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얼핏 보면 새드 엔딩처럼 보이지만, 채윤이란 개인으로 보면 새드 엔딩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정말 엄청나게 현실적인 결말이 소설같지 않아서 마음 아프면서도 오히려 좋았어요, 저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제 4장 '어른아이, 명은주'에 관해 이야기 나눠볼까요? 이번 장에서는 초반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인물 '명은주'를 '아이'라고 부르며 그의 일생을 돌이켜 봅니다. '나'라는 1인칭 화자의 지위를 부여하여 그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물리적으로 어른이 되었으나 어딘가는 결코 자랄 수 없어 영원히 '아이'일 '명은주'의 역사 속에서 기괴하게 느껴졌던 행동들이 조금은 이해도 되고 연민도 느껴지는데요. 그러면서도 "내가 저를 어떻게 찾아내 지금껏 키웠는데, 나한테 고마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모른 척할 수는 없다"(153쪽)고 생각하는 그에게 여전히 거리감을 두게 됩니다. '채윤'이 감당해온 삶의 무게가 더 안쓰럽게 느껴진 독자이기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인생의 긴 챕터가 드디어 끝났구나. 30년간 몸을 죄던 족쇄가 비로소 풀린 기분이었다."(140쪽)는 여러모로 눈길을 붙잡은 문장입니다. 그 챕터가 결코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경고로도 들리고, '신약-불로장생'을 욕망하는 한 다음 챕터로 넘어가지 못하고 쳇바퀴를 돌 듯 살 텐데, 그렇다면 족쇄일 텐데 그럼에도 그것이 축복이겠는가에 대한 질문으로도 읽혔고요. 한 챕터는 끝날지 몰라도 다음 챕터로 이어지기에 영영 멀어질 수 없다는 생각도 하게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의 질문 드립니다. 명은주에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어제가 오늘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오빠가 등 뒤로 자신을 잡아당겨 붙든 손목이 욱신거릴 때가 있다. 어떤 기억은 절대 잊히지 않고, 어떤 기억은 너무 고약해 선택적으로 조작되기도 한다."(140쪽) 여러분에게도 절대 잊히지 않는 기억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도 삶을 지탱하고, 또 흔드는 어떤 '챕터'가 있으신가요?
명은주의 과거의 삶이 궁금해질 때쯤 제 궁금증을 풀어주셨네요. 그녀의 모든 선택에 동의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의 삶을 보니 이해되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맞고 집 앞 계단에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생각이 나네요. 무엇때문에 아빠가 저에게 화를 냈는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픔과 상처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그 때 엉덩이에 닿았던 계단의 감촉과 색상, 뉘엿 해가 지는 모습을 본 것은 확실히 기억이 남아있는데요. 가끔 생각해봐요. 사진처럼 남아있는 그 때의 기억이 진짜인지 아니면 아빠에게 받은 상처의 파편조각인지 헷갈립니다.
명은주의 행동들이 과거 성장기의 얼룩때문에 희석되는 건 아닌가 싶네요. 자라면서 받지 못한 사랑으로 인해 어른이 되어서 미숙한 행동을 하는 게 이해라거나 변명으로 쓰이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종종 책을 포함한 다른 미디어 등에서 그런 식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있어서요..) 저는, 초등학생때였는데.. 평소에는 한번도 심부름이나 그런걸 시킨적이 없었는데. 그 날 갑자기 쓰레기를 버리라고 시키면서 화를 내신 적이 있어요. 그때 기억을 되돌려 보면,, 갑자기 화내고 너는 어떻게 쓰레기 한번도 버려준 적도 없고. 뭐 한번 해준 적도 없고.. 등등 그렇게 화풀이를 하셨는데.. 얼마나 기억이 조작되서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엄청 울면서 쓰레기를 버린 기억이 있거든요.. 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고 그리고 사람이라서 어쩔수 없구나.. 부모가 완벽한 이상형의 부모가 아니어서, 그렇게 자랐기 때문에 그 상처를 껴안고 어른이 된 지금의 나가 조금은 비뚤어지고 미성숙하게 자란 것을 부모탓으로 온전히 돌려서는 안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겪는 경험은 항상 서로 다르게 기억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른 아이, 명은주' 편을 읽는동안 오빠의 관점에서는 은주가 어떤 아이였을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다중시점으로 서사가 전개되도 재밌겠다는 상상을 홀로 해보곤 했습니다. 잊히지 않는 고약한 기억은 분명히 있지만, 일상적으로 이야기 하지는 않게 되네요. 그저 제 안의 한 켠에 묻어두고는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저 스르르 사라지지는 않는 그런 기억이요. 그래서 명은주에게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명은주가 좀 더 솔직하고 편안하게 자기 이야기를 가족들(오빠 또는 채윤)에게 털어놓고 지냈다면 어땠을까 상상도 해봤지만, 제가 명은주라도 진짜 내 속 마음이나 진실한 이야기를 꺼내지 못할 것 같아서요.
@요가하는소설가 바로 답글을 달려다가 어쩐지 손이 움직이지 않아서 이제야 다는데요. 저도 깊게 새겨진 어떤 기억이 있는데 이전보다 쉽게 털어놓지는 안/못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고, 그러면 조용히 마주 보기도 하는데 결국 혼자 풀어야 하는 기억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 꼭 풀어야 하나, 그냥 쭉 데리고 가는 거다 싶기도 하고요.
어렸을 때부터 여러가지 특이한 경험을 많이 하면서 살았어요. 가끔 친구들이 너의 이야기는 드라마로 만들면 사람들이 에이~ 어떻게 저런 일이 한 사람한테 일어나? 하면서 작가가 너무했네! 라고 할 거라는 말을 종종 할 정도에요. 그런데, 그 많은 사건 사고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게 유독 짙게 남아 있는 기억은 작은 이모부와 함께 했던 여름방학의 오후에요. 장녀인 친정어머니덕에 저는 이모들이 꽤 여러명 있는데, 그 중에서 작은 이모는 제일 먼 사이였지만 작은 이모부는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 따르던 어른이였어요. 유연한 사고를 가진 분이기도 했고, 다양한 경험을 했던 분이라 항상 이야기거리가 풍부했고, 첫조카인 저를 꽤나 예뻐해주셨던 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일찍 돌아가신 탓에 제가 나쁜 기억을 가질만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1학년 여름방학때 바쁘신 맞벌이 부모님이 작은이모네집에 저를 일주일정도 보냈었는데, 정말 매일이 방학 그 자체였어요. 학원 뺑뺑이를 돌지 않아도 되었고, 여치며 곤충채집숙제를 도와준다고 들로 뒷산으로 저를 데리고 다니며 함께 곤충채집도 해주셨었고, 옥수수를 어떻게 따서 찌는 건지도 배운 날이었고, 옥상에서 맛있는 고기를 구워 저녁밥을 챙겨주기도 하셨었죠.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써봐도 그 날의 그 기억은 어째 제대로 전달이 안되네요. ^^;
부모님의 이혼으로 멘탈이 흔들렸을 고3 때의 기억이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전혀 기억에 없는 것이 그 우울했던 감정과 정서만 남아서 저의 삶의 변곡점이 된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 고향을 벗어나 나혼자 스스로 뭔가 성취해내가면서 성격도 바뀌었는데요. 또렷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의 우울하고 힘들었던 마음은 여전히 끄집어 내기 싫지만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위에 말했던 갇혀 있는 과거가 절대 잊을 수 없는 제 인생의 챕터입니다. 다 성인이 돼서 있었던 일인데다, 아주 평탄한 어린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저에겐 어렸을 때부터 응어리진 감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기억이라는 것이 다 정확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같은 사건이라도 내가 기억하는 것과 또 다른 사람이 기억하는 것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좋은 기억이라면 모르겠지만 나쁜 기억들에 얽매여 살아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되네요.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지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두 번째 질문은 작가님께 드리려고 해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인데 평소 인물을 그릴 때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시는지요? 또 <속도의 안내자>에서 특별히 공을 들인 인물이나 마음에 남아 있는 인물이 있다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모두 궁금하시죠....?)
소설을 쓸 때 저는 먼저 저를 봅니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나라면 어떤 감정을 느낄까 하고요. 일단 보편적인 인간이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고 그리려는 인물에 특수성을 입힙니다. 환경과 성격, 살아온 배경(부모와 형제 등 가족이나 친구)과 지식과 현재 인물이 가진 문제를 되짚어 보죠. <속도의 안내자>에서 가장 공들은 인물은 당연히 주 화자인 채윤입니다. 소설 속 채윤은 초반에 세상에 대한 희망이 별로 없습니다. 조금만 읽으시면 알겠지만 가족의 부재나 현재 삶의 고단함이 가장 큰 이유였죠. 채윤 말고도 공을 들인 사람은 한성태와 채윤의 고모 명은주였습니다. 두 인물 모두 과거에는 큰 꿈이 있었지만, 현실에 이용 당하고 꺾인 인물이죠. 하지만 둘은 포기하지 현생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타깝고, 어떤 의미에서 응원하며 그렸습니다. 작가로서 그들의 삶을 여전히 응원합니다.
속도의 안내자 순식간에 책장이 훅훅 넘어가네요!
본인의 바람보다 포기를 먼저 해야 가족이 평온하다는 걸 아이는 본능적으로 알았다. 주산과 부기를 배우며 미래의 어느 날 대학생이 될 자신의 모습을 기약했다. 어느 새 집안일은 고등학생이 된 아이의 차지가 되었다.
속도의 안내자 p.136, 이정연
학교를 다니면서 시골집을 돌보는 생활은 그야말로 정신없었다. 반항을 하고, 꿈을 꾸는 사춘기는 시간이 없는 아이에게 찾아올 겨를이 없었다.
속도의 안내자 p.136, 이정연
고마운 사람들인데 자꾸 서운해지고, 자신을 뺀 가족들의 모습이 훨씬 안정되어 보이는,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인데도 가슴이 싸늘해지는 일이 많아졌다. 죽은 엄마나 아이를 버리고 나간 아빠처럼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이 모두 사라져 혼자 남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차츰 고개를 들었다.
속도의 안내자 p.136, 이정연
명은주편을 읽으면서 어릴때 입었던 채울수 없는 결핍이나 마음의 상처를 되돌리고 치유하고 싶은 욕망이 이런 약을 만드는걸로 이끈건 아닐까 싶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필요성을 증명해야만 한 귀퉁이에 끼일수 있다는게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명은주 만의 이야기가 아닌 일반 가족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떠맡는 경우가 있을것 같습니다. 맞벌이 가정의 장녀나 장남들이 어른의 역할을 떠맡아 동생을 돌보며 어릴때부터 어른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자신의 삶의 에너지를 갈아서 유능감과 성취와 성공을 위해 달린다고 하여도 멈추거나 내려오는 지점에서 신약처럼 더 급속히 늙어버리진 않을까 싶어집니다. 요즘의 멀쩡한 직장인들의 번아웃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저역시 누군가가 인정을 해주어야 나의 존재가 여기 있어도 괜찮을것 같다라는 생각과 무엇인가 잘못되어있다면 그건 결국 내탓이 아닐까 내가 더 제대로 했어야 하는건 아닐까 싶어지는 순간들이 계속 되풀이 될때가 있습니다. 어릴 때 엄마의 과한기대와 신경질적인 질책 속에서 시작되어 그 이후로 제 내면에서 계속 스스로에게 합니다. 실제로는 저의 완전무결한 따스한 엄마라는 환상의 기대도 포함되어.. 일반적인 훈육에서도 과하게 상처받은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과한 기대로 상처를 주고 받는 관계들이 어쩌면 저의 삶에서 계속 반복되는것 같습니다. 삶의 유한함을 받아들이듯 서로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며 살아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나에게 완전함을 바라지 않고 다정히 대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장녀로 태어나 @나무색 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대강 알고 있어요. 알게 모르게 그런 생각이 글에서 나오고 있고요. 명은주도 저의 어떤 부분을 넣어 만든 인물입니다. 인정의 욕구는 비단 현대가 아니라도 인간에게 있는 본연의 욕망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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