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공도서관 도도한 북클럽

D-29
5월이 되었습니다. 선정도서는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입니다. 평소에 알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들을 자신의 경험과 자료 검색, 풍부한 사례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인데요. 이번 달에는 이 책을 통해 환경에 대해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아요! 5월 7일(화)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모두모두 들어오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패스트패션으로 연간 쏟아지는 옷이 어마어마한 폐기물과 환경 오염, 인권 및 동물권 침해까지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이 책을 시작하기 전 수다로 내가 가진 옷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1. 내 옷장에는 옷이 몇벌 있나요? 2. 어떤 종류의 옷이 가장 많나요? 3. 올해 산 옷을 나열해 보면? 4. 평균적으로 1년에 몇번, 얼마(금액) 정도의 옷을 사나요? 5. 산 옷은 다 입는지, 안 입고 버렸거나 남에게 준 옷은 얼마나 되나요? 처음부터 질문이 너무 많네요. 저는 세고 싶지 않을 정도로 꽉꽉 차 있어서 작년부터 옷을 사지 않기로 마음 먹고 실천중인데요(그래도 니트, 셔츠, 바지, 자켓 1벌씩을 구입했네요ㅠㅠ왠지 많아보임...) 여러분의 옷장이 궁금합니다! 이 기회에 한번 꺼내보아요!
1 이제 안입는 옷들까지 있어서 못세겠고.. 2 반팔티셔츠가 제일많네요 원래 여름에 입던 반팔티가 그대로 잠옷이되고 다음해가 되면 다시 사는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잖아요 ㅎㅎ 3 날씨따라가며 기모후드 자켓 맨투맨 반팔.. 계속 진행중입니다 4 보통 계절별로 사는거같은데 금액은 들쑥날쑥! 5 옷은 이상하게 안버리게돼요 버리려고하면 괜히 유예기간을 주고 결국 버리지 말아야할 이유를 만들죠 질문이 숨차네요~ 이 책 재밌더라고요 옷에만 집중하는게 아니라 패션산업이나 목화농장까지 몰랐던 얘깃거리가 많았어요 ㅎㅎ 함께 읽어보아요~
역시 1등이시네요~^^ 성실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책 재미있게 후루룩 읽어서. 좋았어요^^
1. 여름옷 상의 2장, 하의 3장. 겨울옷 상의 4장, 하의 4장. 봄,가을 상의 3장, 하의 3장. 기타 운동복 2벌, 내복, 속옷 등이 있습니다. 2. 면 소재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입니다. 3. 올해 산 옷은 없습니다. 4. 거의 옷을 구입하지 않고, 주변에서 나눔 받은 옷을 입습니다. 오랜만에 옷을 구입하게 되면 평균 5-10만원 정도 지출합니다. 5. 있는 옷은 모조리 다 활용해야합니다. 매년 계절이 바뀌어 옷 정리를 합니다. 잘 입지 않는 옷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가져갑니다. 헹거 하나에 그 계절에 입을 모든 옷(상, 하의, 외투 포함)이 걸려 있습니다. 한 눈에 보이고 옷을 고르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짐을 늘리지 않고 가볍게 사는 재미를 알아서 어렵지 않게 실천하며 삽니다.
여름옷 상의 2장으로 살 수 있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로써는 절대 실천 못할 일인디...저도 나눔받은 옷을 입는데 있는 기존 옷은 잘 버리지 못하니 점점 쌓여만 가네요. 나중에 노하우 알려주세요!
딱히 노하우까진 아니구요. 입지 않는 옷이나 물건은 바로 나눔할 뿐입니다. ^^
1. 꽤 많음. 그러나 과감하게 자주 정리하는 편. 못 버리는 옷들이 있어 (살 빠지면 입지 않을까?) 옷을 덜 사게 되는 효과는 있음 2. 긴 티? 치마? 3. 올핸 거의 안 샀음. 살 찌면 옷을 안 사게 됨. 영 맵시가 안 나서 기분 다운... 그 옷이 그 옷 같고. 옷도 비싸지고. 기본 티나 룸웨어는 주기적으로 사서 입다 늘어나거나 후줄근해지면 버리고 또 삼. 그러다 보니 좋은 옷을 사는 게 아니라 싼 옷을 사고 버리는 악순환이... 그냥 산뜻한 새 옷이 입고 싶어서 그런 듯. 4. 1년에 백만 원은 들지 않으려나. 상의 하나 하의 하나 사도 십만 원 넘고 얇은 코트만 사도 이십 만원 넘는 게 기본. 5. 아까워도 그냥 버림. 나도 남이 준 옷은 안 입기 때문에 남에게 옷을 주지도 않음. 좋은 옷들도 아니고. 좋아도 워낙 자기만의 취향이 있는 게 옷인지라...
1. 많이, 아주 많이.... 그러나 여전히 입으려고 하면 없음 2. 바지도, 치마도, 니트도.... 그러나 입으려고 하면 여전히 없음 3. 바지, 니트티, 운동복, 자켓.... 셀 수 가 없으나 입으려고 하면 마땅히 입을게 없음 4. 말할 수가 없음.... 날이 좋아서 사고, 날이 좋지 않아서 사고, 날이 적당해서 사고 5. 한 달 전 나눔, 일주일 전 버림, 어제 홈 쇼핑 지름신 발동.. -- 그리하여 내게는 너무 어려운 옷장 정리, 그럼에도 마음 속 한 켠에 늘 남아있는 고민, 정리 언제 하지?
계절별로 세일할때 정장 한벌과 편한옷 한두개 정도 사는데요. 저는 옷장을 열어봐서 2년정도 한번도 안입는 옷은 옷수거함에 가서 버리고 있는데요. 그래도 공간이 항상 부족해서 아무래도 옷을 적게 사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어제야 대출받아서 오늘 읽어봐야 겠네요.
소비자들이 물건을 빨리 버리고 새로 구매하게 하려는 의도, 다시 말해 '계획된 진부화'의 결과인 것이다. '계획된 진부화(planned obsolescence) 는 1954년 미국의 산업 디자이너 브룩스 스티븐스가 '새로운 상품을 계속 구매하게 한다'는 의미로 일반화시킨 용어로 새로운 제품을 계속 출시하면서도 재고를 원활히 소진하려는 기업의 전략이자 상술이다.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 기후위기와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제로웨이스트 의생활 p.84, 이소연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위 문장에서처럼 '계획된 진부화' 상품에는 어떤 게 있으며 나는 주로 어떤 상품에 혹해서 '계속 구매' 하고 있을까요?
거의 모든 상품들이 계획된 진부화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렴하게 판매되는 제품들이 계속 구매하게 되어 가속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핸드폰이나 노트북, 가전제품 등을 일부러 수명을 짧게 만들어서 자꾸 사게 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지금 단종된 핸드폰을 간신히 고쳐 쓰고 있는데 이러다 언제 맛이 갈지 모른다는... 저는 신상 카페에 가면 새로운 베이커리나 디저트에 혹해서 계속 구매합니다! 이쁘고 맛있어 보이지만 왠지 하나 먹어줘야 제대로 그 카페에 가본 것 같은 느낌? 사실 어딜가나 대동소이한 메뉴고 그 맛이 그 맛이고 비싸기만 하고 살만 찌는데... (맛집도 마찬가지겠죠?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 같은?)
저는 올리브영에서 가장 자주 ‘계속 구매’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전자기기나 가전제품처럼 가격이 많이 나가지 않아서 부담이 없고(부담이 없다고 생각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갈 때마다 할인 품목도 다르고, 새로운 게 끊임 없이 나와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집 가는 길에 있다보니 살 게 없어도 가끔은 홀린듯이 들어가서 뭔가를 사고 나오기도 해요. 두 배로 사기도 하구요. 적다보니 제대로 “계획된 진부화”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네요🥲
핸드폰도 3년 정도 쓰면 속도가 느려지던데 , 그 때를 넘기면 그 속도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다시 쓸만해지더라고요. 그래서 1~2년을 더쓰고 합니다. 옷도 이제는 퇴직 얼마 안남았는데 하면서 옷사는 것을 줄이고 있어요.
퇴직해도 옷 살 수 있죠~ 이제껏 입어보지 않은 스타일로 변신해봐도 좋겠네요~ 기왕이면 책 내용처럼 덜 사면서 교환하거나 재활용하는 방안으로??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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