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한 편의 소설과도 같은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함께 읽어요:)

D-29
인간은 통증에 예민한 존재라는 사실을 살면서 많이 인지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일상의 작은 고통에도 "인간은 고통에 예민해!" 하면서 마음껏 아파하는 중입니다.. ㅎㅎㅎ
진통제로 병을 고치는 건 아니지만, 인간이 통증에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모르핀은 의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약이에요. 이런 이유로 오래전부터 알게 모르게 아편이 유용하게 쓰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피오이드는 인류가 찾은 최초의 진통제인데, 지금까지도 효과가 가장 좋아요.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 무모하다 못해 오싹한 생과 사의 역사 207쪽, <맙소사, 아이들을 재우려고 약물을 먹였다고? | 아편>, 이낙준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독서모임이 어느덧 마지막 주차에 돌입했습니다! ✅ 4주차: 6월 13일(목)~6월 20일(목) 주제: 하고 싶은 말 대잔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자유롭게 해주세요:) 마지막까지 모두 으쌰으쌰 해보아요:) 화이팅! 주제와 주차에 너무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풍성한 댓글 달아주세요 🙌
이 책은 올여름 휴가철 읽기 딱 좋은 책입니다! 요새 날씨가 엄청 무덥죠? 오싹함을 느끼고 싶을 때 이 책을 읽으시면 됩니다. 한 장 한 장 읽을때마다…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낄 수 있어요 @_@ 최근 인간의 흑역사와 관련된 책들이 입소문을 타고 많이 읽혔지요.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를 읽다보면 의학사와 관련된 우리 인간들의 흑역사를 많이 알게 되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흑역사’라는 단어는 보통 감추고 싶은 과거라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이 오싹오싹하고 오마이갓 한 의학의 역사를 ‘흑역사’라는 단어로 몰아넣는 것이 과연 신중한 단어 선택인가! 당연히 그렇지 않겠지요. ‘흑역사’는 다름 아닌 인류의 ‘역사’ 그 자체가 아닐까 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앞서 살아간 이들의 오마이갓한 시도와 노력 덕분에 이렇게 덜 아프고 오래 살게 된 것이니까요. 진보와 발달은 언제나 선형적이지 않았습니다. 무수한 인과 관계들이 뒤엉켜 어제보다 조금 다른 변화가 있었고 이 변화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의 우리는 어제보단 조금 더 쾌적한 삶을 누리고 있겠지요. 무수한 사람들의 통증과 고통 덕분에 오늘도 저는 약국에서 안전하게 진통제를 사서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ㅠ_ㅠ <그믐>과 <김영사> 덕분에 오늘도 저는 감사할 일이 또 무수하게 늘어 버렸습니다!!
작가분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 작가분이 좀 유명한 웹소설 작가분이신데 2025년도에 중증외상센터라는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방영이 됩니다 이 작가 분이 쓰신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 라는 소설이 원작인데 이 원작은 강력 추천드립니다
@라아비현 2025년 저도 너무 기대됩니다:) <중증외상센터> 역시 강추!!
넷플릭스에 나온다는 새로운 소식이네요. 소설로 읽었을 때 정말 재밌고 웹툰화 되어서 인기가 많은 걸로 아는데 기대 됩니다!
저도 주말 동안 궁금해서 작품을 찾아봤어요~ 생각보다 더 유명하더라고요. 재미있어 보여서 다음에 읽어보려고 합니다
@마켓오 님 후기 넘 궁금해요 ㅎㅎㅎ
프랑스 심리학자 에밀 쿠에는 자기 암시를 통해 '모공에서 머리가 자란다! 머리카락이 탄력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머리카락이 난다고 주장해요. 그런데 그분도 탈모였습니다.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 무모하다 못해 오싹한 생과 사의 역사 115p, 이낙준 지음
@마켓오 제가 제일 재밌어 하는 파트도 탈모인데 통했네요 ㅎㅎㅎ !!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탈모 편도 공유합니다. 유구한 자기암시의 역사...ㅎㅎ
@마켓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머리에 구멍을 뚫어 숟가락으로 뇌를 파고, 웃음 가스를 마시고 파티를 하고, 식도락을 위해 구토를 도와주는 노예를 부리고... 이번 책을 쭉 읽으면서 인류의 흑역사에 오싹오싹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목 "오마이갓 세계사"가 적절한 것 같아요.
@벽돌장이 그 모든 게 '오마이갓'인 줄 알 수 있는 이 시대에 살고 있어 감사합니다...ㅎㅎㅎ
315쪽 "20세기에 정신 질환자가 급증한 이유는?"에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포용적인 공동체 문화가 사라지고 정신 질환자가 밖에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감금시켰다는 내용 읽으면서 마음이 편치 못했는데요. 언젠가 팟캐스트로 들었던 <광기의 역사> 속 한 대목이 떠올랐습니다. 푸코가 찾은 기록에 따르면, 도시화와 산업화 이전에도 정신 질환자들을 배에 태워 육지가 아닌 바다 위를 떠돌게 하기도 했다는군요.
광기의 역사 - 개정판
@벽돌장이 정말 광기의 역사... 그 자체군요... 바다위를 떠돌게 했다니... 그냥 헤치우고 싶었던 거 같아요ㅠㅠ...
지난 주말에야 책을 다 읽어서 한 주 연장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거의 챕터마다 한번씩은 진저리를 쳤을 정도로 과거의 치료법들이 어마어마하네요 ㅎㅎ 지금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치료법들이나 의학 상식들이 처음부터 당연한 것들은 아니었다는 걸 읽으면서 여러 번 깨달았어요. 저도 종종 두통을 앓아서인지 툭하면 머리를 열었던 과거의 치료법에 특히 소름이 끼쳤습니다. 천연두가 사람을 가장 많이 죽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시작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밍구 완독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밍구님처럼 간단한 의료 처치조차 수많은 희생의 결과물이구나 깨달았습니다. 이제 조금만 아파도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가 생각나실 거예요!
옛날 살마들의 눈에는 천연두가 어떻게 보였을까요? 단순한 병이 아니라 악한 귀신이 옮기는 병, 즉 괴력난신으로 보였어요. 갑자기 온몸에 발진이 나고, 농이 생기고, 너무 끔찍하게 죽으니까 귀신이 번지게 하는 병이라고 여긴 거죠. 그래서 마마를 옮기는 귀신을 두창신이라고 불렀습니다. 두창신이 노하면 천연두가 번진다고 믿은 거예요.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 무모하다 못해 오싹한 생과 사의 역사 178쪽, 이낙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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