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애니 때문에 경마에 관심이 생겨 한국경마와 일본경마를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D-29
라아비현
홀씨
저는 제 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라요. 현재 저의 가치관이나 성격 등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시기여서 그때는 정말 힘든 일도 많았지만 잘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되새기면서 지금도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마무리 ■■■■
이 책은 2000년에 현지 초판이 나왔습니다. 20년도 더 전이라 최근 아마존의 현황이 궁금해 기사를 검색하다 마음 아픈 소식을 접했어요.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11006.html
작년 기사에 따르면, 아마존 강 수위가 1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분홍돌고래 120여 마리가 목숨을 잃었다고 하네요. 책을 읽기 전이라면 그냥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를 뉴스였는데요. 완독한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책 속에서 만난 밸런티노, 게리, 마리아, 예수와 같은 이름을 가진 분홍돌고래들이 떠올랐습니다. 폐사한 120마리는 물론 책에서 만난 밸런티노도 마리아도 예수도 아니겠지요. 책이 쓰여진 것이 이미 오래전이니까요. 하지만 분홍돌고래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생생한 삶이 떠오르면서 안타까움이 느껴 졌습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고, 현실의 잔혹함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도 막막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 '아마존을 다루는 최선의 방법'을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작은 노력이라도 기울여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모임은 7월 18일 밤 자정에 종료되니 남은 시간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읽고 남겨 주세요. 함께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바닿늘
에고....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군요. ㅠㅠ
GoHo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읽기를 마쳤는데..
더 안타깝고 비극적인 뉴스를 보게 되네요..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60975
위 기사보다 석 달 전 기사이긴 하지만..
AI 기술을 이용하여 멸종위기 '분홍돌고래'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소개한 가사입니다.
기술적 노력보다 환경보호적인 노력이 우선 되어야 하겠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또 이러한 모임을 통해 작은 부분이라도 노력을 보탤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희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풍경/시인과 촌장)
세상 모든 존재들이 자기 자리에서 온전한 제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msthh
지구의 허파 아마존, 말로는 참 쉽게도 이야기하던 곳이었는데요.. 이렇게나 인간에 의해 유린당하고 파괴되어온 역사를 가졌는지 미처 몰랐었어요. 이 책 덕분에 아마존의 다양한 생태계와 동 식물들을 만났고, 그 속에서 지혜롭게 살아온 인디헤나들도 만나 반가웠는데, 대부분의 인디헤나들은 이미 죽거나 알콜중독의 상태이고, 아마존의 우림들은 말라가고, 불길은 계속 치솟는다 생각하니 너무 괴롭습니다. 말씀대로 그냥 어쩌나~ 하고 지나갈 뉴스도 이제 그냥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꼬리별
저는 에어컨을 될 수 있으면 틀지 않고 있어요. 이틀 전과 어제는 진짜 너무 더워서 방에서만 제습으로 27도로 틀었네요. 그럼에도 환경문제는 이미 심각하고, 나 한명 에어컨 안틀어봤자 지구 반대편에서 연예인이 전용기 한 번 띄우면 말짱도루묵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건 그 정도네요. 멘톨비누와 선풍기로 여름나기.
Alice2023
뭔가 상황이 나아졌기를 바랐는데 아니었군요
제가 할 일은 그저 탄소 발자국응 줄이고 육식을 덜하고
비랭기도 덜 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마존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것이 더 나은지
공정여행이라면 괜찮은지도 궁금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우리들의 노력으로 어딘가 회복되어가는 지역에 대한 사례도 보고 싶네요 존재한다면...
GoHo
https://naver.me/x3iFtbcJ
'한국인이 먹은 소고기 한 점에 아마존 밀림이 사라진다'
이런 기사도 있네요..
J레터
아마존강이 하루 30cm씩 얕아진다는 작년 기사를 접하고 올해는 또 얼마나 더 얕아졌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너무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기후 미식'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 개인이 작은 실천을 한다면 크게 크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바래봅니다. 소소한 것부터 실천해야겠습니다.
바닿늘
국내 생태계도..
무척 안좋은 상황 같아요.
제돌이 이야기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보셨죠??
최재천의 아마존
인스타그램에서 퍼온..
관련 기사를 공유드립니다.
7/18 제돌절..
저도 기억하려고요.
https://www.instagram.com/p/C9i5Mj_T0Pn/?igsh=MWNhMW43ZXJudmFreA==
라아비현
저도 환경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모시모시
아.. 너무 가슴아프네요.
사실 저는 콜롬비아쪽 아마존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분홍돌고래 보여주겠다고 현지분들이 보트를 태워주었지만 안타깝게도(?!) 보지못한 이력이 있습니다. ㅡ 지류쪽이라 그런가 사이가 묘사한 흙탕물색이었어요. 그래도 아마존강에서 보트를 타고있다는것에 흥분했던 기억. :)
언젠가 제가 찐 아마존을 갔을때 이 책에서 나온 아름다움과 야생, 그리고 사람들이 남아있길...
GoHo
아마존을 여행하는 듯도 했고 아마존의 현실에 염려가 되기도 했고..
아마존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지구적인 현실임을 새삼 느끼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함께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닿늘
이래저래 벌려놓은 일이 많아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큽니다.
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헬렌
책은 지난 주에 다 읽었는데 나누기를 함께하지 못했네요ㅠㅠ 그믐에서 처음으로 참여해본 독서클럽인데, 좋은 책을 만난 기쁨이 큰 만큼 저에겐 한계도 있다는 걸 알있습니다. 그믐의 글자가 너무 작아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저에게는 일단 읽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장벽이었어요ㅠ
하지만 함께 책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눈만 잘 보였더라면 다른 분들의 감상도 더 꼼꼼히 읽고 독서의 즐거움을 더 크게 누렸을텐데 말이죠!!
오늘 밤까지, 미뤄뒀던 감상들을 쓸 수 있는 만큼 더 써보겠습니다. 하지 만 그 전에 먼저, 감사해요!!!
클럽지기님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요~ 덕분에 저의 첫 그믐이 풍성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믐클럽지기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헬렌 님.
그믐의 글씨 크기는 "설정"-"일반" 에서 변경 가능하세요. 총 5단계로 되어 있는데요, 글씨 크기 중에서 제일 큰 것을 고르시면 눈이 조금 덜 아프실 것 같습니다. 모임은 오늘 닫히지만 남겨진 글들은 언제든 다시 찾아와 읽으실 수 있으니 큰 글자로 천천히 읽어 주세요. ^^
그럼, 다음 번에 또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감사합니다.
헬렌
글자 크기 조정하는 법을 이제야 알았다니요!ㅠ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자주 올게요^^
라아비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번에 뵈요~~
그믐클럽지기
“ 그랬다면 얼마나 기꺼이 그들과 함께 떠났겠는가. 나는 그들의 엥캉치에 몸을 맡겼을 것이다. 물 속에서 나는 탈바꿈한 생물이 되었을 것이다. 그럼 더 이상 육상동물이 아니고, 두 다리 동물도 아니었을 것이다. 흙과 공기의 세계를 등지고, 전에 숨 쉬던 방법, 움직이던 방법, 내 몸의 무게까지 다 잊어버렸을 것이다. 물에 잠길 때마다 새로이 침례를 받고 새로 태어났을 것이다.
”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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