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취준생이고 이것 저것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피디 지망생이야.
내 인생책은 <한국이 싫어서>야
솔직히 이렇게 가벼운 책을 인생책으로 고르면, 나라는 사람도 너무 가벼운 사람처럼 보일까봐 걱정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뭐 나는 이 책이 가벼워서 좋았어 ㅋㅋㅋ
이 책에서 '행복'에 관해 '자산성 행복'과 '현금 흐름성 행복'이 나오는데. 나는 이 고민을 정말 오래전부터 해왔고 많은 친구들에게 물어봤지만 명확한 대답을 받지 못해서 항상 속상(?)했어.
이런 철학적인 애기를 좋아해주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는데, 그 때 이 책이 마치 친구처럼 나에게 말을 걸어준 느낌을 받아서 좋았어. 행복이라는 것은 현금처럼 오늘 하루하루 소비하면 사라지는 것일까? 아니면 오랫동안 쓰지 않고 묶어두면 언젠간 큰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는걸까?
취준생인 내 입장에서는 자산성 행복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지만. 어쩐지 그런 행복이 오지 않을것 같아서 두렵기도 해. 그래서 현금 행복을 찾아서 난 혼자 여행을 다녀오려고. 거기서 좋은 깨달음을 얻고 오면 좋겠다!
한국이 싫어서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7권. 사회 비판적 문제에서 SF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 흡인력 있는 스토리 전 개, 날렵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 일본 대중 문학의 기수 오쿠다 히데오에 비견되며 한국 문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작가 장강명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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