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럼에도 아버지가 결코 익숙해지지 못한 것은 바로 미국인들이 노약자들을 대하는 방식이었다. 혼자 살게 내버려 두거나 개인의 특성을 전혀 고려치 않는 획일적인 시설에 맡김으로써, 그들이 정상적인 의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을 자기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간호사나 의사들과 함께 보내도록 하는 것 말이다. 그것은 아버지가 자란 세상의 모습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었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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