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밀감이란 공유와 밀착만 가지고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유와 경계선이 균형 있게 지켜질 때 형성될 수 있다. 경계선을 무너뜨리며 딸을 통제하는 방식은 내 어머니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또 그 어머니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정신적인 유물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대물림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인식하고, 질문하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 한 경계선 침범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
『모녀의 세계 - 사랑한 만큼 상처 주고, 가까운 만큼 원망스러운』 김지윤 지음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