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에 떠올려보니, 저는 좋은 선생님들을 참 많이 만났던 것 같네요.일일이 열거하긴 어렵지만 정말 감사하고, 저도 다른 늦게 온 이에게 그런 선생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D-29
독갑
하뭇
어머!
모임 정식 시작이 25일부터군요!
어쩐지 너무 말씀이 없으신 것 같더라니.😅
왜 저만 혼자 떠들고 있나 했네요.ㅋㅋㅋ
아껴읽을 걸 그랬어요.
아직 안 보신 분 좋으시겠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Q. 소설 속 배경은 비디오가게입니다. 중고등학생 시절 비디오가게에서 빌려본 가장 인상깊은 영화는 무엇이었나요?
솔로몽북스
저는 비디오가게 알바를 했었었네요.. ㅎㅎ 빌려봤던것중에서는 '영웅본색' 시리즈가 인상깊었습니다. 당시 문화충격이었다고나 할까요..
으른
저는 시골에 살았는데, 비디오 가게가 딱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마 그 비디오 가게도 제가 초등학생 때까지만 장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영화는 아니지만, 초등학생 때 그 비디오 가게에서 만화 비디오를 종종 빌려봤던 기억이 납니다. 방구대장 뿡뿡이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새벽서가
저는 이 영화가 떠올랐어요. 너무 좋아했던 영화여서 프레임에 넣은 이 포스터 액자가 제방 벽 한켠을 차지했던 기억도 납니다.
건빵
타이타닉이요 ㅎㅎ
스토리 자체가 너무 몰입감있기도 했고, 그 당시엔 키스신만 봐도 두근거렸어서 너무 야하게 느껴지기도했고, 그냥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은 스토리가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Q2. 돈키호테 비디오는 작가님의 인생에 실제했던 공간일까요, 아니면 어느날 비디오 가게 간판 하나를 보고 상상으로 만들어낸 공간일까?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더불어 재미난 간판을 보신 적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새벽서가
저는 후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전자였으면 좋겠어요.
독갑
저도 후자일 것 같지만, 제 추억이 덧입혀져서 그런지 '돈키호테 비디오'의 풍경이 참 생생하게 그려지더라고요.
으른
상상 속 공간일 것 같지만, 비디오 가게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이 작가님께서 비디오 가게를 자주 가셨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뭇
저는 '그린 파파야 향기'요.
이렇게 지루할 수가 있나 싶게 지루한데..... 근데 재밌었어요!!!
대사가 별로 없어서 되게 조용하고 느릿느릿한데
미장센이 아주 예뻤던 것 같고.
지금 생각하면 무슨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쿵!!!!!!하고 가슴을 울리는 감동과 여운이 남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린 파파야 향기열 살박이 소녀 무이는 농촌을 떠나 도시의 한 가정의 하녀로 일하게 되면서 무책임한 가장 때문에 일어나는 주인 집안의 불행을 알게 된다. 가장이 전재산을 빼앗아 가정을 등지자 여주인은 트롱, 람, 틴 세 아이와 어렵게 살아간다. 무이는 막내 틴의 괴롭힘을 참으며 가끔 들르는 트롱의 친구 쿠엔에게 애정을 느낀다. 세월은 흘러 작은 소녀에서 아름다운 처녀로 성장한 무이는 여주인의 며느리에게 쫓겨나 항상 연정을 품어왔지만 결코 가까이 할 수 없었던 쿠엔의 집에서 일하게 된다. 무이는 하녀로서의 봉사와 애정이 혼합된 사랑을 얻게 되면서 베트남 여성으로서 가장 찬란한 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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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우와! 잊고 잊던 영화를 다시 떠올리게 되네요! ^^
그래서
저는 어렸을 때 본 영화 중에 <죽은 시인의 사회>를 잊을 수가 없네요. 학창 시절에 단체관람으로 보고, 너무 너무 좋아서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로 빌려봤던것 같아요. 키팅선생님과 학생들 모두의 대화를 기억하고 되새김질 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 잊어 버렸네요.. ㅋㅋㅋ 나에게도 키팅선생님같은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시절 선생님, 로빈윌리엄스는 이미 고인이 되셨네요.... 사실 어제 <나의 돈키호테> 완독을 해 버리고 말았는데... 책속에도 추억의 영화가 참 많이 나오더라고요. 로빈윌리엄스가 출연한 <굿윌헌팅>이야기를 아주 반갑게 읽었네요 .... 덕분에 생각이 죽은 시인의 사회로까지 이어졌구요 ...
조영주
김시작
저는 어렸을때 동생들이랑 성룡 나온 무술 영화 깔깔대며 봤던 기억이 나요. 54년생이신데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것 보면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이 부분을 보니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Hoxy 어린 시절 산초처럼 가출하신 적 있으신 분...?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독갑
가출을 해본 적은 없지만, 부모님께 화가 잔뜩 나서 '한 번만 더 나한테 이래 봐! 다음엔 진짜 가만 안 있어! 집 나가 버릴거야!'라고 생각은 132번 정도 해봤습니다.
조영주
크크크크 132번이라니 아주 구체적인 숫자 좋은데요?
새벽서가
있습니다.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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