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18.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읽고 답해요

D-29
바로 이것이 자율성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다. 삶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제어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스스로 써 내려간다는 건 그 상황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제어할 힘을 갖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우리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대신 오늘을 최선의 상태로 살기로 한 결정의 열매를 눈으로 확인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바로 이것이 자율성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다 삶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제어할 순 없지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스스로 써내려간다는 건 그 상황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제어할 힘을 갖는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죽음을 직면하고 또 충성심과 개성을 담아 의미 있는 삶의 근간을 보존할 수 있는지를 모두 함께 궁리해 내려 애쓰고 있는 새로운 단계에서는 의사들마저도 힘들게 나아가고 있는 초보자에 불과하다. 우리는 지금 한 번에 한 사람씩 ㅣ경험하면서 사회적 학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 170,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7-2] 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유한하다는 걸 이해하는 게 축복일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이해하기 시작했다. p319
그런 다음 그녀가 던진 질문에 나는 충격을 받아야 할지 안심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장례식장으로 생각해 두신 데가 있나요?" 지금 정말 저런 걸 이야기해야 하나? 하지만 그녀에게는 너무나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질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344-345,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보스턴의 우리 병원에서 만난 신경외과 전문의는 이 두 가지 모델의 용소를 고루 보여 주었다. 그는 가부장적인 의사였다. 수술이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며, 그것도 당장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를 '정보를 주는' 의사로 만드는 데 필요한 압력을 넣으면서 세부 사항과 선택지들을 검토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의사는 태도를 바꿨고, 그가 준 정보들은 아버지의 두려움을 증폭시켰다. 그 결과 아버지에게는 더 많은 의문점들이 생겼고, 뭘 선택해야 할지 더 오리무중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 의사는 아버지와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햇다. 사실 이 두 가지 모델은 사람들이 원하는 관계가 아니다. 우리는 정보와 상황을 제어할 권한을 원하기도 하지만, 누군가 우리를 안내해 주기를 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307,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그럼에도 나는 본래 꺼내려던 말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졌다. 할머니의 앞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시점이야말로 말을 꺼낼 수 있는 기회인 듯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그런데 말이죠, 암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어서 장이 언젠가 다시 막힐 거예요." 라고 말해야 하나? 피츠버그 대학에서 만난 완화치료 전문의 밥 아널드는 의사들이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임무를 단지 인지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딱딱하고 차갑게 사실을 설명해 주는 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사실보다 그 뒤에 숨은 의미를 더 알고 싶어 한다. 아널드 박사는 숨은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하는 방법은 그 정보가 자신한테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말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말을 꺼내는 게 좋은지도 알려 줫다. "저는 걱정이 됩니다." 내가 주얼 할머니에게 말했다. 그러고는 종양이 아직 남아 있고, 그래서 장이 다시 막힐까 봐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말 단순한 표현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얼마나 많은 의미가 전달됐는지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나는 그녀에게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내가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함시킴으로써 상황이 얼마나 삼각한지뿐 아니라 내가 그녀 편이라는 것, 나도 그녀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걸 알릴 수 있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315,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지금까지도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는 사실이 바보처럼 느껴지기는 한다. 그러나 아널드 박사는 사람들에게 나쁜 소식을 전해야 할 때 완화치료 전문의들이 사용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묻고, 말하고, 묻는' 방식이다. 완화치료 전문가들은 환자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묻고, 설명을 한 다음에, 그 설명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다시 묻는다. 그래서 나도 물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316,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기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결정이 쉬웠다는 것이다. 누구나 가능한 한 가장 공격적인 치료법을 선택했다. 사실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자동 모드로 결정되는 것이었다. 모든 선택지들을 고려하는 것, 다시 말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위해 의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은 지치고 복잡한 일이었다. 특히 미지수와 모호한 요소들을 분석하는 걸 도와줄 전문가가 없을 때는 더욱 그랬다. 그러다 보니 늘 한 방향으로 압박이 가해진다. 뭔가를 더 많이 하는 쪽으로 말이다. 왜냐하면 의사들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을 다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다른 방향에서 똑같이 끔찍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노력을 너무 적게 하는 것만큼이나 너무 많이 하는 것도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334-335,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안녕하세요?" 그녀가 아버지에게 말했다. "통증이 심하세요?" "지금은 별로 안 아파요." 아버지가 답했다. "어디가 아프세요?" "목하고 허리요." 나는 그녀가 이 첫마디로 중요한 사실 몇 가지를 파악하고 확보했다는 걸 깨달았다. 먼저 그녀는 아버지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정신이 온전하다는 걸 확인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중요한 건 아버지의 병이나 진단명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보다는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그리고 현재 어떤 상태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이 집이 의사들로 가득할는지 모르지만, 이 일에 관한 한 전문가는 자신이라는 것도 명확히 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342-343,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아버지는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간호사는 기다렸다. 침묵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343,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벤젤 박사는 자기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정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서 상대방을 쳐다보는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 부모님보다 훨씬 키가 컸지만 그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앉았고, 컴퓨터에서 몸을 돌려 온전히 마주보는 자세를 취했다. 아버지가 말하는 동안 몸을 움직이거나 움찔거리지 않았고, 심지어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는 상태로 경청했다. 상대방이 말을 끝내면 진짜 끝난 건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기다렸다가 입을 여는 미국 중서부 사람의 습관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304,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앨리스 홉슨 할머니를 비롯해 지금까지 내가 만난 수십 명의 환자들이 마주친 바로 그 갈림길에 우리도 와 있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문제가 관리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절박하게 믿고 싶었다. 하지만 다음 번에 또 위기가 닥쳤을 때 구급차를 부르고 의학적 논리와 해결책에 몸을 맡기는 것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의사로서 우리 세 사람의 경력을 모두 합치면 120년이 넘는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 경험으로도 풀 수 없는 수수께끼처럼 보였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았다.
나는 새라 모노폴리의 암 주치의였던 마르쿠 박사가 자신의 환자들에 대해 했던 말이 기억났다. “나는 1~2년 정도 그럭저럭 잘 지내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죠. (…) 환자들은 10~20년을 생각하고 와요.” 우리도 10~20년을 생각하고 있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리커버) 중에서 교보eBook for SAMSUNG에서 자세히 보기 :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4808960519091?appLink=KEFS&sAppYn=Y&sPreloadYn=N
기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결정이 쉬웠다는 것이다. 누구나 가능한 한 가장 공격적인 치료법을 선택했다. 사실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자동 모드로 결정되는 것이었다. 모든 선택지들을 고려하는 것, 다시 말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위해 의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은 지치고 복잡한 일이었다. 특히 미지수와 모호한 요소들을 분석하는 걸 도와줄 전문가가 없을 때는 더욱 그랬다. 그러다 보니 늘 한 방향으로 압박이 가해진다. 뭔가를 더 많이 하는 쪽으로 말이다. 왜냐하면 의사들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을 다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다른 방향에서 똑같이 끔찍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노력을 너무 적게 하는 것만큼이나 너무 많이 하는 것도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나는 이제 우리도 어려운 대화를 나눌 때가 됐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아버지가 지금 일어나는 일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물었다. 나는 만일 그렇게 되면 무엇이 가장 두려운지 물었다. 나는 아버지의 상태가 더 나빠졌을 때 목표가 무엇인지 물었다. 나는 아버지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멈추게 하기 위해 기꺼이 맞바꿀수 없는 것이 무언지 물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322,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우리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대신 오늘을 최선의 상태로 살기로 한 결정의 열매를 눈으로 확인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해석적'인 의사들은 우선 이런 질문을 던진다. "환자 분에게 가장 중요한 건 뭔가요?" "걱정되는 게 뭐지요?" 대답을 듣고 난 후에는 빨간 약과 파란 약에 대해 설명하고 환자의 우선순위에 맞는 약은 어떤 것이라고 말해준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의사 결정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8장 용기; 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순간■■■■ 드디어 책의 마지막 장에 도달하셨습니다. 여기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내용이 어렵거나 분량이 엄청나게 긴 편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는 꽤 빠른 편이었을지 몰라요. 하지만 그 속에서 곱씹어야 할 부분들이 많았고,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야 할 순간들이 많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7월 14일까지 에필로그를 포함한 책의 마지막까지 함께 읽어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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