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라면,, 스탑할꺼 같아요.. 아니 아예 처음부터 이 일을 하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본인도. 이 일이 위험하거나 혹은 전달하는 물건이 합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여러번이나 알렉스에게 정말 안전한거냐 물었기 때문인데.. 사실 이 말은,, 본인도 안전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기계음인 알렉스한테라도 안전하다라는,, 메시지라도 듣고 싶었다고 봅니다... 저는..음.. 그러니까. 이 책의 주인공조차 될 수 없는.. 뭔가 하지 말라면 하지 않고, 열어보지 말라면 열어보지 않고... 그런 쪽에 가까운거 같아요.
저는 헷갈릴 거 같아요. 마음으로는 그만두고 싶겠지만, 돈을 많이 주니까요. 내 직장이 안정된 상태라면 모르겠지만, 채윤은 그렇지 않잖아요. 맹자도 항산항심이라고 했잖아요. 먹고 살만한 생업이 있어야 외부의 바람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이죠. 저는 큰 돈때문에 그 일을 그만두는 걸 주저할 거 같아요.
하루하루 선택의 고민을 안하는 순간이 있을지... 그 무게감의 차이일뿐 직장에서는 특히 결정의 시간은 더 힘든거같아요 책임을 져야할 범위가 넓어질수록 더하지요 팀원모두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지도 모르니... 특히나 선택순간의 우유부단함이 극대치가 되는 호탕소심형은 힘들어요 책에서 나오는 채윤의 경우라면 중도에 그만두지는 못할듯합니다 그만둔다고 그럴수 없을것도같구요 많은사람이 엮인 일에서 자신만 빠질 수 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진실을 위해서 끝까지 갈것같고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되는 잘못된 것들이 잇음 그걸 보고 묵인할 수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정의롭지 않은 일은 반드시 잆어져야하니까
저라면 멈추겠지만 ^^; 제가 채윤이라면 계속 나아갈 것 같아요 채윤의 삶은 가족의 죽음에 내내 눌려 있었다고 생각해요. 고모와의 관계도 마찬가지고요. 그 두 가지가 모두 관계된 상황을 벗어나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요. 옳은 것이냐 할 수 있는 것이냐 고민하기 전에 채윤에게는 해야만 하는, 선택권 없이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위버m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가족을 뺏기고, 자신(채윤)의 삶까지 건드리는데 당하고만 있기는 힘들 것 같아요.
잘 모르겠네요 경찰에 신고한다 해도 도움 받을 상황도 아닌 거 같고... 약간 엉뚱한 이야기인데 일단 기록들을 만들어놓겠습니다. 만약에 뭔가 잘못되어 수사 대상이 된다거나 실종된다 해도 다른 사람이 제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 수 있게요 채연의 처지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고용된 운반책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경우 공범으로 처벌받는 걸로 압니다
실재라면 목숨이 두려워 발뺄게 뻔하지만 소설이라는 것을 조금은 깔아놓고 채윤처럼 계속 알아볼 것같습니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채윤이 승원의 내막을 폭로하기를 바라며 꽃까지 책을 읽어나갑니다.
잃을게 없는 사람들처럼 무서운 사람이 없죠. 저라면 처음에 그런 찝찝한 마음을 안고 시작도 안했을거 같긴 한데, 이야기속 채윤은 돌아나오기엔 너무 멀리 간듯해 보이고,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요? 채윤에게는 진정한 의미의 가족도 없고 (명은주와 함께 살 때도 그녀가 가족이었다고 보긴 힘들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해야할 처지도 아니고, 오히려 끝까지 싸워보겠다는 마음을 먹은 이상 최선을 다해서 맞서는 방법밖에 없으니 하던 일을 계속 하면서 증거수집이라도 해야하는게 맞다고 봐요.
저는 굉장히 겁이 많고 다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주저 없이 도망치겠습니다. 잠적하거나 해외로 도피하겠습니다.
그러면 소설이 너무 빨리 끝나서요. 채윤은 무엇이라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소설 같은 일이 안 일어나는 모양이에요. ^^;;;
행복하셔야죠. 채윤의 삶은 너무 고단해요. @장맥주님은 소설과 영화, 드라마로 간접 경험하세요.
저라면 무조건 멈추고 두 번 다시 이 일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선이든 악이든 정의든 불의든 뭔가 스트레스 받는 일에 엮인다는 게 상상만으로도 괴롭네요...ㅠㅠ
저도 너무 위험한 상황까지 가기 전에 멈출 것 같아요. 겁이 많기도 하고, 소설 속에서 채윤이 칼 맞은 후로 당하는 일들도 보고 있으면 안타까운데 실제로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무언가를 선택해야 해서 고민한 결과-야식의 유혹이 뿌리치기 힘들어 그 결과 몸무게를 갱신하고 있다는 슬픈 현실이... ㅜㅜ
실제라면 칼 맞은 채윤의 상황이 당연히 더 무섭지만, 밤에 야식이 당긴다는 것도 무섭네요.
무서운 질문이었군요 ㄷㄷㄷ
이게 답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전 아예 제안 자체를 처음부터 받아들이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혹시 받아들였다면, 이 시점이 딱 접으라는 하늘의 계시로 받아들이고, 접었을 것 같습니다. 종이에 손만 베어도 아픈데, 스치긴 했어도 타인에 의해 칼에 찔린? 거잖아요. 무섭습니다.
길이 아닌 곳은 가지 마라. - 공자. 그런데 저는 저 말을 들으면 자동적으로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말이 떠올라요. ^^;;;
저는 포기할 것 같아요. 용기가 나지 않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에요 마구마구 말씀해 달라시니까 마구잡이로 일단 채윤과 태경에 대한 생각이에요 (심각한 생각은 아니고 어울리는 배우 생각) 태경이 차량인가 시계인가 아무튼 부유한/고급스러(?) 느낌이 든다는 구절이 생각나서... 또 적당히 젊은 선배 느낌의 '박보검 배우'가 떠올랐고요 채윤은 또 직장 상급자 비슷한 분이 채윤과 태경이 외형상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말했던 것 같아 '혜리 배우' 떠올렸어요 (아르바이트도 성실히 잘 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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