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그런데, 그렇게 부지런히 참여는 못하고 있어요. ^^;
저는 오늘 퇴근후에 중고서점 들렀다가 시집 한권을 사왔어요. 여기서도 마음에 와닿는 시, 나누고 싶은 시 있으면 필사해볼게요.😄
나태주시인인 것도 좋은데, 연필화라뇨!! 😮
ㅎㅎ 시와 그림을 같이 봐서 그런지 시 내용도 이해하기 더 쉬워지는거 같아요
어머나 어머나, 이 시집은 처음 봅니다. 표지 색상도 너무 따스해보여요. 찾아보니(꼭 찾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등단 50주년 기념 연필화 시집이라고 나오네요! 연필화가 담겨있어 더 다채롭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시가 @달빛한조각 님 마음에 와닿을지 궁금합니다. 나누고 싶은 시를 발견하신다면 천천히 자유롭게 나눠주시어요:)
나태주 연필화 시집나태주 시인의 등단 50주년을 맞아 그간 사랑받았던 시를 연필화와 함께 엮은 시집이다. 1부에는 시인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금 들려주고픈 시를 담았다. 1부가 시인이 건네는 목소리라면, 2부에는 이에 화답하듯 독자가 사랑한 시와 대표 시를 묶었다.
오늘의 시는 <순간적>이라는 시입니다. 사실 필사하면서도 맥락을 짚어내기 어려웠습니다. 여러 번 읊조리면서 들었던 뜬금없는 생각은 모든 문장 앞에 '순간적'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어울린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거죠. "순간적으로 억지로 만든 표정은 얼룩덜룩하다 / 순간적으로 나는 흔적으로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 순간적으로 왜 흔들리는 목소리를 갖게 됐을까" 등등. 그냥 저만의 의미로 해석해 봤어요. 순간적으로 포착되는 무언가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고요. "부서지거나 전부 녹는다 해도 / 물이 되면 그만이다"라는 마지막 구절이 가장 좋았습니다. 물이 되면 그만이니까 가끔은 부서지고, 설령 전부 녹는다 해도 무언가를 시도하는 건 그 자체만으로 좋은 게 아닌가 싶기도 했죠(그러기에 저는 겁이 많은 편이지만요). 근데 이 모임방을 제 글로 온통 도배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다들 정성스럽게 올려주시는 한 편 한 편의 글과 글씨가 너~~무 좋아서 답하지 않을 수가 있어야 말이죠. 그리고 이게 바로 모임지기의 특권(?)이 아닐까요? (아, 아닌가...) 제가 지금 필사하고 있는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라는 시집의 제목처럼, 저는 여러 분들이 올려주시는 글 하나하나 소중히, 그리고 꼼꼼히 보고 있답니다(속도는 더디지만요). 다들 5월의 마지막 주말도 안온하고 건강하게 보내셔요:)
연해 님이 거의 모든 글에 답글 다시는 거 보고, 진짜 대단하시다 생각했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힘드시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혹시 의무감으로 그러시는 건가 걱정했지만 좋아서 하시는 일이라면 👍👍👍👍👍👍
정성껏 달아주시는 답글에 필사하는 데 힘을 얻어요! 답글에서도 엿보이지만 굉장히 사려깊으신 연해님, 첫 그믐 모임의 모임지기로 연해님을 만나 ‘기쁨’입니다:)
으아, 이렇게 과분한 칭찬을 해주시다뇨(흑흑). 정말 감사합니다. 그믐의 첫 모임이시군요!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그리고 필사모임에 함께하고 계신 분들이 이토록 정성스럽고 활발하게 참여해 주시니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제가 좋아하는걸, 다른 분들과 함께 즐겁게 나눌 수 있다는 건 삶의 큰 행복인 것 같아요.
오늘은 산문의 일부예요. 필사 하고 병원에 왔는데 사람이 엄청 많네요. 아픈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다들 건강관리 잘하세요. 특히 책 보는 사람들은 목 어깨 허리.. 저도 그런 이유로 왔답니다. 자세 문제ㅋㅋ
자세… 이거 바로 잡기가 쉽지 않던데 말이죠! 하뭇님 치료 잘 받으세요~
도수치료, 견인치료, 물리치료, 충격파(초음파?) 치료 등을 받고 있는데. 도수치료 받을 때, 우두두둑 뼈 맞추는 소리에 은근 쾌감이 듭니다ㅎㅎㅎㅎ
저도 바쁘지 않으면 매주 1회, 바쁘면 한 달에 두번정도 받으러 가는데, 가슴 펼치면 앞쪽 가슴쪽 갈비뼈가 두두둑하고 시원하게 펴지는게 느껴져요. 얼마나 웅크리는 자세로 일학ㅎ 있나 생각하게 되서 요즘은 매일 스트레칭하고 정자세로 앉거나 서려고 노력하는데 이게 꽤 힘들더라구요? ^^;
그쵸. 바른자세가 힘들어요.ㅋㅋㅋ 바른 걷기 자세도 어렵고... 왜 몸에 좋은 건 맛이 없고, 몸에 좋은 자세는 힘들까요. 그게 쉬워야 다들 건강하고 바르게 살 텐데. 그래서 가끔은 그게 인생의 아이러니 같아요. 인생을 망치며 사는 게 훨씬 쉽다는 거.
하뭇님도 시인같으셔요! 어쩜 이런 표현을!!!
우와... 저는 크리스티앙 보뱅의 책은 <그리움의 정원에서>라는 책밖에 몰랐는데, <가벼운 마음>이라는 책은 처음 알았어요. 담긴 문장들... 표현력이 정말 섬세하네요. 가벼움이라는 것이 이토록 곳곳에 묻어나 있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벼움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드물고 희박해서 찾기 힘들다면, 그 까닭은 어디에나 있는 것을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기술이 우리에게 부족하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에서 다시 또 감탄을! 근데 @하뭇 님 오늘 병원 다녀오셨군요! 목, 어깨, 허리... 저도 허리 때문에 엄청 고생했던 적 있는데, 어휴...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팠습니다. 덕분에 때아닌 수영도 배웠더랬죠. 그래도 도수치료의 쾌감(?)을 느끼셨다니 다...다행(?)입니다ㅋㅋㅋ 치료 잘 받고, 무사히 귀가하셨기를 바라요!
그리움의 정원에서프랑스가 사랑하는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크리스티앙 보뱅이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그녀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꾼 작은 글의 정원 『그리움의 정원에서』가 1984Books에서 출간되었다.
참, 저 보뱅의 책들중 이 책이 세 번째로 좋았던 책이어서 올려주산 글도 너무 좋아요!
웹에서 재밌는 시를 찾았네요.. 저 조동아리를..ㅎ
오~ 제목이 키 포인트네요. 어제 뱅크시 전시 관람했는데 영국 왕실 비판하는 작품이 있었거든요.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권력을 비판하는… 그 생각도 나고 그렇네요.
아이고야ㅋㅋㅋㅋ 읽다가 빵 터졌네요. 맙소사, 시집 제목도 "이 시 봐라" 이 시를 보다가(ㅋ) 하상욱 시인의 시도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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