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7. 카프카 사후 100주년, 카프카의 소설 읽고 답해요

D-29
그믐북클럽 17기를 모집합니다! 그믐북클럽에서는 그믐이 엄선한 좋은 책을 끝까지 읽고 질문에 대답하며 사유하는 힘을 기르실 수 있습니다. 그믐에서 추천하는 책을 함께 읽으며,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기 원하시는 독자 30명을 초대합니다. *그믐북클럽은 15기부터 교보문고 구독서비스 sam 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만 한다.” “나는 문학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으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책은 큰 고통을 주는 불행처럼, 진정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처럼, 모든 사람에게서 떠나 숲 속으로 추방당한 것처럼, 자살처럼 충격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작가들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는 꼭 100년 전인 1924년 6월 3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믐에서는 바로 그날, 6월 3일부터 29일 동안 카프카의 대표 소설 38편을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38편이라고 하지만 종이책 기준으로는 568쪽에 불과(?)하니 아주 힘든 목표는 아닙니다. 엽편이라고 해야 할 짧은 단편들이 많거든요. (심지어 여섯 문장짜리 작품도 있습니다) 게다가 카프카는 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가가 아니라서, 이 38편을 읽고 나면 어디 가서 “나 카프카 좀 읽었어”라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 29일 동안 책 두 권을 연이어 읽으려 해요. 살림출판사의 『변신·소송』과 범우출판사에서 나온 『카프카 단편집』입니다. 전자는 문학평론가이자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지낸 진형준 교수님이, 후자는 독일에서 십자훈장을 받기도 한 독문학자 박환덕 교수님이 번역하셨습니다. 두 책에는 겹치는 작품이 없습니다. 카프카의 작품들은 다른 출판사에서도 많이 번역되어 나왔으니 어느 출판사 책으로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38편을 다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기회에 카프카를 읽어보고는 싶은데 부담스러우시다고요. 제대로 읽어내지 못할 것 같아 두려우시다고요. 카프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있는 것은 오직 목표뿐이다. 길은 없다. 우리가 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설임에 불과하다.” 망설이지 말고 신청하세요!
● 책 소개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86 변신 · 소송> (프란츠 카프카, 2023, 살림,372쪽)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sam/E000005433908?tabType=SAM -변신 -소송 <카프카 단편집> (프란츠 카프카, 2022, 범우, 196쪽)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sam/E000003152623?tabType=SAM - <관찰> 에 실린 18편 - <시골 의사>에 실린 14편 - <단식 수도자>에 실린 4편
변신·소송 - 완역‘벌레 같지 않은 삶, 인간다운 삶이란 어떤 것일까? 인간 존재의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라는 절실한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변신』, 그리고 『소송』이 보여주는 세계는 그 힘든 질문에 더 끔찍한 상황을 덧붙이는, 우리는 벌레보다 더 비참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카프카 단편집작품 속 자신만의 독특한 ‘카프카적’ 세계를 형성하여 존재론적 질문과 근원적인 불안, 갈등을 통해 인간의 실존과 소외, 허무를 심층적으로 다룬 실존문학 문학의 선구자이자 20세기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카프카의 단편집이다.
● 독서 가이드● - 난이도: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 완독 예상 시간: 두 권을 모두 읽는 데 7~8시간. 그러나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의 사항 :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이게 무슨 말이야?’ 하는 의문이 든다면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멀쩡합니다. 카프카의 작품들은 이야기 구조가 전통적이지 않고, 현실과 비현실이 섞여 있으며,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함께 읽으며 여러 의견을 나눠 보아요. 클럽지기가 잠시 고민해볼 만한 질문들을 이따금씩 드릴게요. 아쉽지만 카프카의 대표작인 장편소설 『성』은 이번에 읽지 않습니다.
● 신청안내 ● - 모집 기간: 5월 4일(일) ~ 6월 2일(월) 오후 2시까지 (sam이용권을 받으시려면 오후 2시까지 추가 정보를 입력하고 참여 신청 버튼을 누르셔야 합니다.) - 모집 인원 : 30명 + a (교보문고 구독서비스 sam 무제한30일 이용권을 30분에게 증정합니다. 책을 따로 도서관에서 대여하시거나 별도 구매, 또는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은 ‘참여 신청’만 누르시면 됩니다.) -신청 방법 ①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에 회원 가입하기 ② [모집 중]에서[그믐북클럽Xsam] 17. 카프카 사후 100주년, 카프카의 소설 읽고 답해요. ‘참여 신청’ 하기 ③ 참여 신청 버튼 누른 후 ‘추가 정보 입력’ 클릭하여 정보 작성 및 제출, (추가정보 입력은 아래 링크 사용해 주세요.) * ‘참여 신청’ 은 필수! ‘추가 정보 입력’은 전자책이 필요하신 분들만!
● 활동안내 ● • 그믐과 책을 함께 읽고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 모임지기가 던지는 질문에 답글을 남기며 대화에 참여합니다. • 활동 기간 중 모임에 관한 소식을 그믐 레터(이메일)와 문자로 안내 드립니다. • 모든 질문에 답글을 달아 주신 분들께는 활동 기간이 끝난 후 ‘그믐북클럽 수료증’을 발급드립니다. • ‘그믐북클럽 수료증’ 소지자는 다음 그믐북클럽 신청시 우선권을 갖습니다. - 활동 기간: 6월 3일(월) ~ 7월 1일(월) 29일간 *당첨자 발표일: 6월 3일 (문자 및 이메일 개별 안내, 당첨자에게는 이메일로 sam 무제한 30일 이용권을 보내드리고 사용법을 안내드려요.) *모든 신청자에게는 그믐 알림과 이메일로 독서모임 시작을 알려드립니다. *교보문고 sam무제한 30일 쿠폰을 이용하여 북클럽 선정 도서인 <변신 · 소송>, <카프카 단편집> 을 비롯 30일간 20여만 권의 책을 무제한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는 광고 소재나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궁금한 사항은 ‘모임 전 수다’ 아래 대화 창에 남겨 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을 고르고 내용을 상상하고 예측하고 기대하는 것부터 독서의 시작입니다. 아래 워밍업 질문에 답하며 이번 북클럽 천천히 준비하고 기대해 주세요. ● 카프카 읽기, 사전 워밍업 질문● 카프카는 명성에 비하면 발표한 작품 수가 많지 않아 ‘전작 읽기’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 작가입니다. (솔 출판사가 한국카프카학회 한석종 회장, 오용록 부회장 등으로 간행위원회를 구성해 펴낸 카프카 전집은 모두 10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일기, 편지 등을 제외하고 완성된 소설만 따지면 4권이 전부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전작 읽기에 도전했거나 도전하고 싶은 작가가 있나요? 어떤 작가의 작품을 전부 읽어보실 의향이 있습니까? 이유는요?
3년 정도에 걸쳐 솔출판사의 버지니아울프 전집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기만의방이랑 3기니는 다른 출판사책이 있어서 아직 안 샀고요. 솔직히 첨엔 인테리어용으로 샀지만 모으다 보니 욕심이 생겨 언젠가 꼭 버지니아울프 모임 만들어서(혼자 읽을 자신이 없어) 읽으려고요 옆에 오에겐자부로 전집은 한권에 8만원짜리라 아직 한 권뿐 ㅎㅎ 그래도 제 독서인생을 시작하게 해 준 분이라 다 모아서 읽으려고요................은제?
올려주신 솔 출판사의 책이 참 맘에 듭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댈러웨이 부인>이 반갑습니다. 지난 밤에 20 여 년 만에 영화 'The Hours' 를 다시 보면서 그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공감이 되는 영화. 무엇보다 니콜 키드만을 보면서 영화가 끝나고 깨달았어요. 그녀였구나, 하고요.
저도 '디 아워스'는 개봉 당시에 봤을 땐 정말 뭐지? 했는데, 다시 보니 전혀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근데 책은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돼요. 심지어 영어책은 읽다가 눈이 시큰거려서 포기하고, 한국어판으로 '세월'이란 제목일 때 책을 사서 읽었어요. 근데 댈러웨이 부인이랑 놀랍게 닮은 부분이 있어서 작가가 정말 '댈러웨이 부인'을 좋아하는구나 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창 SF에 빠져 여러 도서를 읽던 시기에 특히 "천개의 파랑"을 감명깊게 읽었는데요. 그 후로 한동안 천선란 작가님의 책을 모조리 찾아 읽곤 했습니다. 당시엔 출간작이 많이 없는 신예 작가님이시긴 했지만 집필 속도가 굉장히 빠르신 편이셔서 그런지 단숨에 책장이 빼곡하게 차게 되더라고요. 카프카 소설로는 변신 이외에 접해본 적이 없어서(다른 책을 사긴 했지만 아직 들춰보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작가의 매력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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