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은 아니지만 젊은 나이에 갑작스런 병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의사의 이야기 '숨결이 바람 될 때'를 매우 인상적으로 읽었어요. 의사여서 더 잘 알고 그래서 더 두렵거나 더 비관적이 될 수도 있을 텐데 죽음 앞에서 자신의 지난 삶을, 그리고 죽음 앞에 선 두려움과 안타까움을 이렇게 성찰하고 기록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구요. 이번 책의 2장에 나온 노인병 전문의 실버스톤 박사의 이야기를 읽으며 이 책이 많이 떠올랐어요.
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다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 서른여섯 젊은 의사 폴 칼라니티의 마지막 2년의 기록.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12주 연속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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