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책 5문5답] 39. 레몬레몬

안녕하세요. 레몬레몬입니다. 인생책은 데미안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모두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 책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많은 걸 얻어 가서 인생책으로 꼽았습니다.

Q2 이 책이 인생책인 이유에 관해 조금 더 듣고 싶어요.

이 책을 읽을 당시가 20대 초반이었습니다. 책을 한참 안 읽을 때였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다시 책을 펼쳐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흥미진진해 하면서 읽었던 책이기도 하였고, 문장들이 읽혀지는 게 아니라 문장이 저에게 다가온 책이었습니다. 그 유명한 "아브락삭스"이 구절을 그냥 구절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문장이 정말 새처럼 날아들어왔기 때문에 저의 첫 번째 인생책입니다. 인생책들이 많기는 한데... 이게 항상 최우선..최애 책입니다.

Q3 어떻게 이 책을 읽게 되신 거예요? 이 책을 만나게 된 계기와 사연이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계기는 단순합니다.. 책은 이미 사두었고 어느 순간 부터 책장에서 방치..되었던 책 중에 하나였는데, 그 당시 아이돌 그룹 중 한 그룹이 데미안을 컨셉으로 하여 뮤비를 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는 뉴스를 읽고 오..? 나 그 책 집에 있는데?! 하면서 읽었습니다ㅋㅋㅋ

Q4 이 책을 다른 사람이 읽는다면, 어떤 분들께 추천하시겠어요?

제 친구는 오히려 학창시절 때 이 책이 그닥이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기 때문에 학창시절을 조금 지난, 수능이 끝난 이후의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그 당시에는 그냥 넘어가는 책들이 그 시절을 지나서야 빛을 보는 책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데미안이 그런 책이 아닌가 합니다.

Q5 마지막으로 책에서 밑줄 그은 문장을 공유해 주세요.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