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한 편의 소설과도 같은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함께 읽어요:)

D-29
저도 주말 동안 궁금해서 작품을 찾아봤어요~ 생각보다 더 유명하더라고요. 재미있어 보여서 다음에 읽어보려고 합니다
@마켓오 님 후기 넘 궁금해요 ㅎㅎㅎ
프랑스 심리학자 에밀 쿠에는 자기 암시를 통해 '모공에서 머리가 자란다! 머리카락이 탄력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머리카락이 난다고 주장해요. 그런데 그분도 탈모였습니다.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 무모하다 못해 오싹한 생과 사의 역사 115p, 이낙준 지음
@마켓오 제가 제일 재밌어 하는 파트도 탈모인데 통했네요 ㅎㅎㅎ !!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탈모 편도 공유합니다. 유구한 자기암시의 역사...ㅎㅎ
@마켓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머리에 구멍을 뚫어 숟가락으로 뇌를 파고, 웃음 가스를 마시고 파티를 하고, 식도락을 위해 구토를 도와주는 노예를 부리고... 이번 책을 쭉 읽으면서 인류의 흑역사에 오싹오싹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목 "오마이갓 세계사"가 적절한 것 같아요.
@벽돌장이 그 모든 게 '오마이갓'인 줄 알 수 있는 이 시대에 살고 있어 감사합니다...ㅎㅎㅎ
315쪽 "20세기에 정신 질환자가 급증한 이유는?"에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포용적인 공동체 문화가 사라지고 정신 질환자가 밖에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감금시켰다는 내용 읽으면서 마음이 편치 못했는데요. 언젠가 팟캐스트로 들었던 <광기의 역사> 속 한 대목이 떠올랐습니다. 푸코가 찾은 기록에 따르면, 도시화와 산업화 이전에도 정신 질환자들을 배에 태워 육지가 아닌 바다 위를 떠돌게 하기도 했다는군요.
광기의 역사 - 개정판
@벽돌장이 정말 광기의 역사... 그 자체군요... 바다위를 떠돌게 했다니... 그냥 헤치우고 싶었던 거 같아요ㅠㅠ...
지난 주말에야 책을 다 읽어서 한 주 연장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거의 챕터마다 한번씩은 진저리를 쳤을 정도로 과거의 치료법들이 어마어마하네요 ㅎㅎ 지금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치료법들이나 의학 상식들이 처음부터 당연한 것들은 아니었다는 걸 읽으면서 여러 번 깨달았어요. 저도 종종 두통을 앓아서인지 툭하면 머리를 열었던 과거의 치료법에 특히 소름이 끼쳤습니다. 천연두가 사람을 가장 많이 죽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시작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밍구 완독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밍구님처럼 간단한 의료 처치조차 수많은 희생의 결과물이구나 깨달았습니다. 이제 조금만 아파도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가 생각나실 거예요!
옛날 살마들의 눈에는 천연두가 어떻게 보였을까요? 단순한 병이 아니라 악한 귀신이 옮기는 병, 즉 괴력난신으로 보였어요. 갑자기 온몸에 발진이 나고, 농이 생기고, 너무 끔찍하게 죽으니까 귀신이 번지게 하는 병이라고 여긴 거죠. 그래서 마마를 옮기는 귀신을 두창신이라고 불렀습니다. 두창신이 노하면 천연두가 번진다고 믿은 거예요.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 무모하다 못해 오싹한 생과 사의 역사 178쪽, 이낙준 지음
병의 원인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모든 걸 신과 보이지 않는 세계와 연결해 생각했던 거 같아요.. !
머리가 아프면 악령을 빼냐아 하는 줄 알고 머리에 구멍을 냈어요. 그 밖에도 너무 우울해한다거나 갑자기 사람이 좀 변한 것 같으면 머리를 뚫었습니다. 악령에 씌어서 사람이 변했다고 생각한 거예요. 놀랍게도 르네상스 이저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머리 수술을 받는데, 죽지 않고 살아남아요. 인간은 생각보다 강해서 머리에 구멍을 낸다고 해서 모두 죽지는 않나 봐요.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 무모하다 못해 오싹한 생과 사의 역사 310쪽, 이낙준 지음
머리를 뚫으면 악령이 떠나갈 거라고 생각했다니 단순하면서도 참 순진하기도 했던 인류입니다. 지금은 두통이 있다고 해서 머리를 뚫지는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ㅎㅎ
이 책은 의학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여러각도로 인류의 역사를 볼 수 있게 안내하여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예컨대, 말리리아를 치료할 수 있게 된 것이 결국 아프리카 식민지화를 가능하게 했다는 사실 같은 것이었죠. 얽히고설킨 인류의 역사를 의학이라는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의학 관련 깨알같은 지식들도 습득하게 되어 일석이조였달까요. 만약 제가 청소년기에 이 책을 접했다면, 전공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지혜 지혜님 반갑습니다. 이 책이 주는 재미와 유익을 모두 누리신 거 같아 기쁘네요! 지혜님 말처럼 정말 이 책 청소년들에게도 강추하고 싶어요! 그런데 지혜님은 청소년기에 이 책을 접하셨다면 어떤 직업을 선택하셨을지 궁금하네요.. !! 저였다면, 역사를 보다 재밌는 과목으로 여겼을 거 같아요.. !! (이과생입니다 ㅎㅎ )
저는 문과생인데, 이과생이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ㅎㅎ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책을 빌려서 읽었는데, 기말고사 끝나고, 중학교 아들,딸들 한번 읽어보라고 한 권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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