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훗훗... 제가 20세기에 썼었습니다. ^^
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장맥주
새벽서가
세상에! 이런건 어떻게 찾아내신 거에요?
장맥주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라는 서비스입니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
새벽서가
이 펜이 뜨거운 마찰때문에 지워지는거여서 불길이나 뜨거운 김에 닿으면 글씨가 사라지더라 구요? 편해서 사용하다가 저는 그만 사용하고 있어요
하뭇
아, 그런 단점이 있군요.
그럼 오래 보존해야하는 기록물엔 못 쓰겠어요....
새벽서가
네, 그래서 저도 사용하던걸 그만뒀어요.
연해
음, 그... 모나미 스토어에서 조립하는 모나미 153은 말이죠. 색색별로 조립하는 거라 일반적인 모나미와는 좀 다른데, 왠지 설명하면서도 제가 다 구차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왜 때문일까요(작가님 T예요...? 아, 지난번에 T라고 말씀하셨...). 네, 그래서 사진으로 첨부해 드렸고요.
만만해서 좋다는 말씀 공감합니 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만만한 문구용품이 몇 개 있지요. 앞서 말한 DIY 모나미도 만만한 아이고요(뒤끝이 꽤 긴 편). 이런 기분을 우리는 흔히 그냥 만만하다고 부릅니다ㅋㅋㅋ
펜이 번지는 게 싫어 수성펜은 좋아하지 않으신다는 말씀도 꼼꼼히 기억하겠습니다(메모메모). 근데 저는 작가님께 어제 동아 헥사 파인라이너를 추천하고는, 제 필사를 오랜만에 그 펜으로 했답니다. 오늘 올렸던 <엉망>이라는 시가 그 증거물이에요:)
소소한(?) 문구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취향을 공유한다는 건 참 즐거운 것 같아요. 비록 불호라 할지라도요(뒤끝 굉장히 긴 편ㅋㅋㅋ).
새벽서가
DIY 볼펜이라니! 레고샵 생각나네요~ ^^
장맥주
조립이 너무 간단해 보여서 저는 웃음이 나왔어요. ^^;;;
연해
왜요, 작가님ㅠㅠ 마음(만)은 청춘 해주세요.
(이게 더 상처일까요. 근데 저도 어차피!)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청춘이란,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
저도 진즉에 지났지만, 마음만은 청춘인 걸로.
작가님이 말씀하신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은 기분'에서 '이것'이 무엇일지도 궁금해집니다.
장맥주
그 '이게' 뭔지 제대로 모르는 채로 '이건 아냐'라고 생각하는 게 저의 비극인가 봐요.
그러나 청춘은 확실히 아닙니다. ^^;;; 마음은 노인네... 입니다.
연해
오, 근데 저 이 느낌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해요. 뭔가 아닌 것 같은데, 뭐가 아닌지는 모르겠고.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데, 그 무언가가 명확하게 무언가인지 설명하기 어려운?
이를테면 제 기분이 메롱인데, 왜 메롱이 되었고, 그 메롱이라는 게 언제까지 지속되는 건지 나도 나를 모르겠고... 쓰다 보니 글 자체가 메롱같네요(어질). 하지만 오늘 의 기분은 메롱이 아닙니다:)
저는 작가님과 달리 오늘은 마음도 젊네요?ㅋㅋㅋ(선긋기)
새벽서가
시와 산책이라는 책 읽으면서 필사하고 있어요.
하뭇
이 책 정말 넘 좋아요~~~~
새벽서가
이 시리즈 다 좋다고해서 다른 책들도 구입할까 고민중이에요
연해
앗, 저도요! 저는 아직 『시와 산책』만 읽어봤는데, 이 '말들의 흐름'시리즈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첫 번째 저자가 두 개의 낱말을 제시하면 다음 저자는 앞사람의 두 번째 낱말을 이어 받은 뒤, 새로운 낱말을 제시하는. 끝말잇기처럼 제목을 이어가는 시리즈라 더 신기했던 기억도 납니다. 저의 다음 픽은 『산책과 연애』랍니다:)
산책과 연애'말들의 흐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산책과 연애>는 시인 유진목이 묵묵히 걸어온 자신의 삶을 필사적으로 적은 산문집이다. 아니, 어쩌면 필사적으로 걸어온 지금까지의 삶을 묵묵히 적은 산문집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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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저는 책선물해주겠다는 분이 계셔서 이 시리즈의 <영화와 시> 부탁드렸어요. 설레하면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
연해
우와우와, 『영화와 시』 선물이라니! 정지돈 작가님이 쓰신 책이네요.
책 선물은 사랑입니다(꺄아).
영화와 시시간의 흐름 출판사에서 새 시리즈 '말들의 흐름'을 선보인다. 말들의 흐름 시리즈 세번째 책 <영화와 시>는 매일같이 영화를 보고,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는 (그럼에도 결코 에세이는 쓰지 않겠다던) 소설가 정지돈의 첫 단독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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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맞아요. 진짜 사랑이죠! 정지돈 작가님의 작품들,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합니다. ^^*
장맥주
아니... 글씨 너무 예쁘게 쓰시는데요. 단정하고 개성 있고... 자기 글씨 못 알아보신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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