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크 생각해보니 저도 그런 적이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무작정 나와서 (어렸을 때에는 크리스천) 다니던 교회 근처 만화방에서 찌질하게 박혀 있다가 혼날까봐 겁먹고 엉금엉금 들어갔었는데 아무도 몰랐...
[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D-29
조영주
박소해
책 도착했습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
조영주
제주도라서 늦게 갔나 봄다 ㅎㅎ 잼나게 함께 읽어 보아요!
김시작
책표지가 비디오테이프를 모티브로 만든거네요. ^^ 발견하고는 아하! 했어요. ^^
조영주
ㅎㅎㅎ 저도 뒤늦게 목차 보고 알았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다들 재밌게 보고 계신가요? 내일은 1장을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1장을 보시며 좋았던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으른
“ 서른 살 인생 동안 이만한 쉼표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러지 않으면 제구실하며 살 수 없었으니까. 그런데 제구실하며 살려다 보니 어느새 망가져버렸고, 제구실 따위 못 하게 됐다. 스스로 멈춰버린 일주일. 그 시간은 쉼표가 아니라 마침표였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바쁘게 돌아갔다. 마치 길가의 쓸모없는 돌멩이가 된 기분이었다. ”
『나의 돈키호테』 p.13, 김호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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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갑
제 마음에 들었던 문장을 수집하고 나서 보니, 으른님께서도 같은 문장을 담으셨네요 ㅎㅎ
조영주
찌찌뽕이시군요 ㅎㅎ
새벽서가
돈키호테는, 온갖 장르란다. 이 세계의 모든 게 담긴 용광로 안에서 끓고 있는 이야기인 거야.
『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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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저도 이 문장 좋더라고요. 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돈키호테 함께 읽기도 해야 하나 잠깐 고민했습니다... 저희 집에 두권짜리 엄청 두꺼운 돈키호테가 있사온대...
[세트] 돈키호테 1~2 - 전2권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최초의 근대소설이자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돈키호테》와 20세기 초현실주의 미술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컬래버레이션이다. 가장 기상천외하고 독보적인 캐릭터 돈키호테,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 살바도르 달리가 만나 극대화된 환상과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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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시작하시면 바로 참여합니다!
조영주
아 블론드 함께읽자는 이야기도 했는데... 제가 지금 마감이 겹치는 바람에 난리라서... 한가해지면 차례차례 도전해 봐야것고만요...
[세트] 블론드 1~2 - 전2권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며 발표하는 소설마다 파란을 일으키고 문단과 독자의 주목을 받아온, 그 이름만으로 고유한 ‘장르’가 된 조이스 캐럴 오츠가 21세기 벽두에 20세기 가장 상징적인 아이콘을 주인공으로 한 거대한 스케일의 장편소설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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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아! 블론드, 저는 지금 읽고 있어요.
마감 잘 하시고 언젠가 돈 키호테 함께 읽어요!
새벽서가
마침표가 되기보단 쉼표가 되겠다고.
『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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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갑
서른 살 인생 동안 이만한 쉼표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러지 않으면 제구실하며 살 수 없었으니까. 그런데 제구실하며 살려다 보니 어느새 망가져버렸고, 제구실 따위 못하게 됐다.
『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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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작
내가 말 없는 방랑자라면 이 세상에 돌이 되겠소 내가 님 찾는 떠돌이라면 이 세상 끝까지 가겠소 1부에 나온 김학래 노래 가사가 어른이 된 지금 다르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곱씹을 만큼 아름다운걸 저도 솔처럼 이제야 느끼네요.
조영주
1장을 보면서 "아아, 그 땐 그랬지" 하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면서, 솔처럼 내가 그만큼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중입니다. ㅎㅎ
건빵
가출하지 말고 모험을 떠나. 태희처럼, 돈키호테처럼.
지혜
소속감이라고는 전혀 없는 외톨이의 유일한 소속처가 여기였다.
『나의 돈키호테』 27쪽, 김호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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