 퇴화되어 체구에 맞지 않게 앙증맞아진 발을 생각하니 재미있다는 생각과 함께 그들이 오히려 육지의 거대동물로 진화하여 남았다면 어떻게 진화가 되었을까 궁금해하면서, 어쩌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들은 그 시대에 감내해 낼 수 있는 한계치만큼 진화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3부에서는 뭔가 몽환적인 느낌의 아마존 대자연을 묘사하고 중간중간 핑크고래가 사람으로 변해 나타나는 이야기들이 계속 등장하네요 저는 아마존 사람들이 그만큼 자연과 하나되어 같이 사는 삶을 나타낸다고 생각해요 자연을 파괴하거나 선을 넘을 때 핑크 고래가 사람이 되어 나타나 경고를 주거나 반대로 지켜주기도 한다는 것 늘 옆에 있으니 잊지 말라는 그런 메세지를 이야기로 만들어 계속 공유하나 봅니다
보호구역이 자연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자연과 인간을 분리해서 볼 수 없으며, 자연 환경 보존 상태가 결국 인간의 생존 여부를 결정 짓는 다는 사실. 탐시야쿠타후아요 주민들이 직접 겪은 사례를 통해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숨결이라는 소제목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어떤 의미에서 이 이야기들을 '숨결'이라는 단어로 묶은 걸까. 보이지 않는 아마존에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숨결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는 말을 통해 정말 다르다고 생각한 아마존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야 할 필요성을 더 느꼈어요. 자연도 우리처럼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특히 3부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그들의 숨결에 담긴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갈수록 흥미진진한 책이에요. 고래류의 기원이 포유류 진화사 최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였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어요. 돌고래가 땅에 살다가 물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마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라는 공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고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진실로 지혜로운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은 시간 뒷부분을 읽었더니 쏟아지는 이과 지식에 문과는 그만 혼란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마지막 페이지는 맑은 정신에 읽었더니, 고래의 신비로움이 강조되는 파트였던 것 같아요.
3-1. 우와... 오랫동안 보존된 우림 지역이라니.. 무척 신비롭습니다. 전부터 한 번씩 생각했 던 건데.. 이런 몇 만년 전의 정보들을 수집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놀라움을 느낍니다. 고고학과 지질학은 아직 잘 몰라서(흥미롭긴 한데.. 넘사벽으로 느껴지는 분야입니다.ㅜㅜ) 어디선가 어떤 방식으로 계산하는 지 본 것 같긴 한데..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신기합니다. 과학의 힘은 알면 알수록 놀랍습니다. ㅎㅎ.. 그리고 그레그로부터 아마존 유머를 하나 배웠네요? 아주 유익한 배움이었습니다. ^^ (저런 유머 코드 넘나 좋아합니다. ㅋㅋㅋ)
과학자인 개리와 원 주민인 호르헤가 부페오(분홍돌고래)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또 이야기 하는 것이 결국 닮아 있다는 점이 아주 재미있었어요. 과학자들은 화석에 살을 붙이고, 사람들은 이야기에 살을 붙인다는 것이요. 또 어떤 신화같은 이야기들은 사람들을 겁먹게 하여 움직이는 ‘보호구역‘을 만든다는 것도요. 인간은 참… 여러모로 복잡한 존재인건 분명한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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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끝마디의 소용돌이 바람은 우리를 땅과 이어주고, 손가락 끝마디의 바람은 우리를 하늘과 이어준다. 우리를 삶에 정박시키는 것이 바로 숨이고, 우리를 육체에 정박시키는 것이 바로 영혼이다. p16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쿠루피라 이야기는 바로 그러한 '진실'을 암시한다. 한편으로는 그보다 더 깊은 진실을 상기하기도 한다. 즉 탐욕이 인간성을 죽일 수 있다는 진실 말이다." p437
나중에 스티븐과 다이앤은 내가 약효를 잃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동안 몸이 부들부들 크게 떨렸다고 했다. 실은 돌고래가 찾아오길 바랐고, 엥캉치를 보고 싶었다. 어떤 메시지, 어떤 환상을 애타게 기다렸던 것이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121,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브라질 정부 석유청과 계약을 체결한 미국 회사들은 아마존의 주요 지류에서 대량으로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렸다. 폭발로 인해 물고기, 거북, 돌고래의 시체가 마치 엥캉치에서 떠오른 유령들처럼 수면을 뒤덮었다. p185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이곳에서는 기적이 하늘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강에서 일어난다. 전능한 힘은 하늘이 아닌 식물 속에 깃들어 있다. p218 우리 인간은 거듭 탈바꿈을 하는 존재다. 태아 상태의 인간은 물고기 형태다. 우리는 진화의 역사를 되풀이한 후 비로소 온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다. p239 진실이 돌고래들의 물기 어린 숨결과 식물들의 소망 속에 깃들어 있다. p245 과학자들은 화석에 살을 붙이는데, 일반인들은 이야기에 살을 붙이는 거죠. p260 강 사람들의 이야기는 화석 못지않은 진실을 전해준다. p262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식물과 동물의 운명,사람과 돌고래의 운명이모두 연결돼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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