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7. 카프카 사후 100주년, 카프카의 소설 읽고 답해요

D-29
빅토르 위고 작품 읽기에 도전해본 적 있어요. 레미제라블, 웃는남자, 파리의 노트르담까지만 읽었어요. 워낙 뮤지컬로도 유명해서 원작을 한 번 읽어보면 어떨까 하며 시작했었네요.
워밍업 질문에 답을 빼먹었군요. 이제라도 알고 짧게 남겨봅니다. 자발적 숙제에 절여져 있는 요즘이라 모든 그믐 활동이 뒷북으로 혼자 따라붙는 느낌이 있지만.. 이 또한 운명으로 여기고..(??) 이번 활동도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저는 전집 하면 ~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 전집을 전부 구매해서 보관하고 천천히 읽어보고 싶어요. 어떻게 그런 삶을 살다가 가셨는지.... 같은 세대를 살다가 간 분들 중에 아마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분 중 한 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만약 한 분을 더 꼽는다면.. 전집이 존재하는지 조차 모르지만 노회찬 의원 입니다.
카프카 읽기에 호기롭게 신청했으나 겁을 내다가 덜컥 sam혜택을 받게 되어 이제라도 읽으려고 해요.ㅜ 전작 읽기에 도전해 본 작가는 없구요. 도전해 보고 싶은 작가는 정유정, 장강명 작가님? ㅎ 재밌을 것 같아서요. 그믐이 익숙치 않은데 글이 엄청 올라와 있네요. 그냥 시간 순서로 쭈욱 되어 있는 거지요? 노력해 보겠습니다.
알베르카뮈요~ 이방인도 페스트도 매력적이에요
카프카의 <변신>을 다른 독서모임에서 읽으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같이 실린 다른 책들은 난해해서 이번 모임을 통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올려주신 카프카의 문학에 대한 사랑과 책에 대한 표현들 너무 멋집니다~~!! 다시 한번 복붙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만 한다.” “나는 문학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으로 만들어져 있다.” " 우리에게 필요한 책은 큰 고통을 주는 불행처럼, 진정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처럼, 모든 사람에게서 떠나 숲 속으로 추방당한 것처럼, 자살처럼 충격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얼마 전 카프카의 <소송>을 읽었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런데도 많은 생각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그믐북클럽을 통해 카프카 <소송>의 의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해 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그리고 카프카의 전작 읽기에 도전하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전작 읽기에 도전하고픈 마음이 들게 한 작가들을 꼽아보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케즈, 마가렛 애트우드, 데이빗 미첼, 가즈오 이시구로 , 톨스토이, 도스토예브스키, 박경리, 박완서, 장 아이링, 움베르토 에코 정도 생각이 나는데, 그 중에 아직도 시도하고 있는 작가는 '가즈오 이시구로'입니다. 어떤 작가들은 한 작품이 너무 좋아서 계속 읽다가 보면 비슷한 소재와 분위기에 그의 모든 작품을 다 읽을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가즈오 이시구로는 새로운 작품이 나올때마다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에 기시감이 들지 않게하는 드문 작가이거든요. 그러면서도 그의 특유의 따스한 감수성이 모든 작품에 묻어있어요. 각 작품이 길이도 적당한 것도 장점이고요. 데이빗 미첼도 소재의 다양성에서 전작 읽기 도전하기 좋은 작가인데 어느 순간에인가 못 따라 잡아서... 중단되었네요. 톨스토이와 도스토예브스키는 너무 길어서..... 마음은 있으나 실천이 안 되고요.
저도 한동안 '나를 보내지 마' 읽고 가즈오 이시구로에 빠져 있었던 적이 있어서 무척 반갑습니다. 그 분의 책은 설명하기 힘든 저너머의 영역에 있는 듯한 이야기 같아요.
카프카의 변신을 제일 처음 읽었습니다. 그 이후 카프카의 어린시절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편지들을 통해 카프카라는 작가 자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해하기 힘들고 날카로울 것 같은 작가의 이면이 너무나 섬세하고 여린 어린이 같다는 인상이었고 그의 작품에서도 그런 면이 느껴졌거든요. (잘 분석은 못하겠습니다 ^^;;) 작가의 작품을 꼼꼼히 접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카프카에 대한 생각을 잘 알게 될 것 같아요.
카프카의 작품은 '변신'밖에 못 읽었어요 그것도 고등학교 때 독서동아리에서 읽었는데 그냥 겉핥기식으로 읽어 계속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믐북클럽을 통해 좀더 카프카의 작품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습니다^^ 전작읽기에 도전하고 싶은 작가는 조지오웰입니다 <동물농장>과<1984>를 읽긴 했지만 그의 다른 산문집들은 아직 읽지 못했어요 그의 글은 쉽고 간결하게 독자에게 다가오지만 그의 작품의 힘은 강렬합니다 좀더 깊게 파서 그의 작품과 그의 세계를 모두 아우르고 싶은데 작품만 간신히 읽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도스토옙스키도 다시 재도전을 해야겠어요 <죄와 벌><악령><까라마조프의 형제들> 작품들의 산을 간신히 넘은 거 같은데 풍경과 그 맛은 충분히 즐기지 못한거 같아서요~~지금도 제 책장 맨 앞에 거대한 거인처럼 자리잡고 있답니다^^
카프카의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는 구속에서 자유롭고자 한 지식인의 절규처럼 느껴졌습니다 신영복 선생이 옥중에서 한학자였던 부친에게 보낸 편지에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다시 변신을 읽었는데 아직도 그레고리 잠자는 21세기에도 무수히 많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가족에게, 사회로부터, 격리아닌 격리 혹은 소외자들
명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카프카 작품은 읽어보지 못했네요. 코로나 때 유트브를 통해 카프카의 변신을 연극으로 본 적은 있는 데 내용이 난해하더라구요. 이번에 도전해봅니다. 도스토에프스키나 톨스토이를 전작읽기로 하면 좋겠네요
책을 구입해서 sam은 필요없는데, 모임 신청하며 '추가정보'까지 입력했네요. 추가정보 취소를 해야할까요? -_-a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sam 신청자 명단에서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북클럽은 구매하신 책으로 함께 하여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 )
페터 한트케. 그의 모두를 읽기란 불가능해 보이지만 현재까지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소망 없는 불행, 아이 이야기, 어느 작가의 오후 순으로 읽고 있어요. 이유는 책을 덮어도 자꾸 서성거리게 하는 그의 문장들. 이 곳도 한트케의 손에 이끌렸습니다. '소망없는 불행', 꿈을 잃은 어머니와 같은 눈길을 가졌다는 '실종자'의 카를 로스만. 카프카를 만날 6월3일을 위해 그의 미완성 소설, 실종자를 읽으며 기다리겠습니다!
전작 앍기 도전 중인 작가는 존 버거압니다. 처음 읽었던 「제7의 인간」에서 작가의 융숭 깊은 사유에 반했거든요. 도전 예정 중인 적가들로는 슈테판 츠바이크, 오르한 파묵, 이스마일 카다레, W.G. 제발트,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체호프, 고골, 고리키, 엔도 슈사쿠, 아베 고보, 박지원, 이옥, 이승우, 정지돈, 배수아, 편혜영 . . . 지리멸렬한 일상에 무한한 아름다움울 주었던 작가들이에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강연을 들으면서 <해변의 카프카>를 쓰는 데 카프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카프카의 <선고>와 <변신>을 읽고 꼭 다른 단편 소설들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프카 전작읽기를 그믐과 함께 잘하고 싶습니다. 올해 초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읽고 스토옙스키 전작 읽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는데..구체적 계획은 없네요.
작년 4월 중순 그믐을 처음 알게 되고, 책방 첫 북토크를 장강명 작가님으로 시작하고, 그리고는 마음에 여유가 없어 한동안 그믐에 오지 못하다가 다음주부터 내년 2월말까지는 안정된? 일자리를 구하고나니 이제 좀 마음의 평화가.. 이번주는 약간 안식주? 느낌이에요. 오늘내일 가족여행에, 현충일에... 다음주 화요일 근무 전에 미뤄둔 일들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 만나면서 조금 여유롭게 보내려구요. 그 시작이 카프카여서 뭔가 특별하네요. 6월 1일 토요일 그믐에 북토크 책나눔 글 올리고, 책방 같이 하는 후배쌤과 밥 먹고 2차로 빙수 먹으면서 의외로 스윗한 카프카.. (자세한 내용은 <인형의 편지>참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침 또 카프카 전집 읽기라니 뭔가 퍼즐 맞추듯이 딱딱 맞아가는 느낌! 거의 6개월만의 안식주의 첫날을 카프카와 함께 하네요. 몇년전 사당솔밭도서관에서 길위의인문학으로 카프카 전집 읽기를 한 적이 있어요. 카프카의 성(벽돌책이라 아직 다는 못 읽음)과 카프카의 일기를 그때 읽었지요. 대학교 1학년까지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이면 무조건 다 읽던 때라, 생일선물로 받았던 해변의 카프카 1,2 권도 책방에 있네요. 밀란쿤데라가 자신을 카프카의 적자라고 지칭했을 만큼 카프카는 "작가들의 작가"라는 느낌입니다. 그 분의 사후 100년을 기념하며 한 달간 카프카 작품들 다시 읽어보는 시간이라니! 너무 설렙니다.
인형의 편지 - 카프카 아저씨와 소녀 엘시의 이야기돈이나 물건이 사람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 세상을 마치 나쁜 꿈속처럼 그렸던 작가 프란츠 카프카. 그가 죽기 1년 전 공원에서 만난 한 소녀와의 사이에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감동적인 그림책으로 꾸몄다.
프란츠 카프카의 만년의 대작으로, 1920년 사귀게 된 여인 밀레나와의 연애관계를 반영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제는 카프카 문학의 기본적인 주제의 하나로, 개체의 전체에 대한 관계를 문제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카프카의 일기카프카 전집 6권.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한 카프카 일기의 완역본이다. 그동안 카프카 문학의 뿌리를 궁금하게 여기던 한국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카프카의 일기 속에는 일부 소설들의 습작 문장이 실려 있다. 일기는 카프카 문학의 뿌리이자 습작이었다는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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