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읽선

D-29
상당중 3학년 독서동아리 [다다읽선]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
많이 잠이 오죠? 쌤도 마찬가지..ㅠㅠ 따뜻한 봄 날씨에, 내 맘과 몸이 나른해지네요. 나른한 오후, 우리 함께 읽어요!
단편집 <피구왕 서영>에서 '피구왕 서영'을 함꼐 읽어봅시다. 읽으며 마음에 작은 돌을 던져준 문장이나 구절을 찾아서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피구왕 서영황유미 소설집. <피구왕 서영> 속 단편들은 집단 속에서 표류하는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연 집단에 적응하지 못해 분투하는 이들이 잘못된 것일까? 오히려 집단이 추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은 의문이 이 책의 시발점이다.
.
너 뭐야
ㅇㅅㅇ
분갈이를 해도 이윽고 자라나는 행운목처럼, 새로운 화분으로 터전을 옮기더라도 죽을 일은 없다는 건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피구왕 서영 황유미 지음
그싲늑ᆞㄱㄴ
피구왕 서영 황유미 지음
ㅎㅎ
서영은 선명한 신발 자국을 바라보며 이번에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숲을 떠난다는 생각을 했다. 어릴 때부터 뿌리가 채 내리기 전에 숲을 떠나는 일은 익숙했다.
피구왕 서영 황유미 지음
어릴 때부터 읽은 많은 이야기책의 결말은 착한 사람이 상을 받고 나쁜 사람이 벌을 받았지만, 교실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피구왕 서영 황유미 지음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은 적당히 쳐내고, 가시 같았던 감정들은 덮어 최대한 둥글게 뭉개서 엄마와 아빠가 받아들일 후 있을 정도의 적당한 공 모양으로 만들어 던진다. 어른들은 그래야 이야기를 받을 수 있다.
피구왕 서영 P.8, 황유미 지음
아이들이 내뱉는 말은 말이 아니라 거슬리는 것을 뭉개버리는 망치질에 가까웠다.이미 조용히 코트 밖으로 벗어난 수현과 코트 안에서 정은과 대치하고 있는 윤정은 맨몸으로 그 흉흉한 망치질을 견뎌내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힘을 휘두르는 행위는 인간이 아닌 짐승들에게나 어울리는 방식이었다.
피구왕 서영 황유미 지음
오래된 책에서 나는 나무 냄새 때문인지 윤정의 방에서는 숲의 향기가 났다.현지네 집에서 맡은 여유의 냄새와는 다른 종류의 냄새였다.현지네 집에서 맡은 냄새가 편안하지만 열등감을 자극 한다면, 윤정의 방에서 나는 숲의 향기는 어딘가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 무방비로 마음을 내려놓게 되는 그런 냄새였다.
피구왕 서영 황유미 지음
아주 어릴 때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줄 알았는데 여러 번 겪다 보니 엄마와 아빠는 그저 괜찮다는 대답을 듣고 싶어서 묻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구왕 서영 2페이지, 황유미 지음
아이들이 내뱉는 말은 말이 아니라 거슬리는 것들은 마구 뭉개버리는 망치질에 가까웠다.
피구왕 서영 황유미 지음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동물"을 읽습니다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하루키'라는 장르
[이 계절의 소설] 두번째 계절 #2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마주>[그믐밤] 16. 하루키 읽는 밤 @수북강녕 에이츠발 독서모임 16회차: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저
오늘의 문장 - 은화
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7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1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3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0월 31일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한길사 - 김명호 - 중국인 이야기 읽기] 제 1권[서울국제작가축제X푸른숲] 위화 작가님의 <인생> 함께읽기 챌린지
🎨 책으로 그림 읽기!
[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저주받은 미술관》을 함께 읽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