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한 편의 소설과도 같은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함께 읽어요:)

D-29
저는 의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발견과 순간은 '소독', '수혈', '마취'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정말 많은 인물들이 있어서 한 사람을 손에 꼽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수술을 통해서 내상,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감염되지 않게 손씻기를 주장했던 이그나스 제멜바이스, 수술장갑을 발명했던 윌리엄 할스테드도 인상적이었고요. 수혈을 하기 위해 혈액형을 구별하고 동물의 피를 뽑아서 인간에게 수혈해보기도 하고 정맥과 동맥을 구분하는 발견을 했던 것. 마취는 대마나 아편 같이 정말 진통제로써 마약에 대한 역사의 내용도 재밌었어요. 3부를 읽으면서는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오후/동아시아' 도서가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개정증보판저자는 마약과 관련된 팟캐스트를 제작하면서 마약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고, 관련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마약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때 생긴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엮은 것이 이 책이다.
란트슈타이너가 ABO식 혈핵형 분류법을 발견하고 루벤 오텐버그가 최종적으로 확인한거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날수 있었죠
그때 비로소 수혈로 인한 사망 사고가 없어졌습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란트슈타이너는 뒤늦게나마 노벨상을 받았죠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 무모하다 못해 오싹한 생과 사의 역사 74쪽, 이낙준 지음
@라아비현 사람마다 피의 종류가 달랐다고 인지하기가 참 어려웠을 텐데, 이를 발견한 것 자체가 굉장한 거 같아요! 과학이 발전하고 있던 때라서 가능했던 일 같기도 하고요!
혈핵형 분류법을 발견한 것도 대단하지만, 저는 수혈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냈을까가 흥미로워요.
@지혜 그렇죠? 과거에 지식은 부족했지만, 사람을 살리고자 한 열망은 결코 부족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변비가 현대인의 질환처럼 보이지만, 과거에 먹거리가 변변치 않고 원푸두 색생활을 했기 때문에 변비가 오히려 더 많이 생겼어요.... 이 점은 의외였어요...과거에 수렵.채집 생활로 변비라는 것은 없을꺼라 생각했었거든요.. 전체적으로 의학이 발달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이 새롭고, 현대에 이런 의학을 누릴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사랑영후니 변비.... 맞아요, 신체적, 체질적인 문제도 있었을 거고요. 사실 인류가 지금 앓고 있는 병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계속될 것만 같아요?
@내사랑영후니 그래서 저는 루이14세가 기억에 남아요. 얼마나 변비로 고통을 받았으면 만성 치질에, 신하들을 접견하는 자리에서도 변의가 느껴지는 즉시 똥을 샀을까요... 변비 앞에서 왕의 체면도 버린 루이14네요. 그만큼 고통스러웠으니까 그랬겠죠?
저는 '중세까지 수많은 수술의 오류를 파생시킨 갈레노스의 비교해부학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했습니다. 갈레노스가 아니었다면, 다른 사람이 비교해부학을 창시했을지도 모르고요. 아무튼, 21세기에 태어나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를 읽고 있는 현재에 감사하게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김영사 모임지기입니다. 반갑습니다.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독서모임이 어느덧 3주차에 돌입했습니다. 3주차 주제 미리 공유드립니다. ✅ 3주차: 6월 6일(목)~6월 12일(수) 주제: 33편의 의학 세계사를 알기 전과 후로 달라진 나의 일상은? 아참, 독서모임을 1주 더 연장해 6월 20일(목)까지 진행하려고 해요:) 4주차 주제는 추후에 공지할게요. 아직 시작하지 못하신 분들도 힘내서 화이팅입니다! 주제와 주차에 너무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풍성한 댓글 달아주세요 🙌
독서모임 1주 연장 너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회사 다니랴 놀러다니랴 독서를 차일피일 미뤄왔던 벽돌장이 반성합니다...ㅠㅠ 저는 이 책을 대학생 때 만났더라면 진로가 지금과 완전히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다 싶어요. 책 내용이 사학과 전공수업으로 들었던 '과학혁명과 근대사회의 형성'과 많이 겹치는데요~ 같은 내용도 딱딱한 전공도서와 교수님의 정직한(!) PPT가 아닌 친절하고 친근한 '썰'로 접하니 뒤늦게 의학, 과학의 역사에 대한 흥미가 돋는군요. 의학사의 빅히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다시 한번 세계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보고 오랜만에 모눈종이에 연표도 그려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습니다.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읽으며 자란 사학도는 다시 한번 김영사 역사인문 입문서의 위엄을 느낍니다.
책을 읽으며 연신 외칠 수밖에 없었던 "오마이갓"은 곧 "땡큐"로 연결이 될 수밖에 없더라고요. 의학의 세계사 덕을 톡톡히 보고 있으니 말이죠. 그러면서, 후세대인들도 21세기 의학을 보며 오마이갓을 외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것이 역사가 지닌 힘이겠죠.
제 일상은 정말 많이 달라졌는데요. 상처가 나서 연고를 바를 때 '1세기 전이었다면, 내 손가락은 없어졌을지도 몰라' 감사하게 되고, 핸드워시를 짜서 손을 씻을 때 '내가 일상에서부터 이렇게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있다니, 대단하다' 감탄하게 되고, 주변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을 때 '더 나아질 수 있는 수술을 받는다니, 정말 좋은 세상이야'라고 생각해요. 또 역사적 인물이나 관광 명소 등을 볼 때도 지금은 '루이14세, 완전 똥쟁이었는데?' '템스강 저 정도면 정말 깨끗한 거네' 싶어요 ㅎㅎ 이외에도 무궁무진합니다. 생각 멈춰... ㅎㅎㅎ 이렇게 일상에 알게 모르게 정말 의학과 연관된 일이 참 많더라고요. 정말이지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입니다:)
맞아요!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근대의학이 발전한게 불과 200여 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것을 모르던 어린 시절에 왜 책을 읽으면 그렇게 별것 아닌 상처로 사람들이 죽었는지 이해를 전혀 못했어요. 무언가를 읽고 알게 되면 세상에 감사할 것이 이렇게나 많은지 놀라게 됩니닷.
@우주먼지밍 의학의 역사가 알면 알수록 특히 더 감사하게 되는 거 같아요ㅎㅎㅎ 한국 근대사는 알면 알수록 끓어오르는 일이 더 많잖아요ㅎㅎㅎㅎㅎㅎㅎ
또 틈틈이 쌓인 의학 지식까지, 정말 역사와 교양 지식 그리고 의학 상식을 담은 일석삼조의 책입니다요:)
저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우리는 너무나 당연시 하는 근현대 의학의 수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길러 주니까요. 우와 우리는 이렇게 먼저 사신 분들의 피땀눈물 덕분에 잘 살고 있구나!!라고 말이에요. 김영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놀다가 손가락이 베였는데…만약…옛날이었다면…손가락을…절단…하는 것 외엔 손 쓸 수 있는 것이 없었을 테니까요…그것도 무마취로…말이에요 ㅠ_ㅠ
@우주먼지밍 동감해요:)) 이야기 중심으로 쓰여 있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힐 수 있을 거 같아요 ㅎㅎ
저는 요즘 시대의 수명이 엄청 길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수명이 길어진게 불과 얼마 전부터라는 생각이 듭니다...책을 읽다보면 옛날 사람들이 50살도 넘기기 힘들었을것 같아요...간혹 역사적 인물이 70또는 80살 넘었다는 생각을 해보면,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그 나이까지 살아남았을까? 그건 기적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우리나라도 환갑 잔치, 고희 잔치를 크게 했던 것이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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