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D-29
아마존은 악몽을 닮은 데가 있어요. 227p 돌고래들을 뒤따르는 동안, 그들은 내가 일찍이 상상도 하지 못한 세계로 나를 이끌어갔다. 나무 꼭대기의 세계, 검은 물속의 세계, 거울 나라 같은 우림의 마법 세계로. 그리고 이제 다시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주민들이 강물 아래 있다고 믿는 세계로. 동물과 인간, 물과 땅, 두려움과 갈망 사이에 있는 듯 없는 듯 가로놓인 경계선으로. 240p
사랑의 쌍둥이는 두려움이다. 사랑하는 이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랑하는 존재가 다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 두려움은 사랑처럼 아득한 옛날부터 지속되어온 것이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p.340,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우리는 위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줄만 알고, 만만해 보이는 아마존의 위험을 즐겨왔다. 무대 위의 드라마나 예술작품처럼 위험을 구경했을 뿐, 이 땅의 어머니인 강이 우리 가운데 한 명을 삼켜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2부 갈망,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젊은이는) 곧 결혼할 수 있을 거라며 다시 당부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제발 얘기하지 마세요." 그러나 그녀는 부자와 곧 결혼하게 될 거라고 이키토스의 모든 사람에게 자랑했다. "돌고래는 그걸 알고 있었어요. 돌고래의 영혼이 항상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으니까요." 모이세스가 말했다. 다음 주 다시 나타난 젊은이는 슬퍼하며 화를 냈다. "정말 슬퍼요. 당신을 만나는 건 오늘로 끝입니다." 그 말과 함께 물로 뛰어들어 사라졌다. 바로 그 순간, 그녀의 아름다운 신발은 커다란 갑옷메기로 바뀌었고, 반지는 거머리로, 시계는 게로 바뀌어 기어가버렸다. 목걸이는 아나콘다로 바뀌었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교보eBook PC뷰어 P. 60/167,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모이세스는 밀림의 모든 동식물을 '이 친구'라고 불렀다. 우리에게는 밀림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변덕스러워 보였다. 그러나 모이세스가 보기에는 밀림이 인격체로 가득 차 있었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2부 갈망, p.135,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모이세스가 보기에는 밀림이 인격체로 가득 차 있었다. 인격체들의 일부는 악당처럼 사람을 해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인격체들은 배가 고플 때 식량을, 어두울 때 빛을, 목마를 때 물을 준다. (...)"서구인들이 정글을 바라보면 초록색만 보입니다." 그러나 마크는 서북부 아마존의 인디헤나들을 처음 만난 뒤 알게 되었다. "인디헤나 들은 정글에서 식료품점과 철물점, 수리점, 약국을 봅니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P.135,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화제로 지정된 대화
2-3. 영상의 시대에 카메라 앵글이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스쳐 지나갈 아마존 풍경을, 저자 사이 몽고메리는 섬세하고도 세밀하게 글로 담아냅니다. 책장을 넘기며 펼쳐지는 아마존은 마치 우리 눈앞에 직접 펼쳐진 듯한 생생함을 선사합니다. 직접 볼 수 없기에, 오히려 독자의 상상력은 더욱 자유롭게 펼쳐집니다. 몽고메리는 단순히 풍경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디테일들을 섬세하게 표현해요. 독자들은 그 묘사 속에서 마치 직접 아마존을 탐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자비가 끊임없이 내리는 습한 공기를 숨 쉬고, 축축한 흙냄새를 맡으며, 울창한 열대 우림 속을 헤쳐나가는 듯한 생생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뛰어난 풍경 묘사를 담은 작품들은 많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작가가 그려낸 세계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탐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책, 무엇이 있었는지 답글로 공유해 주세요. 현실을 다루지 않은 SF 작품도 예외는 아니겠죠. ^^
저는 이책을 읽으며 습지에 대한 묘사가 많이 나오는데 맘껏 상상하며 저만의 이미지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을 때 제가 생각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델리아 오언스 장편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진짜 주인공은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생생한 자연의 묘사다. 수려한 문장을 짚어가면 물속에서 풀이 자라고 물이 하늘로 자라는 빛의 공간, 환상적인 노스캐롤라이나의 습지가 눈앞에 선히 펼쳐진다.
저도요. 이 책 자연묘사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이 책에서 작가가 관찰한 정말 다양한 '자연'에 대한 묘사들이 굉장히 세밀하게 나와요. 읽는 내내 머릿속으로 상상하느라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아래 Alice2023님께서 써주신 가재가 노래하는 곳도 그랬어요! 동감합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안부를 묻다 - 시인이 관찰한 대자연의 경이로운 일상스웨덴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인 니나 버튼은 1946년생으로 평생 글을 쓰는 삶을 살아 왔다. 어느 날 그녀는 한적한 시골에 있는 별장을 개조해 그곳에서 집필 작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오래도록 비어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무수한 생명이 그 낡은 공간에서 활기차게 지내고 있었다. 저마다의 생명력을 뽐내면서 말이다.
무진기행의 안개 묘사요! 진짜 무진이라는 공간으로 훅 빨려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장치이자, 눈에 선하게 그려져요.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뺑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에 한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겨귀가 뿜어내놓은 입김과 같았다. 해가 더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어 불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의 힘으로써 그것을 헤쳐버릴 수가 없었다.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것은 뚜렷이 존재했고 사람들을 둘러쌌고 먼 곳에 있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 놓았다. 안개, 무진의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그것이 무진의 명산물이 아닐 수 있을까!
무진기행 김승옥 지음
무진기행더클래식 한국문학컬렉션 1권. 한국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 1960년대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킨 김승옥 작품집.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을 비롯하여 '생명연습', '건', '염소는 힘이 세다' 등 김승옥의 대표 단편 12편을 한 권에 모았다.
아이슬란드의 자연환경을 기후 위기와 연결하여 묘사하였어요. 아이슬란드의 과거와 현재를 머리 속으로 상상하며 읽었는데, 빙하가 녹아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사진보다 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게 해줬어요.
시간과 물에 대하여 - 2022 우수환경도서역사상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구 이야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과학의 언어를 시의 언어로 번역한 역작이다.
저는 셸리 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의 자연을 묘사한 부분이 참 좋았어요. 복숭아, 아기 사슴 등등.
흐르는 강물처럼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줄만 알았던 열일곱 살 소녀가 사랑의 환희와 상실의 고통을 온몸으로 감내하는 번데기 시절을 거쳐 비로소 나비가 되는 이야기다. 뒤돌아보지 않는 자연에서 배운, 거스를 수 없는 회복력으로 살아내는 주인공은 끝내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결실을 거머쥔다.
흐르는 강물처럼과, 내 식탁 위의 개도 생각났어요. 천천히 읽히는 책이라, 장면을 상상할 여지가 충분했어요.
내 식탁 위의 개2022년 페미나상 수상작. 세상과 멀리 떨어진 숲속에서 단둘이 살아가는 늙은 부부 앞에 어느 날 학대당한 개 한 마리가 나타난 후 두 사람의 일상과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2-3. 저는 조금 뜬금 없을 수도 있지만.. 만화 <원피스> 하늘섬 에피소드가 떠올랐습니다. 하늘섬 에피소드는 거짓말쟁이 몽블랑 노랜드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만화 속에서.. 거짓말쟁이로 지탄받고 생을 마감했다고 알려진 몽블랑 노랜드가 실제로 겪었다고 한 과거 이야기는 정말 지금 다시 찾아봐도 감동적입니다. 모두 내용을 적기에는 기니까~ 잘 요약된 링크를 한 편 공유드립니다. https://www.fmkorea.com/5548611006 해당 링크는 키워드 검색으로 찾은겁니다~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적습니다. 페미니즘 관련해서는 워낙 민감하니까요..) 생각 난 김에.. 하늘섬 에피소드만 따로 유튭에서 또 찾아봐야겠습니다. 요즘 에피소드별로 요약해서 올린 영상들이 많더라고요~ 혹시 원피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독서를 진지하게 시작한 시기가 오래지 않았기에, 아래 언급해주신 책들 중 읽은 것이 거의 없는데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자연과 생태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은 호프자런의 랩걸이었네요. '다 자란 나무가 자기 아래의 어린나무들을 키워내기 위해, 깊은 곳에서 빨아들인 물을 얕은 곳의 뿌리로 다시 뿜어내어 세력이 약한 어린나무들에게 수분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돕는다' 책은 작가 스스로가 과학자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도 했지만, 또한 직접 연구를 위해 자연 속으로 들어갔을때 본인이 느낀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대해 묘사하고 있기도 하고, 연구를 하면서 알게되는 자연물들의 속성들의 놀라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이 책의 주된 배역은 식물들이지만, 식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주변 다른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가 배제될 수는 없으니까요. 지질학적인 특징들 까지 포함해서요.
랩 걸 -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2016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랩걸-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이 출간되었다. 올리버 색스와 제이 굴드의 부재를 아쉬워하던 독자들에게 호프 자런이라는 ‘좋은 글을 쓰는 과학자의 등장’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번개가 서쪽 하늘을 쪼갰다. 하늘에서 강까지, 강에서 하늘까지 에너지의 사닥다리가 놓인 듯했다. 번개가 노을빛에 물들었다.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p.150,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아직 1부에 머물러 있지만 읽고 있습니다. 표현이 엄청 감각적이고 시적이라 음미하게 되는 글이네요. 1-1. 마나우스의 오페라하우스 이야기가 흥미로워 '물들의 만남' 커튼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1-2. "두 강은 농도가 달라서, 마주친 후에도 6킬로미터 이상 더 흘러간 후에야 서로 섞이게 된다. 결혼하지 못한 연인처럼 두 강은 검은 손가락과 흰 손가락을 깍지 낀 채 나란히 흘러간다. 이렇게 두 강이 몸을 섞어 태어나는 아마존강에서는 여러 단절된 역사가 합류하고, 상반된 정체성이 합류하고, 아름다움과 잔혹함, 열망과 절망, 삶과 죽음이 합류한다." 1-3. 신기한 자연현상을 따로 경험한 적은 없지만 날마다, 특히 어제처럼 맑았던 날의 노을에는 언제나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물들의 만남'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못 찾았는데.. 오호~ 감사합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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