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18.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읽고 답해요

D-29
1970년대 초, 심리학자 주디스 로딘과 엘렌 렐인저 박사는 코네티컷의 한 요양원에 사는 주민 모두에게 화분을 하나씩 주는 실험을 했다. 주민 절반에게는 화분에 물을 주게 했고, 그들의 삶에서 무언가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이 어떤 혜택을 주는지에 관한 강의를 듣도록 했다. 나머지 절반의 경우 다른 누군가가 대신 화분에 물을 주게 했고, 환자의 복지는 직원들의 책임이라는 강의를 듣게 했다. 1년 반이 흐른 후, 더 많은 책임이 주어진 그룹-그것이 화분 하나처럼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은 더 활동적이고 정신이 맑았으며, 더 오래 살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194,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새 생명들은 무료한 일상에 자발성을 더해 주었고, 외로움을 달래는 동반자가 되어 주었으며,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공간에서 다른 존재를 돌볼 기회를 주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195,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나는 카슨에게 그녀의 철학이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고 했다. 심신이 어떤 상태에 있든 간에 주민들이 계속해서 자기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말이다. 그녀는 자신의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을 거야.” “피해야 할 장애는 모두 피하고 극복해야 할 장애는 모두 극복할 거예요.” 그녀는 무슨 포위 공격을 모의하는 장군처럼 말했다. “모든 장애물을 포위해 밀어붙이고 결국은 넘어설 거예요.” 어떻게 죽을 것인가(리커버) 중에서 교보eBook for SAMSUNG에서 자세히 보기 :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4808960519091?appLink=KEFS&sAppYn=Y&sPreloadYn=N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질병과 노화의 공포는 단지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상실에 대한 두려움만은 아니다. 그것은 고립과 소외에 대한 공포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부터는 그다지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돈을 더 바라지도, 권력을 더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가능한 한 이 세상에서 자기만의 삶의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 대해 직접 선택을 하고, 자신의 우선순위에 따라 다른 사람이나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쇠약해지고 의존적이 되면 그러한 자율성을 갖는 것이 불가능해진다고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내가 루 할아버지, 루스 할머니, 앤 할머니, 리타 할머니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배운 것은 그것이 분명 가능하다는 사실이었다. “난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요.” 루 할아버지가 말했다. “동양에 ‘카르마’라는 말이 있어요. 일어나도록 되어 있는 일은 결국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거지요. 내 삶에 끝이 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어쩌겠소? 지금까지 잘 살았으니 됐지.” 어떻게 죽을 것인가(리커버) 중에서 교보eBook for SAMSUNG에서 자세히 보기 :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4808960519091?appLink=KEFS&sAppYn=Y&sPreloadYn=N
중요한 것은 어떤 대의에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을 위해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다는 점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자유를 더 갖는 것이 덜 갖는 것보다는 나아 보이기는 한다. 그러나 무엇을 위해? 누릴 수 있는 자유의 양이 삶의 가치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안전이라는 게 공허한 데다 심지어 자기 파괴적인 목표가 되기도 하는 것처럼 자율성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충성심은 “우리같이 평범한 존재가 겪는 역설적인 상황을 해결해 준다. 우리 밖에 전력을 다해야 할 대의가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 안에 그 일을 기꺼이 해내고자 하는 의지, 그 일을 하면서 좌절하고 꺾이는 것이 아니라 더 풍부해지고 더 스스로를 드러내는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 줌으로써 말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230쪽,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 6장 내려놓기;인간다운 마무리를 위한 준비 ■■■■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환자의 권리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환자가 사전에 서면으로 연명치료 거부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19세 이상의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향후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연명의료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향을 문서로 작성해 둘 수 있는데요.이는 환자의 자율권을 존중하고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조금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이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www.lst.go.kr/addt/medicalintent.do 우리 제도와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책에서도 1996년 라 크로스 주민 중에 이런 식의 서면 지시 사항을 미리 작성해 놓은 다음 사망한 사람의 비율이 무려 85%에 이르렀다고 소개가 되어요. 자세한 내용 6장에서 함께 읽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6-1. 여러분은 6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 깊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어떻게 죽을 것일까를 고민하며, 의료적 치료행위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락사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일반적인 치료 행위가 우리의 존엄성 있는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얼마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되었던 어르신이 여러 과를 전전하며 검사하고 한보따리의 약을 드시는 것을 보고 자손들에게 의사한테 어르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고 힘든 검사들은 이제 그만하시라 말씀드렸지만, 그만 둘 수 없는 자손들과, 더 많은 검사를 자꾸 권하는 의사들에게 분노를 느꼈던 일이 생각나네요.
"더 오래 살려는 노력을 멈춰야만 더 오래 산다"는 문구가 너무 강렬하게 와 닿았어요 일생의 마지막을 수많은 검사와 치료 속에서 갇혀서 마무리짓지 않도록 우리는 어느 순간에는 스스로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평상시 가족들이랑 이야기를 미리 나눠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6장을 읽다가 마지막에 눈물이 핑 돌았네요. 환자는 고통스러운 치료를 통한 생명 연장을 원치 않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이 마음 아플까봐 화학요법, 방사선, 기도삽관 등을 선택하는게 너무 모순이네요 의학은 죽음과 질병에 맞서 싸우기 위해 존재하기도 하지만 이제 인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한 역할도 정의되어야 할 것 같네요. 호스피스 케어에 대해서도 제가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네요.
6-1 인간다운 마무리는 나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죽음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의학에 의해 치료가 되기를 바라는 욕심에 마지막 순간을 허망하게 보내게 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금이라도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로 마지막 순간을 좀더 의미있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진지하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몸이 버티기 힘들 정도로 과도한 치료를 하면서 병원에서 죽기보다는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죽는 게 나을 거라고 항상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과연 내가 혹은 내 가족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그렇게 결정 내리기가 쉬울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우리가 풀 수 있는 생명의 실타래가 정확히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 길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리고 실제보다 더 많이 남아 있다고 상상한다면 우리는 싸우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이 문장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노력하면 더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노력을 멈추는 결정을 하기란 정말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죽음에 직면하기란 너무 어렵고, 건강할 때는 죽음에 대해서 거의 생각하지 않으니 상황이 닥쳤을 때 더욱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미리 그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어느 정도 대비가 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인위적 개입을 받았을 때 삶의 질이 더 나빴다는 것, 그들을 돌봤던 사람들 역시 심각한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세 배 높다는 것이 죽음 직전의 치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그러나 언제가 치료를 중단해야 할 때인지는 여전히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6-2]병든 몸의 죽음. 말기암 환자들이 수많은 의료기구와 약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시간 속에서 생명연장이 아니 호스피스 케어를 통해 자기 자신을 선택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인 경험이 떠올라서 읽기가 어려웠습니다. 9개월만에 어머니를 앗아간 진단명을 책에서 읽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제가 아침 점심 저녁, 때를 맞춰서 챙겨드렸던 약의 이름, 화학요법으로 사용되었던 약물들 이름까지 똑같아요. 차이라면 책에는 각각의 알약을 무엇때문에 먹는지 설명되어있다는 점 뿐이네요. 의사선생님이 먹어야 한다고 하면 마치 치료제 자체인 것처럼 생각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암이란 질병은 현대의학에게 미지의 존재입니다. 정말이에요. 그렇지 않다면 생존율이라는 말이 치료과정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며, 그 숫자가 10퍼센트대 일리도 없겠죠. 낫는다는 말을 쓰지 낫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다른 감상이 떠오르지 않네요. 읽기가 힘들었어요. 많이 그립습니다.
6-1 어디까지 나아가고 어디서 멈춰야 할지 정말 어렵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의학이 해낼 수 있는 일에 대한 환상이 있고요. 나는 용기 있게 끝을 직면할 수 있을까, 죽음 앞에서 나의 두려움과 상처와 욕망을 타협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사는 것만큼 죽음도 어렵네요. 그동안 도피성 해결책으로 장난 첨가해서 죽음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죽는 일도 마냥 쉽지 않아요;
6장은 너무나 가슴 아프네요, 먼저 떠나보낸 가족의 마지막 과정들이 너무 생생하게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마지막 호스피스까지 들어가게 됐을때, 환자는 더 치료를 받고 싶은 의지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고, 죽음을 대비하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10년 이상 투병을 했었는데도 말이에요. 그렇게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여 준비를 하고, 마음을 정리하고, 스스로 뒷정리할 시간을 주지 못하고 보낸 게 지금도 가장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 일들이 선명하게 다시금 떠올라서 정말 힘든 장이기도 했네요 ㅠㅠ 더 힘든 건 가족이 지금 유방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보니 그 과정을 통과하게 될수밖에 없는데,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 과정을 설득해나가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같이 책을 읽으면 좋을텐데 일부러 이런 책은 외면하려 하고, 그 심정을 이해할수밖에 없으니 복잡함 심정 속에서 혼자 읽어나가게 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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