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
전 천연주 캐릭터한테 궁금한 게 있는데요 혹시 캐릭터 설정하실 때 실제 주변 인물을 참조하셨나요? :-)
[박소해의 장르살롱] 15. 경계 없는 작가 무경의 세 가지 경계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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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무경
전혀 아닙니다. 전혀! <은일당> 시리즈의 선화 캐릭터의 반대 느낌으로 처음 구상했습니다. 선화 캐릭터 역시 주변 인물보다는 여러 창작물의 영향을 받았고요. 가령 <약사의 혼잣말> 같은?
이지유
마오마오의 당찬 모습이 선화에게 옮겨간 건가요? ^^ (앗 스포인가요...)
무경
막 일 저지르는 모습이...? ㅋㅋㅋ
박소해
오 약사의 혼잣말...! 끄덕 어떤 분위기를 생각하셨는지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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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무경 작가님은 그러면 악마 시리즈는 앞으로 계속 쓰실 생각은 없으신 건가요? 저는 제가 마담 흑조 시리즈를 더 좋아하는지 악마 시리즈를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둘 다 좋습니다.
무경
둘 다 좋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악마 시리즈는 마담 흑조 시리즈만큼 계속 내기는 힘든, 힘 모아서 가끔씩 짜내는 그런 시리즈가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이 책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고요. 작가가 어떻게 할지는... 앞날은 모르는 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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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
악마 시리즈와 흑조 시리즈에서는 다른 창작물이나 실제 인물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가 있는지요... 그냥 궁금해서요. ㅎㅎ 선화 이야기를 들으니... ㅎㅎ
무경
악마 시리즈의 악마는, 소설 원작의 영드 <멋진 징조들(Good Omens)>의 악마 크로울리가 큰 영향을 줬습니다. 특히 색 있는 안경알이요^^
장맥주
헛... TV 드라마는 못 봤지만 원작을... 싫어합니다. ^^
무경
전 그런 개그가 취향이라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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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악마 시리즈는 아예 과거로 가지는 않나요? 조선시대나 고려시대나...
무경
처음 악마 시리즈를 구상할 때는 아예 고려 원간섭기 이야기도 들어갈 뻔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해야...해...서... 공부 싫어........ 라는 핑계로 근현대로 비겁하게 도망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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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드라마에서 크로울리 맡았던 배우가 닥터 후 배우 맞지요?
무경
네 맞습니다. 아래 이지유 작가님이 사진 걸어주셨네요^^ 퀸 노래 좋아하는 악마라 호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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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저도 요괴에 관심이 많아서 요괴 소설 탐독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흑조 쓰실 때 어떤 요괴 소설 탐독하셨는지?
무경
요괴 소설...이라기보다는 예전에 읽은 요재지이를 떠올리며 썼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실제로 야시고개가 있어서 거기 여우요괴를 등장시키기로 했고, 한국 전통 설화의 매구 캐릭터를 슬쩍 빌려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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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모임
오늘은 무경 작가님한테 무작위로 마구마구 질문을 던져 주시죠 여러분...!
나비클럽마케터
<검은 눈물> 좋은 작품이죠. 그래도 저는 악마가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에 선정됐다고 편집장님께 얘기 듣고 원고 봤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기억나네요. 저는 술알못이지만 술 땡기는 소설이었어요. 정확히는 어두운 bar에서 책 읽고 싶게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박소해
공감합니다 ㅋㅋㅋ 악마 시리즈는 위스키 바와 콜라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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