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그러면 어떤 소설인 건가요? 기존 시리즈랑 상관 없는 소설인가요?
[박소해의 장르살롱] 15. 경계 없는 작가 무경의 세 가지 경계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장맥주
무경
아닙니다. (공개해도 되나? 에라 모르겠다...) 다음 책은 악마 시리즈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무경
또 궁금한 건 구성안이나 플롯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나 크신 편인가요? 자료조사에 공을 많이 들이시는 걸로 아는데요, 트리트먼트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직관에 따르시는 쪽이신가요?
무경
자료조사 시간은 길게 들입니다. 하지만 플롯과 이야기 구성은 꽤 즉흥적으로 풀어버리는 편입니다. 아, 그런데 그 전에 그 풀롯과 스토리에 들어갈 장면들을 만드는 시간은 꽤 길게 잡고 있고요.
라아비현
자료조사 어떤식으로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장맥주
그런데 이렇게 어떤 유니버스에서 시리즈를 쓸 때에, 비교적 독립적인 작품이라도 나비클럽 출판사가 아닌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하기는 애매한 건가요? 정말 몰라서 여쭤봅니다.
박소해
보통 시리즈는 한 출판사에서 내는 게 집필, 편집, 저작권 등 전반적인 관리 차원에서 편리한 듯하더군요. :-)
나비클럽마케터
맞아요. 전반적인 관리를 생각했을 땐 모든 이야기가 한 출판사에서 나오는 것이 (출판사 입장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아비현
맞는 말씀입니다 관리의 편의성 때문에 하나의 시리즈는 하나의 출판사에서 출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비클럽마케터
계약 내용에 달린 것 같아요. 몸통인 은일당 시리즈는 기존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지만 흑조 시리즈를 타출판사(저희)에서 내는 것이 무경 작가님의 이전 계약 내용에 위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낼 수 있었어요.
장맥주
음... 이런 거 여쭤봐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비클럽도 안전가옥이나 텍스티처럼 영상화나 IP 프랜차이즈 염두에 두고 출간 기획을 하시는 건가요?
나비클럽마케터
애초부터 영상화를 위한 ip를 기획하진 않고 단행본으로 출간하기 적합한 원고를 검토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오 이건 영상화도 가능한 서사구나, 싶어지면 그때 2차 ip를 기획하는 편이에요.
무경
<치지미포, 꿩을 잡지 못하고>와 <낭패불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를 포함한 작품들이 묶인, 하지만 그걸 묶는 액자 밖에서는 또 악마가 뭔가 꿍꿍이를 품고 움직이는 연작 장편을 쓰고 고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시길...!
장맥주
어... 은일당 시리즈는 부크크에서 나온 거 아니었나요?
무경
그래서... 음... 하... ㅋ... 복잡합니다^^
장맥주
헐... 부크크도 IP 사업을 하나요...?
라아비현
다른곳에서 ip구매하신거 같은데요... 흠
장맥주
부크크는... 그냥 독립출판과 기성출판 중간의 어드메 아닌가요...?
무경
사실 오늘 여기서 '공식적으로' 다루는 책들은 모두 나비클럽 출판사에서 나온 것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담 흑조> 시리즈는 부크크에서 나온 <은일당> 시리즈 이야기를 좀 할수밖에 없어서 부득이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부크크에서 몇년 전 '부크크오리지널'이라는 기성 출판사처럼 작품 발간하려는 계획을 했었고, 그 기획에서 나온 책 중 하나가 은일당 시리즈의 1, 2권입니다. 그래서 그 두 권은 일반 책처럼 계약이 묶여 있습... ㅠㅠ
장맥주
아... 부크크가 그런 야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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