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5. 경계 없는 작가 무경의 세 가지 경계

D-29
2권은... 제가 써야죠... 얼른... 작가야 일해라...
와아 감사합니다, 마담님 ^^
마담 흑조를 시작했습니다. 표지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기품이 넘치는데 묘한 호기심이 있고 사려가 깊지만 가끔 냉철한 말로 반전을 줄 것 같은 모습입니다. 연기자 한효주나 김태리? 천우희 같은 배우가 생각납니다.
천연주를 연기하실 배우 분은 무척 힘드실 거 같습니다. 어둡고 무기력한 1928년의 모습과 과거 학창시절의 활기차고 순수하게 밝은 모습을 둘 다 연기하셔야 할테니...
저는 신세경 배우님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과거 학창시절의 밝은 모습이 좀 상상이 안 가네요.
막 「마담 흑조는 매구의 이야기를 듣는다」를 읽었습니다. 빠져듭니다! 캐릭터들이 정말 매력적이네요. 연주는 물론이고 아직 활약은 없지만 야나에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 싶어 아주 호기심이 갑니다. 배경도 끌립니다. 이른바 ‘경성 모던’이라고 불리는 클리셰가 이제 좀 지겨워지는 듯했는데 장소만 부산으로 바꿔도 많은 게 바뀌네요. 계간 미스터리 2023년 가을호와 2024년 봄호도 전자책으로 내려받았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
일제강점기도 서울(경성)을 벗어난 지역만의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군산은 쌀 수탈과 양조 관련으로, 경주는 문화재 발굴 관련으로, 그리고... 아직 아무도 주워가지 않은 이삭이 여기 한가득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제 이야기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던 경성'에 대해 막연하게 신선한 맛이 떨어졌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위에 링크 올려주신 부산일보 기사나 작가님 말씀 듣고 보니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겨우 드네요. 마담 흑조는 이제 그러면 군산과 경주를 가는 건가요? 아니면 계속 부산에서 활동하게 되나요?
일단 부산은 연주가 요양차 잠깐 다녀간 여행이었으니, 다음엔 다른 곳에 가 봐야겠지요. 다음 이야기는 군산을 배경으로 써 볼까 생각중인데 어떤 이야기가 그 지역과 잘 어울릴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경주에 다녀오면서 경주도 매력적이겠다 싶어서 고민이 커진 상황이고요.^^
아, 아직 책을 다 안 읽어서(지금 막 「마담 흑조는 감춰진 마음의 이야기를 듣는다」까지 읽었습니다) 혹시 마지막 편에서 연주가 부산에 정착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거 아닌가 했습니다. 작가님도 부산에서 태어나시고 부산에 사신다고 해서요. ^^ 그러면 앞으로 ‘1929, 군산’ ‘1930, 경주’ 이런 식으로 이어지게 되는 건가요? 그것도 기대되네요. 북한 지역이나 일본으로 가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1928, 부산이라는 제목을 못 보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발견했어요.
오오 2탄은 군산 배경입니까? 정말로 기대해 보겠습니다. :-)
아마도 군산이 배경일 듯하고, 시간적 배경을 1929년의 초봄으로 잡을지 늦봄으로 잡을지 고민 중입니다. 물론 아직 생각만 하는 중이니...
무 작가님, 얼른 써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기대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써야 할텐데... 큰일입니다. 흑흑.
오 2편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에서 처음 듣게 되는군요. 흥미롭습니다.(왠지 천연주 말투..)
...왜 2편을 내실 출판사 관계자 분이 다른 분들보다 듣게 된 건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암울했던 시기에도 사람들은 일상을 살아갔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인 것 같아요.
맞습니다. 전쟁통에도 일상은 있었죠. 일제강점기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 지역의 일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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