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출을 해 보지 않았지만, 저희집 둘째가 어릴 때 저한테 잔소리 듣고는 저녁시간에 들어오지 않아서 온동네를 찾아다닌 적이 있었어요. 그때 피가 마른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정말 가출은 부모에게 할 짓이 아닌 것 같아요.
[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D-29
나르시스
조영주
오매나... 둘째가 참... 고생하셨슴다. 내일까지 <나의 돈키호테> 완독, 화이팅입니다! 우리 꼭 나중에 <돈키호테> 도 도전해 보아요!
조영주
저는 지금 막 1장을 완독했습니다! 원래 음청 빨리 읽는 편인데 담장 안 보고 일단 덮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나온 인물 중 누가 가장 마음에 드셨슴꽈...?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산초 엄마입니다. 이유 : 맨날 치킨 준대서...;;;
더불어 산초가 저랑 키가 비슷해서 정감가네여... 저는 172.9cm인데...
새벽서가
세상 부러운 키네요! 저는 157이라 가끔 키가 큰 사람들이 맡는 공기, 보는 세상은 나랑 좀 다른가? 라는 궁금증이 일 때가 있어요.
저는 1장을 완독하고는 마음에 드는 인물은 없었어요. 그 후에는 몇 명 생겼죠. ^^
조영주
ㅎㅎㅎ 딱히 좋은 건 없고요, 어렸을 때엔 키가 큰 만큼 몸무게도 많이 나가서 굉장히 고생을 했었습니다. 168에 82키로까지 쪘었다가(고 1) 대학교 들어가자 많이 움직이자 알아서 62키로까지 줄었었습죠.
으른
1장을 완독하고 나니까, '한빈'이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드네요. 성격이 시원시원 털털해보이는 모습이 정감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ㅎㅎ
김정환
갓 성인 되고 나서 진로 문제로 갈등하다 아는 분 도움 받아 찜찔방으로 알바 취업(?) 밑 숙식 제공 조건으로 가출한 적 있습니다
조영주
와 ;;; 이건 굉장한데요...? 그렇게 해서 얼마나 가출하셨었는지, 후에 집에 돌아가셨을 때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정환
한달동안 농성 가깝게 하니 부모님이 제 요구조건을 수용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죠
김정환
q2. 상상의 휴식처 같습니다.
김정환
q. 소재원 작가님이요. 제게 방향을 일키우는 작품을 쓰셨죠.
그래서
가출한다고 나갔지만 워낙 금방 돌아와서....인지, 부모님이 가출한지도 모르시더라구요 ㅎㅎㅎ 어린시절의 소심한 반항들 조차 이제는 추억이네요
새벽서가
저도요. 히힛
조영주
크크크 생각해보니 저도 그런 적이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무작정 나와서 (어렸을 때에는 크리스천) 다니던 교회 근처 만화방에서 찌질하게 박혀 있다가 혼날까봐 겁먹고 엉금엉금 들어갔었는데 아무도 몰랐...
박소해
책 도착했습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
조영주
제주도라서 늦게 갔나 봄다 ㅎㅎ 잼나게 함께 읽어 보아요!
김시작
책표지가 비디오테이프를 모티브로 만든거네요. ^^ 발견하고는 아하! 했어요. ^^
조영주
ㅎㅎㅎ 저도 뒤늦게 목차 보고 알았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다들 재밌게 보고 계신가요? 내일은 1장을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1장을 보시며 좋았던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으른
“ 서른 살 인생 동안 이만한 쉼표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러지 않으면 제구실하며 살 수 없었으니까. 그런데 제구실하며 살려다 보니 어느새 망가져버렸고, 제구실 따위 못 하게 됐다. 스스로 멈춰버린 일주일. 그 시간은 쉼표가 아니라 마침표였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바쁘게 돌아갔다. 마치 길가의 쓸모없는 돌멩이가 된 기분이었다. ”
『나의 돈키호테』 p.13, 김호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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