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팬퍼드에게 그 계획은 언제나 말의 동작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머이브리지에게 그것은 셔터의 작동과 필름의 속도에 관한 것이기도 했다. 그는 사진을 동작의 비밀을 드러내는 과학적 도구로 변모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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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과 현미경이 보여준 세계가 거리와 공간에 의해 가려져 있었다면, 사진의 세계는 시간에 의해 가려져 있었다. ”
『그림자의 강 - 이미지의 시대를 연 사진가 머이브리지』 128p, 4장 낭떠러지에 서서, 리베카 솔닛 지음, 김현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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