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오잉..
아마 제가 책을 읽는 내내 그 아이가 마음에 쓰여
이제 그만 여기저기 치이지 말고 안정된 삶을 살길..
이런 마음에 채윤이 전화받자마자 공항에 달려간다고 했을때
아..이제 같이 살게 되는 구나..라며 마구마구 자의적으로 생각해 버렸네요 ㅎㅎ..
고모가 채윤을 거둔 것 처럼
채운도 아이를 거두는 구나.
한명이 떠난 대신 다시 다른 이로 가족을 다시 만드는 구나..
그렇게요~~
감사합니다
[📕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아린
콩콩
예, 채윤은 그 아이뿐 아니라 많은 아이를 구할 거예요. 구할 첫 아이가 말씀하신 아이가 될 겁니다. 진정한 구원 서사라고 믿으며 마지막을 썼어요.
나르시스
아..그렇군요. 저는 그 아이가 최근에 본 넷플릭스 [삼체]속의 주인공이 구하고자 하는 아이랑 약간 동일시되면서 결말이 엄청 궁금하더라구요. 채윤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 지 그 아이와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서요.
전청림
과연 나아질 게 있을까. 이런 식으로 버둥대다 보면 언젠가는 제자리로 돌아가는 걸까. 제자리가 정말 있기나 할까. 아이는 무엇을 향해 소리 질렀을까.
『속도의 안내자』 212-213쪽, 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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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질문입니다. @이정연
저만 그럴 수도 있는데 승원이 자꾸 사람 이름처럼 느껴져서 읽으면서 혼란스러워하다 정신 차리기를 반복했는데 일부러 사람 이름처럼 지으신 건가요?
콩콩
승원을 일부러 사람 이름처럼 짓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siouxsie 님의 말씀처럼 승원이 사람 이름처럼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다음 소설에서는 사람 이름과 회사 명칭이 좀 더 구분하기 쉽게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siouxsie
사람이름 같아서 더 소름끼쳤던 거 같아요.
일반 기업이름 같은 이름이었으면 거리감이 생겨서 객관화시켜 봤을 것 같고요.
사람이름 같아 좋았습니다. ^^
콩콩
의도하지 않은 효과였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소름끼치기도 합니다(마치 제가 안 쓴 것처럼 말하고 있네요).
나르시스
역사는 약자에게 잔인했고, 기술이 개입된 선진화는 그것을 가진 이들에게 인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명분을 주며 정당화되었다.
『속도의 안내자』 257-258, 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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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
책을 다 읽고 서평은 블로그, 인스타, 예스24에 올렸습니다. 링크는 어디에? 여기에 올리면 될까요?
콩콩
올려주세요! 궁금하네요.
나르시스
작가님들이 많은 이 방에 올릴 때는 항상 조심스러워요.. 저는 글을 잘 쓰지 못해서요.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인스타랑 yes24에는 붙여 넣었어요.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yhj/223481504222
yes24 : https://sarak.yes24.com/blog/ayhj/review-view/19965915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p/C8TiQQmReOS/?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김의경
리뷰 잘 읽었습니다. 아직 못봤는데 지배종도 보고 싶네요. 정말 시즌2가 나와도 될거 같아요.
콩콩
감동이에요, @나르시스 님!!! 세번 더 읽겠습니당! 저도 지배종 안 봤는데 찾아봐야겠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소설쓰는지영입니다
벌써 8장 '한단지몽'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네요. 각 장의 소제목들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한단지몽, 인생과 영화의 덧없음이 누구를 향하는지 먼저 생각 하게 되는데요. 저는 '채윤', '한성태', '명은주'에게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닐 것 같다는 바람을 갖고 읽었습니다.
장맥주
작품 내용과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한단지몽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사전을 찾아봤어요. ^^
소설쓰는지영입니다
“ 송 연구원은 이 같은 일이 지난 세기 유럽이 에이즈 백신 개발을 위해 아프리카 원주민을 임상시험에 동원한 사례와 그전에 세계대전에서 일본과 나치가 포로국을 대상으로 인체 의학실험을 자행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역사는 약자에게 잔인했고, 기술이 개입된 선진화는 그것을 가진 이들에게 인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명분을 주며 정당화되었다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
『속도의 안내자』 257-258, 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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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소설쓰는지영입니다
폭로는 힘을 잃고 '명은주'는 사라졌고 '한성태'는 숨을 거뒀습니다. 파란만장한 등장인물 사이에서 '한성태'는 신약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인지 그 말로가 인상적입니다. 여러분은 과거 장래가 촉망되던 제약사 연구원의 생과 죽음을 어떻게 보시나요?
지구반걸음
죽음이후를 모르기에 거기에도다르기 전까지의 시간을 '생'이라 명명하고, 삶의 몫을 다하는 것일겁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장래가 촉망되는 삶!
욕심나고 부러울테지요
물론 자신이 잘 이끌어서 마지막?도 잘 마무리되는 삶이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저도 아직은 끝을 모르기에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희망'을 품고서 보내고 있네요
누구나 내일의 빛을 기대하기에 오늘을 버틸 수 있는거 같아요
작품속의 그도 그랬겠지요
개발한 그것이 '내일의 빛'을 가져다 줄 것을 믿으며,
최선을 다했겠지요.
인간의 기대가 욕심을 부르고 그 욕심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 결국은 터지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겠지요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
이런 문장이 생각납니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가 어렵습니다.
지구라는 행성에 와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채울지를 한번더 생각하게하는
작품이었어요
콩콩
멋진 마무리를 가져오셨네요. 다른 독자들도 @지구반걸음 님 같은 생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감히 희망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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