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연해님은 혹시 도시락 싸서 학교 가던 세대가 아니신가요? 인기 반찬중 하나가 마른 새우 볶음이었는데, 딱 그 식감이에요. 감칠맛도 비슷합니다!
[그믐밤] 23. 자본주의에 관한 책 얘기해요.
D-29
새벽서가
연해
저 급식했어요... 살려주세요...흑흑
번데기도 못 먹어요. 흑흑... 다리 5개 이상인 애들 먹고 싶지 않아요ㅠㅠ
새벽서가
가만! 메뚜기가 다리가 몇개던가요? 저도 다리가 2-4개인 것들을 먹는 것을 선호하기는 하는데....^^;
연해
메뚜기 다리를 검색하면, 메뚜기 이미지가 와르르 튀어나올 것 같아 주춤하고 있습니다...
새벽서가
저는 여기 글 놓치기 싫어서 검색은 나중에 하려구요. ㅎㅎ
장맥주
곤충이니까 6개...? ^^ (이젠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은 나이...)
새벽서가
제 말이요. 6개가 맞을거 같긴한데, 왜 제가 먹은 튀김에선 다리를 4개밖에 안본것같지? 라는 생각에 문득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히힛
장맥주
아, 맞아! 진짜 비슷합니다. 저는 마른새우볶음보다 튀긴 메뚜기가 조금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아마 도시락 반찬처럼 눅눅하게 두고 먹지 않아서이겠지만... 더 바삭바삭하고 기름 냄새 덜 나서요!
연해
아이고, 작가님ㅋㅋㅋ 이토록 상세한 설명이라니, 감동입니다:)
하지만 메뚜기는 먹고 싶지 않습니다(단호).
siouxsie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먹는 것을 미루어 보아요~(나는 안 망할 것처럼)
연해
네, @새벽서가 님:) 저도 읽고 쓰는 속도가 느려서 천천히 따라가는 중이랍니다. 마음 편히 함께해 주세요. 벌레 이야기는 비둘기 창자 요리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쿨럭).
김새섬
저도 느려요. 이제 이 글 읽었어용. ^^ 천천히 따라갈게요.
도리
더 더 이야기해주세요. 경제 바보에도 계급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장맥주
음... "자본주의를 만났다"는 자본주의 때문에 망가진 제3세계를 탐방하고, 공정무역의 허상도 고발하고, 제대로 된 공정무역도 소개하는 책이에요. "돈을 보았다"는 지하경제 현장을 보여주는 책인데 저자는 정말 고생했겠다 싶지만 막상 독자 입장에서는 '그게 뭐?'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경제를 배웠다"는 실물 경제, 그 중에서도 장사가 정말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저자가 트레이더 출신인데 재래시장 장사꾼들에게 이것저것 배운다는 내용입니다.
장맥주
제가 학생들 가르치면서도 "자본주의를 만났다"를 몇 번 추천했는데... 저 세계일주 3부작은 문장력은 평균 이상이고 기획력은 다소 떨어지는 저자가 진짜 몸으로 이야깃거리를 만든 책입니다. 결국에는 트레이더 때보다 훨씬 몸값이 높아졌다고 하니 이야말로 포스트 자본주의를 보여주는 책일지도요?
새벽서가
하루에 백만원 벌던 애널리스트가 이 시리 이후 몸값이 더 상승하고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걸 보니 세상 참 알다가도 모를 곳이라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장맥주
자아 찾기를 위해서 세계 여행을 떠났지만 돌아오고 나니 몸값도 수직 상승한...
새벽서가
저는 흙수저인데, 어찌하다보니 밥상위에 밥을 올라오는 정도의 삶을 살고 있고 딱 그 정도에 만족하고 있어요. 남들은 아이들 생각해서 더 벌고 더 모으고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아이들 인생이니 고등교육까지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본인들 삶은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안일한(?) 생각도 있구요. 그래서 딱히 경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 나이쯤(!) 되고 보니 투자...뭐 그런건 안하더라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이치는 알아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올해 독서 목표가 한 달에 한 권 경제관련서 읽기인데, 2월 후로는 지키지 못하고 있어요. 히힛
김새섬
이 책이 그 내용인가요? 무슨 물건을 바꾸는지, 계속 돈을 벌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닌 사람이 쓴 것?
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가난해지는가”.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의 코너 우드먼이 이번에는 공정거래의 과정을 역추적하는 여행을 떠난다. 카메룬, 콩고, 니카라과, 아프가니스탄, 라오스, 중국 등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들을 목숨 걸고 돌아보고 그들의 현실과 대기업의 비윤리성을 있는 그대로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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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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