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고 온라인 북클럽 5월 모임

D-29
표지만 봤을 때는 깊이가 얕은 책 제목만 봤을 때는 깊이가 깊은 책 모두 봤을 때는 무언가 오묘한 책
일단 읽어봐야 한다. 모두가 가벼운 작품이라고 단정 지어도 나에게는 다를 수도 있다. 그리하여, 이것은 걸작이었다. 주연의 이야기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비록 뫼르소의 이야기만큼은 아니었지만, 아니, 마지막 장을 덮은 직후에는 어쩌면,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혹은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과 비등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기대를 뛰어넘은 작품이었다.
굳이 해설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이 소설은 결말까지 완벽했다. 알 수 없는 결과, 그러나 밝혀진 진실... 이 소설이 청소년 소설로 남는 것은 아깝다.
우와~ @25 님의 해석이 궁금합니다~ 인상깊은 구절 나눔할 때 꼭 알려주세요~ 해석의 디테일이 다를 듯한 느낌적인 느낌!!!!
죽이고 싶은데 이미 죽어서 죽이지 못하는 아이.
스포 같아서 가려둡니다~~~ 쏘리~ 벌써 다 읽었나요? 멋집니다~~ @정a현우 님은 재미있게 읽었는지 궁금해요~~~ 다음에 꼭 알려주세요~~~ ^^
사회적 낙인.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단정 짓고 낙인을 찍는 사람들. 입장은 강요당하고, 강요된 입장은 고정되고, 결국은 진실마저 의심되고, 진실을 믿지 않는 사람들, 막강한 언론의 힘. 그러한 현실의 부조리... 정치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도, 언론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우와~ 이 이야기를 '정치적'으로 연결지었다니!!! 다시 곰곰이 되새겨 보고 싶네요~~ @25 님의 적극적 참여가 더 기대가 됩니다!!! 감사해요~ 궁금하게 해줘서~~~~
표지에 있는 두 사람을 보면 가방을 매고 있어 학생처럼 보여서 이를 제목과 연관지었을 때 학교폭력이 먼저 연상되긴 했지만 오른쪽의 인물이 왼쪽의 인물을 볼 때 정말로 죽이고 싶거나 복수심에 불타는 마음을 가진것처럼 보이진 않아서 주제가 학교폭력은 아닐것같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죽이고 싶다는 게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걸지는 책을 읽어봐야 아는 법이니까요.
'죽이고 싶은 아이'라는 제목에 맞지 않게 오른쪽에 있는 아이가 왼쪽 아이를 보는 표정은 상대를 죽이고 싶고 증오하는 느낌보다는 아련하고 애틋한 느낌에 가까워 보인다. 원래는 친했던 두 사람이 틀어지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제목만 들었을 땐, 스릴러 장르의 책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표지까지 보고 난 후에는 이 책이 무슨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워졌고,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읽기 시작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를 보니 책의 결말이 더더욱 궁금해지네요. 청소년 소설은 타 소설에 비해 내용과 깊이가 얕을 거라는 편견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이 소설이 저의 이러한 편견을 떨쳐 낼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책 표지만 봤을땐 긴 머리 여자애가 단발머리 여자애를 싫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또 제목을 같이 보니 긴머리 여자애가 단발머리 여자애를 죽이고 싶을만큼 증오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지금 이 책을 다 읽었는데요.. 표지에 ‘fact is simple’ 이라는 문장이 벽에 적혀져 있는데 아직 다 못읽으신 분들 이 문장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두 여자의 우정사이에서 갈등이 생길것 같은 책 그 일이 학교에서 일어날것 같은 책 주인공이 한 친구에게 죽이고 싶을정로 악한 감정을 가질것 같은 책 그 갈등이 어떻게 풀릴지 궁금할것 같은 책
왜 그렇게 일찍 가버렸느냐고, 엄마랑 나는 이제 어쩌면 좋으냐고 속상한 마음을 비칠 만도 한데, 행여 하늘에 있는 아빠가 그 말을 들으면 속상해할까 봐 마음속에서도 그런 생각을 한 적 없던 아이였다. 서은은 그런 딸이었다.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지.
[큰글자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 p.82, 이꽃님 지음
서은이가 어린 나이에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완전히 대비되는, 사람들이 별다른 생각 없이 내뱉는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지'라는 문장을 바로 뒤에 넣어서 인상적이었다.
서은이가 부모님 사정을 다 알면서도 밝고 착하게 큰게 되게 대견하다고 느꼈어요. 뿐만 아니라 서은이를 사랑을 많이 주며 키운 서은의 엄마도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책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는 오른쪽에 있는 아이가 왼쪽에 있는 아이를 죽이고 싶을 만큼 싫은데 진짜 죽이고 싶은 것은 아닌 양가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2024년 5월 15일 죽이고 싶은 아이, 이방인, 소송에서의 부조리
주연은 억울했다. 실제로 죽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에, 주연은 사실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고, 받아들이려 한다. 부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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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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