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어 간다는 건 우리의 생물학적 제약에 대처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이다. 유전자와 세포와 살과 뼈가 가진 한계 말이다 의학은 이 한계를 뒤로 밀어붙일 놀라운 힘을 우리에게 주었다. 그리고 이 힘이 가진 잠재력이야말로 내가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나 나는 의학의 힘이라는 게 무척 제한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인정하지 못할 때 생기는 피해를 너무도 많이 목격해 왔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394,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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