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이브리지의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잘 포착한 솔닛의 평가입니다. 다른 풍경 사진가들과는 상당히 다른 시선을 지닌 지점을 간파한 것이죠. 솔닛은 이렇게 말합니다.
"머이브리지의 요세미티는 외롭고, 불안하고, 조금은 괴로워 보인다."(154)
리베카 솔닛의 <그림자의 강> 읽기
D-29
IC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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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머이브리지라는 사진사의 선구자를 다루는 이 글에서 리베카 솔닛의 역사학자이자 사진연구가, 사진 비평가로서의 면모와 놀라운 통찰이 촘촘하게 엮여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철도 건설을 중심으로 서구 백인이 자행한 원주민 학살과 동 물 학살에 대한 주제, 여성에 대한 남성의 시선과 부조리한 관계, 식민주의/제국주의의 문제 등의 문제가 보입니다. 소수자/타자에 대한 서구 사회의 지배와 폭력적 시선이 한 인간과 사진의 역사와 더불어 층층이 교차하고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참여할 수 없는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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